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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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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565 )

 

강연 내용 요약-인공지능 시대에 적합한 인재(2)

 

지난 뉴스레터에서는 창의적인 인재가 아이팟의 아이튠스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인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서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이나 사회에 발을 내딛는 새내기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해야 할 일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SNS 노예 되지 않기독서와 여행 제대로 하기를 들었습니다.

 

요즘 세대들은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느끼는 디지털 세대이고, SNS 등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스마트폰과 SNS가 이용하는 수단이 아니라 절대적인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돈이 자본주의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지만, 마치 우리를 지배하는 주인행세를 하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스마트폰과 SNS에 연결된 삶은 편리하긴 하지만, 창의적인 인재가 되는 데는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그 이유는 우선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무언가를 깊이 생각할 수 있는 틈과 여유를 스마트폰과 SNS가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 위해서는 잠재의식의 도움이 필요한데, 잠재의식은 깊은 사색을 통해 활성화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첫 번째 이유와 연관되어 있기도 하지만, 스마트폰과 SNS가 우리 두뇌 구조를 바꿔 놓기 때문입니다.

UCLA의 시밀 신경의학 및 인간행동 연구소(Semel Institute for Neuroscience and Human Behavior)의 정신의학자 피터 와이브로 박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심지어 일종의 전자 코카인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우리의 두뇌가 새로운 것으로 보상받기를 바라도록 변하기 때문에, 우리가 친구들에게 받는 모든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알림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새로 고침을 누를 때마다 자극을 주게 됩니다.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는 책을 읽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검색 키워드를 누르면 온갖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 책 읽기를 왜 강조하느냐고 의아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얻는 정보와 지식은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혜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요즘은 정보와 지식이 과잉이기 때문에 정보와 지식을 재빨리 그리고 많이 찾는 것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선별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정보와 지식을 선별하는 능력, 즉 지혜는 책을 읽는 것을 통해서 길러질 수 있기 때문에 책 읽기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책은 저자의 철학이 체계적으로, 논리적으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책을 읽음으로써 그 책을 읽는 독자도 그런 능력이 길러지게 됩니다.

 

지혜를 직접적으로 기술한 책이 아닌 소설이나 에세이를 읽는 것도 다른 측면에서 창의적인 생각에 도움이 됩니다.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공감 능력이 필수인데 소설 또는 에세이 속의 주인공과 공감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공감 능력이 길러지게 됩니다.

특히 영화보다도 책을 읽으면 상상력이 무한대로 커지기 때문에 어릴 때 책을 읽는 것은 창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 문화를 접하도록 해주는 여행도 창의적인 인재가 되는 데 책 읽기 못지않게 도움이 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데서 나오게 됩니다.

여행을 통해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다른 문화를 접함으로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사람들끼리 몰려다니는 관광이나, 학원에서 단체로 가는 어학연수는 창의적인 인재가 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암기식, 선행 학습 위주의 교육 시스템 때문에 창의적인 인재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더욱더 큰 문제는 사회 시스템 상부에 자리 잡고 리드하고 있는 기존 세대들이 산업사회의 패러다임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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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주간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