이혼을 앞두고 부부 사이에서 어떤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지를 조사한 설문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비에나레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혼의 징조로 남성은 ‘상대가 자신을 무시할 때’를, 여성은 ‘배우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안 할 때 이혼이 가까워진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28.6%가 ‘상대의 무시’로 답했다. 이어 ‘섹스리스’(23.7%), ‘시비조 말투’(18.1%), ‘역할 태만’(15.0%)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응답자의 31.2%는 남편의 역할 태만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외면’(26.3%)이 2순위를 차지했고, ‘외박’(18.4%), ‘시비조 말투’(12.0%)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나이가 들면서 남성들은 사회활동이 위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여성들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남편을 무시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라며 "남성들은 생활비를 주지 않는 등으로 상대방에 대한 노여움을 표출한다"라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의 어떤 언행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습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은 ‘부부관계 기피’(27.4%)와 ‘집안 대소사 소홀’(24.1% ) 등을 꼽았다.
여성은 ‘(돈이나 사회적 지위 등으로) 갑질’(32.0%)과 ‘친정 식구 험담’(23.3%) 등으로 배우자에게서 자존심 상할 때가 많았다고 답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들은 아내가 부부관계를 기피할 때 허탈감과 괘씸함이 든다"라며 "여성들은 남편이 돈이나 사회적 지위 등을 앞세워 뻐기거나 우쭐댈 때 야속하게 느낀다"라고 분석했다.
안소영 기자
[조선일보 2019년 5월 14일]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13/20190513010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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