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풍수 라이프,” 2018, 니들북
풍수는 미신이라거나, 묏자리를 보는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로 나이가 많고, 동양학을 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분야인데, 젊은 건축가인 저자가 풍수에 관심을 갖고 이론을 전개한다는 사실 자체가 흥미롭다. 특히 묏자리가 아니라 집안 인테리어에 풍수의 원리를 적용했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는 TV 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하여 인테리어 풍수에 대해 소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간단하면서도 알기 쉽게 인테리어 풍수에 대해 설명을 함으로써 젊은 층에게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풍수는 음양오행 등의 동양철학을 적용하여 응용되고 있지만, 어찌 보면 조상들의 생활의 경험이 녹아든 생활의 지혜라고도 볼 수 있다. 자연 재해를 피하면서도 자연의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체계화한 경험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설명한 내용들 중에서 예를 들면 집안에 잡동사니들을 많이 쌓아두는 것은 집안의 기가 흐르는 것을 방해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굳이 동양철학의 이론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당연한 생활의 이치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 소개된 모든 내용들을 익히고 적용하려면 머리가 아플 수 있지만 간단한 몇 가지 원리만이라도 터득한다면 집안의 분위기가 밝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좋은 책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소개-아이의 스트레스 (0) | 2021.07.12 |
---|---|
책 소개-이야기의 탄생 (0) | 2021.07.05 |
책 소개-미래는 오지 않는다 (0) | 2021.06.21 |
책 소개-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0) | 2021.06.14 |
책 소개-여행, 인생을 유혹하다 (0) | 2021.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