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 관계, 취미생활, 사회적 봉사, 종교활동, 죽음을 맞는 자세…. 풍요로운 은퇴를 위해서는 재무적 준비보다 이 같은 비(非)재무적 준비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27일 삼성그룹 주요 사장들이 모인 ‘삼성사장단회의’.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이 ‘풍요로운 은퇴 설계’를 주제로 강연하자 사장들이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예상 평균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에 이젠 적극적으로 은퇴를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부부 금실이므로 아무리 바쁘더라도 집에서 부인과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우 소장은 최근 미국 기업 임원들의 은퇴생활에 대한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플로리다 주 등 따뜻한 지역에서 소일하는 ‘여가형 은퇴’(11%)보다 60대에 간호학교에 새로 등록해 환자를 돌보는 식의 ‘탐험가형 은퇴’(27%)가 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삼성사장단회의는 주로 삼성그룹 내 사업현황을 다뤄왔지만 이날은 예외였다. 회의에 참석한 한 임원은 “‘워커홀릭(workaholic·일벌레)’인 삼성 사장들이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는 기회였다”며 “은퇴 후 여생이 늘어나 ‘앞으로 아들을 만만하게 의지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면 안 된다’는 농담도 나왔다”고 전했다.
김선미 기자(동아일보 2010년 4월 28일)
27일 삼성그룹 주요 사장들이 모인 ‘삼성사장단회의’.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이 ‘풍요로운 은퇴 설계’를 주제로 강연하자 사장들이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예상 평균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에 이젠 적극적으로 은퇴를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부부 금실이므로 아무리 바쁘더라도 집에서 부인과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우 소장은 최근 미국 기업 임원들의 은퇴생활에 대한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플로리다 주 등 따뜻한 지역에서 소일하는 ‘여가형 은퇴’(11%)보다 60대에 간호학교에 새로 등록해 환자를 돌보는 식의 ‘탐험가형 은퇴’(27%)가 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삼성사장단회의는 주로 삼성그룹 내 사업현황을 다뤄왔지만 이날은 예외였다. 회의에 참석한 한 임원은 “‘워커홀릭(workaholic·일벌레)’인 삼성 사장들이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는 기회였다”며 “은퇴 후 여생이 늘어나 ‘앞으로 아들을 만만하게 의지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면 안 된다’는 농담도 나왔다”고 전했다.
김선미 기자(동아일보 2010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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