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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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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330 )

 

책 소개-귀농·귀촌 114 문답풀이

 

최근 들어 귀농 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귀농 귀촌하는 사람들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20104,067가구였던 귀농 귀촌 인구는 2013년에 32,424가구(56,267), 2014년에 44,586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급격한 귀농 귀촌 인구 증가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작과 연관이 크다고 생각되지만, 40대 이하의 젊은 층도 42퍼센트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정부나 지자체 또는 관련 단체에서 실시하는 장단기 귀농귀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서도 농업농촌이나 귀농귀촌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귀농 귀촌에 관심 증가에 따라 다양한 매체에서 귀농귀촌을 다루고 있어 귀농귀촌에 대한 허상은 많이 걷힌 셈입니다.

 

하지만 일부는 아직도 신문이나 방송에서 소개되는 장밋빛 성공사례나 지자체 또는 정부지원에 기대하고 귀농을 실행했다가 크게 낭패를 보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정도 정보와 지식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실행을 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대부분 막막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막상 귀농 귀촌을 하고 나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입니다.

 

귀농 귀촌에 대한 책이 많이 나왔지만, 채상헌이 쓴 <귀농 귀촌 114 문답풀이>(2015, 고려아카데미컨설팅)은 가장 실용적인 길잡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1. 농촌으로 가는 길, 2. 귀농 일반, 3. 귀농 교육, 4. 농지 구하기, 5. 주거 마련하기, 6. 자금 지원 및 세금, 7. 소득원 준비, 8. 귀농·귀촌 정책, 9. 복리후생 등 14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항목마다 너무 자세하다 싶을 정도로 실제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나 지자체에서 귀농귀촌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참고가 될 자료집도 발간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발행물의 특성상, 일반인이 접하는 데에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자료집과 그동안의 상담경험, 그리고 저자가 운영하는 약 1만여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귀농카페의 의견과 정보를 모아 놓은 것입니다.

 

귀농 귀촌을 생각하는 사람이 두 사람 중 한 사람일 정도로 관심은 높지만 의외로 그에 대한 준비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릴 적 농촌에서 자란 베이비붐 세대들은 그냥 시골로 돌아가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식으로 안이하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귀농 귀촌은 외국으로 이민을 떠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준비를 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귀촌을 준비하고 있지만, 미리 귀농 귀촌하신 분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정말 귀농 귀촌이 어렵다는 생각이 절로 들곤 합니다.

도시에 살다가 귀농 귀촌 후 3년 내에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비율이 70퍼센트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농촌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당하는 왕따라고 하네요.

 

물론 수익성 있는 사업을 찾지 못해 생활이 되지 않아 생활에 익숙한 도시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는 귀농 귀촌 시에는 돈을 벌기보다는 먹는 것을 해결하고 갖고 있는 돈을 아껴 써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 단순히 농사를 지어 수익을 얻으려고 생각하기보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제가 구상하고 있는 행복한 시니어 공동체는 이런 귀농 귀촌에 따른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즉 대규모로 함께 이주를 함으로써 시골의 문화에서 왕따를 당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첫째 목표입니다.

두 번째 목표는 여러 재능이 있는 사람들끼리 수익성 있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생활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귀농 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이 이 책을 읽게 되면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받고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귀농 귀촌한다고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땅을 사놓고 막상 허가 문제에 걸려서 집을 짓지 못하거나 주위와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는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정부나 지자체의 각종 지원 혜택을 꼼꼼하게 따져서 받는 지혜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준비는 농촌 공동체에 적응하는 마음의 변화가 아닐까요?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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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주간 뉴스레터>http://www.linknow.kr/group/happygroup<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좋은 책을 추천하고 싶은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댓글을 달아 주시거나 저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