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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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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10 퇴직 후 맞은 첫 번째 한 주를 보낸 소감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517 )

 

퇴직 후 맞은 첫 번째 한 주를 보낸 소감

 

작년 연말로 퇴직 당한(?) 후 백수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이제 열흘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번 뉴스레터에서도 소개드렸듯이 최근 몇 번의 퇴직을 경험하면서 익숙했던 실업자 생활이라 생각보다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낯설었던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더욱이 작년에 준비했던 새로운 책이 막바지 편집 작업을 거쳐 1월 하순경 출간될 예정이라 마무리에 바빠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까지 20여 권에 이르는 책을 출간했지만, 매번 책을 낼 때마다 설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이번 책은 인공지능AI 공존 패러다임이라는 제목에서 보듯이 시대 상황에 맞는 책이라 기대가 큽니다.

 

퇴직을 한 경우에 겪게 되는 가장 큰 문제는 생활 습관이 확 바뀐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퇴직 후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출근하고 주어진 일을 한 다음에 퇴근하던 정해진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이 직접 생활 리듬을 조절해야 합니다.

저만 해도 아침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으니 아침에 늦잠을 자게 되고, 그에 따라 저녁에 늦게 잠자리에 드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처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계속 유지할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은 그저 저에게 그 동안 억지로 일어나면서 고생했던 것에 대해 당분간 주는 보상(?)으로 생각으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잠을 불필요하게 오래 자거나 빈둥빈둥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는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업자가 되면 가장 힘든 일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이냐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직장을 다닐 때는 잠이 부족하고,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던 일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퇴직 후 막상 시간이 많이 남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제 경우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쓰기 때문에 그나마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일이 적습니다.

직장을 다닐 때도 1년에 100권 정도의 책을 읽었지만, 이제는 좀 더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다는 차이점은 있겠죠.

퇴직을 하자마자 가장 먼저 했던 일 중의 한 가지도 근처 공공도서관에 가서 책을 대출할 수 있는 대출카드를 만들고 책을 대출해 오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글을 쓰는 것도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일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현재 구상 중인 책은 제 부모님의 요양병원 입원을 계기로 겪고 있는 일들에 대한 내용으로 할까 생각 중입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누구나, 특히 낀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들이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여행을 가는 것도 제가 해보고 싶은 일 중의 한 가지지만 시간은 남는데, 비용 문제로 아직은 고민 중입니다.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서서히 찾아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 동안 국내 여행을 많이 하긴 했지만, 바쁘게 다녀왔었으니까 이번에는 느긋하게 즐기는 여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비록 직장에서는 퇴직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책을 내는 것 외에도, 기업에 컨설팅을 하거나 과제 평가와 심사, 강의 등을 하면서 제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규칙적인 생활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고, 자기 계발을 통해 제 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계속해야 되겠죠.

 

이미 퇴직하셨거나 저처럼 올해 퇴직하신 분들 모두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미래를 여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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