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효, “남미 히피 로드,” 2019, 나무발전소
요즘 들어 여행 관련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 퇴직을 하고 나서 시간이 남아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된 영향도 있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간접적으로라도 여행을 즐기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여행기를 보면 여행 정보 위주의 책, 여행 에세이 위주의 책 등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노동효의 <남미 히피 로드>는 다른 면에서 가슴에 오랫동안 남는 책이다.
이 책은 800일 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남미를 돌아다닌 여정을 기록한 책이기도 하지만, 유명 관광지 위주가 아닌 현지인들의 삶의 이야기, 특히 히피를 비롯한 밑바닥(?) 인생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겪은 삶의 이야기의 기록이다. 대부분의 책들은 읽으면서 그 책의 내용대로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남미 히피 로드>는 따라 하기가 상당히 부담이 되는 책이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내가 따라 하기가 불가능한 책이다. 그냥 노동효의 이야기를 읽고 간접 경험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싶은 책이다. 하지만 내가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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