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우리 제주
“제주에 어떤 매력이 있길래?”
낮은 돌담, 제주 고유의 초가, 청정한 자연. 이제 ‘제주도’하면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풍경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제주’도 현대에 들어서며 전통과 함께 모던함이란 옷을 갈아입고 있어요.
안도 다다오, 이타미 준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시작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즈 ‘제주’가 주는 영감에 힙입어 다양한 작품들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죠.
제주 좀 안다고 하면 이제는 낯설지 않게 자리잡은 제주도 이색 건축물 기행을 제주패스렌트카가 다녀왔습니다. 쉿! 전통스런 제주의 모습으로 아직 현재의 제주를 상상하신다면 적지않은 문화적 충격은 감내하셔야 할거에요~
“제주에 어떤 매력이 있길래?”
낮은 돌담, 제주 고유의 초가, 청정한 자연. 이제 ‘제주도’하면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풍경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제주’도 현대에 들어서며 전통과 함께 모던함이란 옷을 갈아입고 있어요.
안도 다다오, 이타미 준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시작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즈 ‘제주’가 주는 영감에 힙입어 다양한 작품들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죠.
제주 좀 안다고 하면 이제는 낯설지 않게 자리잡은 제주도 이색 건축물 기행을 제주패스렌트카가 다녀왔습니다. 쉿! 전통스런 제주의 모습으로 아직 현재의 제주를 상상하신다면 적지않은 문화적 충격은 감내하셔야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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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주교회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427번지)
‘방주’, 어딘가 낯설지 않은 이름이죠?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재일교포인 ‘이타미 준’이 설계한 서귀포시에 위치한 교회입니다. 2009년 완공된 이후, 독특한 건축 미학으로 이색 볼거리를 찾는 제주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건축물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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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떠있는 방주를 연상케하듯 교회 주변은 물로 가득찬 인공 샘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볕 좋은 날 교회에 들어서면 물에 비친 건축물, 주변 환경이 교차되며 신비한 환영감마저 들게 됩니다. 건축물의 사면은 제각기 차별화되어 있어 한바퀴 돌면서 감상하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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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물, 바람, 자연을 고스란히 담아낸 미니멀한 건축 양식은 그 미학을 인정받아 2010년 ‘한국건축가협회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교회 외부 어디에도 종교적인 상징물은 설치하지 않아 종교와 상관없이 방해받지 않고 건축물 자체의 아름다움을 감상할수 있도록 한 건축가의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에요.
2. 지니어스 로사이 & 3. 글라스 하우스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7)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디자인한 두가지 공간, ‘지니어스 로사이’와 ‘글라스 하우스’는 서로를 마주보고 설계된 섭지코지 건축명소입니다.
2. 지니어스 로사이 & 3. 글라스 하우스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7)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디자인한 두가지 공간, ‘지니어스 로사이’와 ‘글라스 하우스’는 서로를 마주보고 설계된 섭지코지 건축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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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로사이’는 땅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의미로 명상을 위한 공간으로 유명합니다. 거칠게 마감된 건축재와 바다 끝 거친 환경이 왠지 모르게 어울리는 장소같아요. 동양적 ‘여백의 미’를 100% 활용한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 사이를 걷고 감상하자니 명상을 위한 전시관 괜히 붙여진 이름이 아닌 듯 해요. 그 진가는 직접 방문해 보면 아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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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지니어스 로사이 뚫린 벽면 사이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은 입장료도 아깝지 않을 지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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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 하우스’는 그 이름처럼 건축 마감의 대부분이 통유리로 이루어져 서귀포의 해안 풍경을 고스란히 몸소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태양의 정기와 바다 바람을 담고자 한’ 역동성을 띤 건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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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양날개가 바다 정동향을 향해 손 벌리듯 바다로 뻗은 기하학적인 모습이 가히 인상적이에요. 현재 1층은 지포뮤지엄으로 2층은 레스토랑을 품어 먼 걸음 발품한 여행자가 쉬어가기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4. 본태박물관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길 69)
‘본래의 형태’를 뜻하는 본태(本態)는 박물관의 설립 취지, 즉 ‘인류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기 위함’을 내포한다고 해요.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이루어진 본태박물관은 한국 전통 공예품과 현대미술품을 함께 품은 퓨전 뮤지엄으로 정의 내리면 될까요? 차가운 듯 현대적인 구조의 건축물, 이를 따스히 감싸안은 고즈넉한 한국 전통 담장과의 조화에 나도 모르게 애착이 갑니다.
4. 본태박물관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길 69)
‘본래의 형태’를 뜻하는 본태(本態)는 박물관의 설립 취지, 즉 ‘인류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기 위함’을 내포한다고 해요.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이루어진 본태박물관은 한국 전통 공예품과 현대미술품을 함께 품은 퓨전 뮤지엄으로 정의 내리면 될까요? 차가운 듯 현대적인 구조의 건축물, 이를 따스히 감싸안은 고즈넉한 한국 전통 담장과의 조화에 나도 모르게 애착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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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듯 구획진 화단을 시작으로 건축물 곳곳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건축가의 센스가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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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제주에 있다고 얕보지 말 것! 백남준, 피카소, 안소니 카로, 데이비스 걸스타인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전시 중이니까요.
5. 아고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2)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 광장을 뜻하죠. 많은 사람들이 어울리던 장소인데요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 내 위치한 이곳은 사실 회원 전용 라운지랍니다. 천재적 현대건축가 ‘마리오보타’가 디자인하여 유명세를 탄 ‘아고라’는 4면이 통유리로 구성된 피라미드형 설계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양식이 인상적입니다.
5. 아고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2)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 광장을 뜻하죠. 많은 사람들이 어울리던 장소인데요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 내 위치한 이곳은 사실 회원 전용 라운지랍니다. 천재적 현대건축가 ‘마리오보타’가 디자인하여 유명세를 탄 ‘아고라’는 4면이 통유리로 구성된 피라미드형 설계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양식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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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의 또다른 관전포인트 하나 더. 바로 피라미드형 건축물 내부에 위치한 설치작품 ‘광풍제월’이에요. 설치미술가 모하 안종연 작가의 창작물로 낮에는 채광창을 통해 들어온 햇빛에 반사되어 밤에는 주변 조명빛을 담아 사시사철 보름달처럼 수줍게 광원을 담은 그 자태가 너무나 아름다워 시선을 뗄레야 뗄수 없는 설치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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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아고라’는 리조트 회원에게만 허락된 장소라는 사실 참고하세요.
6. 비오토피아, 수·풍·석 박물관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길 79)
‘비오토피아’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테마 아래 설립된 생태 휴양형 사설주택단지랍니다. 단지 내 생태공원에 자리한 이곳은 ‘이타미 준’의 설계로 제주의 물, 바람 그리고 돌을 모티브로 지어진 테마 뮤지엄이에요.
6. 비오토피아, 수·풍·석 박물관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길 79)
‘비오토피아’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테마 아래 설립된 생태 휴양형 사설주택단지랍니다. 단지 내 생태공원에 자리한 이곳은 ‘이타미 준’의 설계로 제주의 물, 바람 그리고 돌을 모티브로 지어진 테마 뮤지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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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뮤지엄이란 명칭이 다소 낯설기도 한데요 그 규모가 일반적인 박물관의 그것과 비교되서 일까요. 하지만 여백 가득한 공간과 설치물이 내뿜는 아우라가 아주 인상적이에요. 제주의 자연과 하나가 되고자 한 예술가의 의도가 강렬히 와닿는 순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담백한 제주 자연을 거울처럼 비춘 이타미 준의 건축물을 담은 사진, 가히 인생샷이라 자부할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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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건축의 미학을 고스란히 담아낸, 미래 건축의 방향성에 대해 조금이나마 맛볼수 있었던 공간이었습니다. 섭지코지에 위치한 안도 타다오의 ‘지니어스 로사이’에서 느꼈던 묘한 매력을 이곳에서 재발견하게 되는 것도 우연은 아니겠죠?
비오토피아는 하루에 방문할 수 있는 정원이 20명 내외로 제한되어 있어 미리 예약하여 큐레이터의 안내로 방문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7. 제주도립미술관 (제주시 1100로 2894-78)
제주 문화예술의 현재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공간, 제주도립미술관은 내부에 전시된 작품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도 눈길이 가는 장소입니다. 가까운 한라산을 등지고 투명한 샘을 마주한 건축물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뷰를 자아내는데요. 맑은 샘물에 투영된 화면은 건물 뿐만 아니라 제주의 모습과 대기 그대로를 옮겨놓은 듯 캔버스 위 한폭의 풍경화를 만들어 냅니다.
비오토피아는 하루에 방문할 수 있는 정원이 20명 내외로 제한되어 있어 미리 예약하여 큐레이터의 안내로 방문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7. 제주도립미술관 (제주시 1100로 2894-78)
제주 문화예술의 현재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공간, 제주도립미술관은 내부에 전시된 작품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도 눈길이 가는 장소입니다. 가까운 한라산을 등지고 투명한 샘을 마주한 건축물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뷰를 자아내는데요. 맑은 샘물에 투영된 화면은 건물 뿐만 아니라 제주의 모습과 대기 그대로를 옮겨놓은 듯 캔버스 위 한폭의 풍경화를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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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채광을 최대한 이용한 설계와 구획화된 건물 내부 공간에서 현대 건축디자인의 오늘을 가늠해 볼 수 있기도 하지요. 건물 이곳 저곳 해의 위치에 따라 시시각각 지고 뜨는 그림자 역시 미술관의 일부가 되어 심심해진 방문자의 흥미를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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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17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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