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마흔 즈음에 생각해야 할 모든 것,” 씽크북, 2012년
인생 100세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나이는 80세 정도라고 보여 진다. 그런 의미에서 마흔은 인생 후반기로 접어드는 반환점과 같다. 마흔이 되면 그 이전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볼 시기라는 의미다. 실제로 마흔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인생 후반부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한다. 마흔 이전의 삶이 밀려서 살아온 삶이라면 마흔 이후의 삶은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야 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마흔 이후에도 마흔 이전의 삶의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산다면 행복한 삶은 물 건너간 셈이다.
이 책 <마흔 즈음에 생각해야 할 모든 것>은 마흔 즈음에 앞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삶의 방식을 변화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쓴 책이다. 자신에 대한 마음 자세의 변화, 가족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변화시켜야 하는지,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항목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면서 행복한 삶을 위해 마흔 즈음에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책의 저자는 “세상의 중심은 나다. 세상의 구심점은 나다. 가족을 위해서,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다. 나를 위해 사는 거다.”라고 마흔 즈음에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제까지의 자녀 중심의 관계에서 벗어나 둘만의 관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혹자는 마흔이 사회생활에서 가장 바쁜 시기인데, 그런 변화를 줄 여유가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흔 즈음에 변화를 하지 못한다면 인생 후반부에 행복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런 변화의 시점에서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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