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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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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6.17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렵니다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644 )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렵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배우 제임스 딘의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을 살고, 내일 죽을 지도 모르는데 무슨 꿈을 꾸느냐?”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우리가 사(4)라는 숫자가 죽을 사() 자와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이유도 바로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다섯 달 전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죽음이 제 주위에 참으로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더욱이 석 달 전 여섯 살이나 어린 동생의 죽음을 보면서 이런 사실을 더욱 더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물론 인생 후반부의 삶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론적으로 또 이성적으로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지만 요 몇 달 동안 마음으로 죽음에 대해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요즘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저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도 앞으로 내가 이런 계절의 변화를 몇 번이나 더 느끼게 될까?”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우울해질 때도 있습니다.

하루하루와 매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살아 있는 매순간에 감사하게 되고, 헛되어 보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제가 언제 죽을지는 모르지만, 그때까지 감사하면서 의미 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내일 죽는다고 생각하면 그때까지 살아가는 매 시간이 얼마나 소중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매일 매일을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산다면 하루하루의 삶이 얼마나 소중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죽는 것이야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언제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선배들의 말을 통해서, 또 그들이 나이 드는 과정을 보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나이가 80세 정도까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앞으로 15년 정도까지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고, 그 이후는 보장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80세까지 건강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그에 맞춰서 일과 여행 등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활동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일상적인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몰랐습니다.

이제 제 스스로 활동할 수 없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 남은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15년이란 시간이 길다면 길다고 볼 수 있지만, 나이 들면서 빨리 흐른다고 느껴지는 세월이 흐르는 속도를 생각해보면 너무나 짧은 시간입니다.

짧고 한정적인 시간이기 때문에 그만큼 한 순간도 헛되어 보낼 수 없을 정도로 더욱 더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소중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 어떨 때는 초조해지기까지 합니다.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그 귀중한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활동이 요구되는 여행을 되도록 많이 그리고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해외여행이 불가하니까 국내 여행, 특히 트레킹 위주의 여행을 매월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일이 있어서 고향인 제주에 갈 때도 간 김에 일부러 며칠 시간을 더 내서 여기저기 다녀보려고 합니다.

올해 들어 6월까지 제주도에 세 번 다녀왔고, 추자도, 태안을 다녀오고, 다음 주에 순천을 가기로 했으니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여행을 가는 셈이 되네요.

코로나19를 생각하면 여행을 자제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람들과의 접촉을 가능한 줄이고 조심하면서 여행을 계속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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