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행복 기술자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경춘선 복선화로 기존의 팔당댐 옆을 지나던 경춘선이 폐쇄되어 걷기에 좋은 길로 변신했습니다.
조선일보에 난 <기차 떠난 자리에 낭만이 자리 잡다>라는 제목의 기사(2011년 3월 24일)를 소개합니다.

-----------------------------------------------------

바쁜 일상을 잠시 접고 호젓한 걷기 여행을 나서보자. 서울 근교에서 손쉽게 걸을 수 있는 팔당댐부터 능내마을과 운길산역까지 이어지는 다산길은 멋진 코스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의 한강이 몸을 섞고 빚어낸 봄날의 풍경에 풍덩 빠져본다.

봄바람이 코끝을 간질이니 배낭 하나만 챙겨 전철을 타고 훌쩍 떠난다. 중앙선 팔당역에 내려 팔당댐 방향으로 무작정 걷는다. 15분 정도 걸으니 팔당2리 입간판이 나오고 왼쪽으로 '기찻길' 가는 길이 나온다. 구 팔당역이 있던 자리다. 여기서부터 기찻길로 올라 한강을 바라보며 걷는다. 남양주시에서 지정한 다산길 1코스인 '한강나루길'이다. 산과 강 사이에 놓인 철길을 걸으면서 정취도 느끼고 팔당댐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길이다. 철길을 따라 팔당댐 옆에 있는 봉안터널을 지나면 팔당호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진다.

중앙선 복선화로 팔당역~능내역 구간은 폐선이 됐고 열차가 다니지 않는 폐철로는 이제 걷기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철길을 따라 운길산역까지 걸을 수도 있고 짧은 코스를 원하면 능내역 쪽으로 방향을 틀어도 좋다. 철길 중간중간에는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지친 발을 쉬게 할 수 있다.

(중략)

반대로 운길산역에서 팔당역으로 내려오는 코스도 좋다. 이 길은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걷기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운길산역에서 내려 다산로를 따라 다산유적지까지 쉬엄쉬엄 걷기 좋다. 또한 다산유전지에서 능내1리에서 구 철로를 지나 팔당댐길을 따라 걸어 팔당역까지 연결된다. 팔당역에서 전철을 타고 다시 서울로 가면 된다. 운길산역에서 다산로와 나란히 나 있는 옛 중앙선이 폐선이 되어 지금은 철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것이 이 길의 매력이다. 남양주시 산림녹지과(031-590-2416)

여행정보

가는 길: 용산에서 출발하는 중앙선 전철을 타고 팔당역에서 하차.(중앙선 전철은 30분 간격 운행) 청량리역에서 167번, 강변역에서 88번 버스를 타고 팔당댐이나 능내리에서 내린다.

맛집: 능내리에 있는 ‘시골밥상’(031-576-8355)은 보리밥에 나물을 비벼 먹는 시골밥상이 맛있고, 조안 굴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기와집순두부’(031-576-9009)는 순두부 정식이 맛있다.

중앙선 복선화로 폐철로가 된 팔당역~능내역 구간은 이제 한강의 숨결을 느끼며 걷는 여행자들의 차지가 됐다. 한강변 산들의 부드러운 산세가 겹쳐지고, 산 그림자가 팔당호에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도 아기자기하다. / 염동우 영상미디어 기자 ydw@chosun.com

등산도 좋지만, 요즘은 제주올레길로부터 시작된 걷기 열풍이 거센 느낌입니다. 수도권의 걷기 코스를 소개한 기사(동아일보 2010년 3월 4일 이성호 기자 )가 있어 일부 내용을 소개합니다.

--------------------------------------------

지난해 11월 개장한 경기 ‘가평 올레길’은 올봄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경기북부지역은 지난해 말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출입이 어려웠다. 총 10개 코스 128km로 이뤄진 가평 올레길은 가평군 연인산과 청평면 북면 상면 하면 등 10곳에 조성됐다. 전체 코스를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4시간이다.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단법인 제주올레로부터 ‘올레’ 명칭의 사용을 승인 받고 운영 컨설팅을 받은 곳이다. 이달 말까지 안내판 및 편의시설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가평군은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 가운데 약 20%인 40만 명이 올레길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 ‘심학산 둘레길’도 인기다. 2009년 11월 해발 192m의 심학산에 조성된 6.8km 구간의 걷기 코스다. 심학산은 자유로와 인접한 산으로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평일에는 평균 1000명, 주말에는 평균 5000명의 걷기 마니아들이 심학산 둘레길을 찾았다. 주변에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출판도시 등이 가까워 걷기 전후에 들르면 좋다.

지난해 말 조성된 ‘과천 숲길’도 봄을 앞두고 새 단장을 하고 있다. 과천 숲길은 과천시가 도시탐방, 역사문화탐방 등의 주제에 맞춰 지정한 걷고 싶은 거리 가운데 13개 코스를 일컫는다. 관악산과 청계산 일대에 걸쳐 짧게는 30분 길게는 4시간가량 소요되는 코스로 이뤄졌다. 과천시는 주요 코스에 야생화탐방로를 조성하는 등 코스별 특색을 강화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13개 코스 65.4km의 ‘군포 수릿길’과 숲과 갯고랑을 걷는 ‘시흥 늠내길’도 경기지역의 이름난 걷기 코스 중 하나다.

 

                                 심학산 둘레길의 이정표. 파주시 제공

 


올겨울 구제역과 한파로 이용이 어려웠던 수도권 주요 걷기 코스들이 봄을 앞두고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조성된 과천 숲길. 과천시 제공

마니산 등반

2011. 3. 20. 09:2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3월 19일(토) 링크나우의 산사랑 클럽에서 마니산 시산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산행은 어려 모로 특별한 기억에 남을 산행이었습니다.
우선 서울에서 가깝다보니 8시에 모여서 출발했는데도 마니산 입구(함허동천)에 도착한 게 10시도 되지 않았습니다.
정상(?)에 도착한 시각이 12시도 되지 않았고, 내려오니 1시도 되지 않았으니 정기산행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 했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정상 근처에서 갑자기 발에 이상이 생겨서 여러 분들에게 폐를 끼쳤네요.
지금은 좀 낫긴 한데 월요일까지도 불편하면 병원에 가려고 합니다.
높은 산도 아니고 460여 미터에 불과한 산을 오르면서 발에 이상이 생기니 기분이 좀 씁쓸합니다.



요즘 북한산 둘레길 걷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절반 정도의 구간을 걸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걸을 계획입니다.
올 6월말에는 북한산 둘레길에 이어 도봉산 구간도 개통한다고 하는군요.

동아일보 2011-02-25 기사 내용을 일부 소개합니다.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일부 개통한 북한산 둘레길(44km)에 이어 나머지 도봉산 구간(26km)을 6월 말 개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봉산 지역 둘레길은 생태문화길, 도봉옛길, 송추마을길 등 둘레길 주변 특성에 맞춰 9개 주제를 정해 조성된다. 공단은 지난해 8월 서울 강북구 우이동∼성북구 정릉∼은평구 은평뉴타운∼경기 고양시 북한산성∼고양시 덕양구 효자동을 잇는 북한산 둘레길을 개통했다. 6월 도봉산 구간이 개통되면 북한산 둘레길 전체 70km가 완성된다.


'세상 돌아 보기 > 트레킹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볼 만한 수도권 걷기 코스(신문 기사)  (0) 2011.03.20
마니산 등반  (0) 2011.03.20
덕유산 산행  (0) 2011.02.20
영장산 산행  (0) 2011.02.01
바라산-백운산-광교산 산행  (0) 2011.01.09

덕유산 산행

2011. 2. 20. 15:4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2011년 2월 19일(토) 링크나우ㅢ 산사랑 클럽 회원들과 같이 덕유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눈이 많기로 유명한 덕유산인데다가, 며칠 전 눈이 많이 내려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길에만 눈이 많아서 고생을 많이 하고 눈 구경은 별로 하지 못했습니다.

아침 7시에 잠실역을 출발해서 무주 구천동 계곡에 도착한 시각이 10시반.
처음부터 백련사까지는 평평한 길에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총 산행 예정 시간이 세 시간 남짓이라서 별로 힘들지 않은 상행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걸었습니다.
백련사에 도착하니 12시 반이었는데, 거기서부터 급경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출발하자는 제안에 점심을 먹고, 1시반 경에 다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1시간 반을 예상한 오르막 길이 급경사인데다가 눈이 많이 쌓이고 미끄러워서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거기다가 곤돌라 탑승 시간이 4시라는 말에 힘들지만 서둘러서 걷느라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여늬 산행과 마찬가지로 고생 끝에 정상에 서니 모든 고생이 다 잊혀지더군요.
이래서 또 하나의 산을 오르는 경험을 추가했습니다.

 

'세상 돌아 보기 > 트레킹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니산 등반  (0) 2011.03.20
북한산 둘레길 도봉산 구간 6월 개통[신문 기사]  (0) 2011.03.13
영장산 산행  (0) 2011.02.01
바라산-백운산-광교산 산행  (0) 2011.01.09
우면산 산행  (0) 2010.12.22

영장산 산행

2011. 2. 1. 08:24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영장산은 분당에 있는 논피 400여미터의 나즈막한 산이다.
그야말로 동네 뒷산으로 2-3시간 간단히 걸을 수 있는 편안한 산이다.
하지만 이매역에서부터 남한산성까지 7시간여를 걸을 수 있는 긴 산행 코스이기도 하다.

겨울 산행으로 영장산을 택한 이유는, 겨울에 너무 험한 산을 갔다가 위험할 수 있다는 강력한 내 주장 때문이었다.
작년 이맘 때 영장산을 거쳐 남한산성 입구(이배재 고개)까지 다섯 시간 여를 걸었던 기억이 나서 안내를 자청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매역 1번 출구를 나와서 영장산까지는 잘 갔는데, 방향을 잘못 잡아서 광주 방향으로 가고 말았다.
문형산인가 하는 곳으로 나왔는데, 결국 거기서 포기하고 오포읍에서 버스를 타고 분당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하긴 꼭 남한산성까지 갈 이유는 없었지만, 길을 잘못 안내해서 엉뚱한 곳으로 갔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는 않다.
같이 동행했던 일행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처음에 조그만 잘못된 선택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또한 리더가 되는 게 그리 어렵다는 걸 새삼 깨닫기도 했다.
작년에 같은 코스를 따라 갈 때는 ㄷ단순한 코스였던 것 같은데~~~
그래서 사람은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가 보다.


바라산-백운산-광교산 산행

2011. 1. 9. 11:14 | Posted by 행복 기술자
2011년 첫 산행으로 수원 산사랑 회원들과 바라산-백운산-광교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10시쯤 인덕원역에서 만나서 마을버스(6번)를 타고, 백운호수 옆에 내려서 10시반쯤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관계로 아이젠과 스틱에 의지하면서 힘겨운 산행을 했습니다.
11시반쯤 바라산 도착, 1시경에 백운산 도착 후 점심을 먹고, 광교산으로 향했습니다.
광교산 도착 시각이 3시쯤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 때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마도 등산대장이 약간 착오가 있었던 모양인데, 광교산을 지나 내려가려다가 그 길이 위험하니까 다른 길로 돌아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회원들 중 몇 분이 새해 첫 산행인데, 코스를 변경하면 안 된다고 우기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 위험한 길을 거의 구르다시피 내려갔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내려간 길이 예정되었던 길이 아니었다는 점이죠.
그래서 다시 산을 올라 원래 길로 가기로 했습니다.
와 정말 힘들더군요.
이미 풀린 다리를 이끌고 올라가는데, 30분이면 간다던 길이 또 길을 잘못 들어서 다른 길로 내려왔는데 거의 6시가 되어서야 다른 길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내려오는 동안 저는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해서 아찔하더군요.
다행히 절뚝거리면서 간신히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저녁식사 정소로 이동하여  막걸리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수원에서 물어물어 서울 집에 오니 9시반이 되었더군요.
이렇게 해서 지리산 종주했을 때보다 더 힘든 바라산-백운산-광교산 종주를 마칠 수 잇었습니다.


빨간 표시가 원래 계획했던 코스이고, 파란 표시는 길을 잘못 들어 헤매인 코스.



멀리 바라다보이는 바라산


바라산에서 내려다 본 백운호수


 

'세상 돌아 보기 > 트레킹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유산 산행  (0) 2011.02.20
영장산 산행  (0) 2011.02.01
우면산 산행  (0) 2010.12.22
청계산 - 링크나우 산사랑 등산클럽 송년산행  (0) 2010.12.20
화왕산 억새 산행  (0) 2010.11.24

우면산 산행

2010. 12. 22. 22:22 | Posted by 행복 기술자
2010년 12월 9일(목) 오후 4시부터 우면산 산행을 했습니다.
원래는 야간 산행을 하려고 했지만, 겨울이라 길이 미끄러워 위험하고, 송년 산행을 겸하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일찍 등반을 했습니다.
사실 등산이라기보다는 산책에 가까웠지만, 2시간 여 동안 산행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4시 경에 남부터미널에 도착한 후, 에술의 전당까지 걸어가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시내에는 눈이 다 녹았는데, 산 위에는 전날 내린 눈이 쌓여 있어서 겨울의 정취를 나름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능선을 따라 사당동까지 걸었는데, 사당동에 도착한 시각이 7시 경이었습니다.
낮은 산이었지만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2010년 12월 18일(토) 링크나우의 산사랑 등산클럽에서 송년산행을 했습니다.
원래는 청계산 이수봉을 오르기로 했는데, 몇몇 회원들끼리 좀 일찍 만나서 양재동 화물터미널에서 청계산 매봉을 거쳐 이수봉에서 다른 회원들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11시에 화물터미널에서 출발하여 4시경에 이수봉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도 없고 한적해서 좋은 길이었습니다.

'세상 돌아 보기 > 트레킹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라산-백운산-광교산 산행  (0) 2011.01.09
우면산 산행  (0) 2010.12.22
화왕산 억새 산행  (0) 2010.11.24
화왕산 억새 산행 안내  (0) 2010.11.18
강원도 춘천 삼악산 등반  (0) 2010.10.31

화왕산 억새 산행

2010. 11. 24. 20:54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링크나우의 산사랑 등산클럽에서 2010년 11월 20일(토) 경남 창녕의 화악산 억새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길이 멀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길이 별로 막히지 않아서 아침 7시에 잠실에서 출발했는데, 5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밤 9시반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때를 잊고 핀 개나리~~~



나의 조상 가야국 김씨 왕릉이 여기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