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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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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568 )

 

행복한 인생 후반부의 삶을 위한 다짐

 

연말이라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들떠 있다 보니 어느 새 2020년 경자(更子)년 새해도 며칠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자기 나이의 2배 시속으로 흐르는 것으로 느낀다고 했으니, 나이 60이 넘은 저는 시속 120킬로미터로 세월이 빠르게 흐른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하루는 더디 가고, 한 달은 조금 빠르게 가고, 1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연말이면 수많은 송년(망년?)행사를 쫓아다니느라 몸도 마음도 피곤했었지만, 작년에는 몇 군데의 행사만 참석했습니다.

제가 참석했던 송년행사 중에 제주국제협의회 모임에서는 저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에게 짧게 몇 마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저는 행복한 인생 후반부의 삶에 대해서 얘기했었고, 그 내용을 여기에 간단하게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퇴직을 시작하면서 길어진 인생 후반부의 삶의 문제들을 체감하기 시작했습니다.

퇴직 후 30~4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 문제는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아마 이미 퇴직을 했거나, 퇴직을 앞 둔 분들은 구체적이든 막연하게 든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작년부터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제 부모님들의 처지를 보면서 저도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겠다는 더 갖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그러다 안 되면 죽어버리지 뭐이지만, 죽는 것도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세상사니까요.

잘 죽고, 제대로 죽는 웰 다잉도 미리미리 철저히 준비해야만 한다는 점은 누구나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요즘 몇 살까지 살 거라고 생각하느냐?”고 누가 물으면 “120세까지 살 것입니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제 대답을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 욕심도 아주 많네요.”라면서 저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곤 합니다.

그럼 저는 그럼 당신은 몇 살까지 살려고 합니까?”라고 그 사람에게 되물어 봅니다.

 

이런 제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은 “90세 정도까지만 살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럼 저는 그 사람에게 당신이 저보다 훨씬 더 욕심이 많군요.”라고 대답을 해줍니다.

제 대답에 의아해하는 사람에게 제가 “90세 정도까지만 살 수 있는 비결이 있나요?”라고 다시 물어보면 대부분은 글쎄요.”라고 얼버무립니다.

 

제가 120세까지 살겠다고 대답한 이유는 120세까지 살려고 준비하다가 90세에 죽으면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90세까지만 살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120세까지 살게 되면 이보다 더 큰 재앙이 없게 될 것입니다.

이제 120세까지 사는 것이 행운이 아니라, 불행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120세 인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 특히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저는 10년 전부터 120세 인생을 대비하기 위해 책을 많이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해서 책들을 출간했습니다.

개인적인 준비에 대해서는 <행복하게 나이 들기>,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 단체 귀촌을 위해서는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사오정 넘고 오륙도 돌아 행복 공동체로>를 출간했습니다.

 

제가 10여 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권의 책을 출간한 이유도 행복한 인생 후반부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인생 후반부를 준비하기 위해 저처럼 많은 책을 출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처럼 책을 출간하지는 못하더라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책을 읽고 관심을 폭을 넓히려는 노력을 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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