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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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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570 )

 

하루에 한 시간 이상 걷기

 

나이가 들고 퇴직을 하고 나면 걱정되는 게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걱정은 아마도 건강 문제일 것입니다.

직장을 다닐 때는 업무와 인간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잦은 회식, 특히 과도한 음주가 건강을 해치기도 합니다.

그와 반면에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어쩔 수 없이 움직여야 하는 생활 때문에 어느 정도 건강이 유지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을 하고 나면 잠자는 시간도 불규칙하게 되기 쉽고, 마땅히 할 일이 없다보니 생활 전체가 불규칙해지기 쉽습니다.

더욱이 소파에 앉아 하루 종일 TV를 보기 시작하면 집안에서만 생활하게 되어 건강이 더욱 더 나빠지게 됩니다.

TV를 보다가 졸려서 낮잠이라도 자게 되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늦게 자게 되어 생활은 점점 더 불규칙하게 됩니다.

 

저는 퇴직 후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간단한 규칙을 하나 정해서 실천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규칙은 하루 1시간 이상을 걷되, 일상에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내에 나갈 일이 있으면 지하철을 타되, 일부러 30~40분이 걸리는 잠실역까지 걸어갑니다.

 

물론 집 근처에도 지하철역이 있어서 5분 정도 걸어가서 지하철을 타고 갈아타면 되지만 일부러 걸어가는 것입니다.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가능하면 지하철을 타는 편인데, 그 이유는 지하철이 정시 운행을 하기도 하지만 책을 읽는 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버스는 차창 밖의 풍경을 보는 즐거움을 주지만, 흔들림이 심해서 책을 읽기는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저는 1년에 200권 정도의 책을 읽고 있는데, 퇴직 후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읽고 있습니다.

책을 구입하는 비용이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읽고 나서 책을 집에 보관하는 것도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도서관을 갈 때도 집에서 걸어가는데, 왕복 1시간 반 정도 걸리고 중간에 공원길을 통과해서 가면 기분도 좋아집니다.

 

어린이집에 손자를 데리러 갈 때도 너무 춥거나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늘 날에는 가능하면 왕복 1시간 정도 걸리는 길을 걸어갔다 옵니다.

아직은 어린 손자가 걷는 데 부담이 될 수 있어서 세발자전거나 킥보드를 끌고 가서 태우고 오곤 합니다.

손자랑 걸어서 오면 운동도 되지만, 손자가 길거리에 있는 이런저런 것에 대해 묻는 것에 대답하다보면 기분도 유쾌해집니다.

 

시내에 나갈 일이나 도서관에 갈 일이 없으면 근처에 있는 올림픽공원을 1시간 이상 걷습니다.

요즘 집 근처에 이런 넓고 쾌적한 공원이 있다는 게 아주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얼마 전 올림픽공원 근체 살다가 지방 도시로 이사 간 지인을 만났는데, 올림픽공원이 그립다고 합니다.

 

매일 1시간 이상을 걷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 이외에 한 달에 한 번은 친구들과 5시간 정도 걸리는 서울 둘레길 또는 성남 누비길 등을 걷고 있습니다.

또 한 달에 한 번은 제주도에 부모님을 뵈러 가고 있는데, 내려간 김에 제주 올레길을 한 구간 이상 걷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은 21구간까지 있는데, 15구간 정도를 이미 걸었고, 올해 중에는 나머지 구간도 모두 걸을 예정입니다.

 

요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많아서 걷기에 부담이 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마스크를 끼면 되지만, 안경을 끼는 저로서는 안경에 김도 서리고 숨도 가빠져서 불편합니다.

걷는 것 이외에 요가도 하고 있지만, 한 가지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근육운동, 즉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것입니다.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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