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화로 기존의 팔당댐 옆을 지나던 경춘선이 폐쇄되어 걷기에 좋은 길로 변신했습니다.
조선일보에 난 <기차 떠난 자리에 낭만이 자리 잡다>라는 제목의 기사(2011년 3월 24일)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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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잠시 접고 호젓한 걷기 여행을 나서보자. 서울 근교에서 손쉽게 걸을 수 있는 팔당댐부터 능내마을과 운길산역까지 이어지는 다산길은 멋진 코스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의 한강이 몸을 섞고 빚어낸 봄날의 풍경에 풍덩 빠져본다.
봄바람이 코끝을 간질이니 배낭 하나만 챙겨 전철을 타고 훌쩍 떠난다. 중앙선 팔당역에 내려 팔당댐 방향으로 무작정 걷는다. 15분 정도 걸으니 팔당2리 입간판이 나오고 왼쪽으로 '기찻길' 가는 길이 나온다. 구 팔당역이 있던 자리다. 여기서부터 기찻길로 올라 한강을 바라보며 걷는다. 남양주시에서 지정한 다산길 1코스인 '한강나루길'이다. 산과 강 사이에 놓인 철길을 걸으면서 정취도 느끼고 팔당댐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길이다. 철길을 따라 팔당댐 옆에 있는 봉안터널을 지나면 팔당호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진다.
중앙선 복선화로 팔당역~능내역 구간은 폐선이 됐고 열차가 다니지 않는 폐철로는 이제 걷기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철길을 따라 운길산역까지 걸을 수도 있고 짧은 코스를 원하면 능내역 쪽으로 방향을 틀어도 좋다. 철길 중간중간에는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지친 발을 쉬게 할 수 있다.
(중략)
반대로 운길산역에서 팔당역으로 내려오는 코스도 좋다. 이 길은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걷기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운길산역에서 내려 다산로를 따라 다산유적지까지 쉬엄쉬엄 걷기 좋다. 또한 다산유전지에서 능내1리에서 구 철로를 지나 팔당댐길을 따라 걸어 팔당역까지 연결된다. 팔당역에서 전철을 타고 다시 서울로 가면 된다. 운길산역에서 다산로와 나란히 나 있는 옛 중앙선이 폐선이 되어 지금은 철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것이 이 길의 매력이다. 남양주시 산림녹지과(031-590-2416)
여행정보
가는 길: 용산에서 출발하는 중앙선 전철을 타고 팔당역에서 하차.(중앙선 전철은 30분 간격 운행) 청량리역에서 167번, 강변역에서 88번 버스를 타고 팔당댐이나 능내리에서 내린다.
맛집: 능내리에 있는 ‘시골밥상’(031-576-8355)은 보리밥에 나물을 비벼 먹는 시골밥상이 맛있고, 조안 굴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기와집순두부’(031-576-9009)는 순두부 정식이 맛있다.
▲ 중앙선 복선화로 폐철로가 된 팔당역~능내역 구간은 이제 한강의 숨결을 느끼며 걷는 여행자들의 차지가 됐다. 한강변 산들의 부드러운 산세가 겹쳐지고, 산 그림자가 팔당호에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도 아기자기하다. / 염동우 영상미디어 기자 ydw@chosun.com
조선일보에 난 <기차 떠난 자리에 낭만이 자리 잡다>라는 제목의 기사(2011년 3월 24일)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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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잠시 접고 호젓한 걷기 여행을 나서보자. 서울 근교에서 손쉽게 걸을 수 있는 팔당댐부터 능내마을과 운길산역까지 이어지는 다산길은 멋진 코스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의 한강이 몸을 섞고 빚어낸 봄날의 풍경에 풍덩 빠져본다.
봄바람이 코끝을 간질이니 배낭 하나만 챙겨 전철을 타고 훌쩍 떠난다. 중앙선 팔당역에 내려 팔당댐 방향으로 무작정 걷는다. 15분 정도 걸으니 팔당2리 입간판이 나오고 왼쪽으로 '기찻길' 가는 길이 나온다. 구 팔당역이 있던 자리다. 여기서부터 기찻길로 올라 한강을 바라보며 걷는다. 남양주시에서 지정한 다산길 1코스인 '한강나루길'이다. 산과 강 사이에 놓인 철길을 걸으면서 정취도 느끼고 팔당댐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길이다. 철길을 따라 팔당댐 옆에 있는 봉안터널을 지나면 팔당호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진다.
중앙선 복선화로 팔당역~능내역 구간은 폐선이 됐고 열차가 다니지 않는 폐철로는 이제 걷기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철길을 따라 운길산역까지 걸을 수도 있고 짧은 코스를 원하면 능내역 쪽으로 방향을 틀어도 좋다. 철길 중간중간에는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지친 발을 쉬게 할 수 있다.
(중략)
반대로 운길산역에서 팔당역으로 내려오는 코스도 좋다. 이 길은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걷기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운길산역에서 내려 다산로를 따라 다산유적지까지 쉬엄쉬엄 걷기 좋다. 또한 다산유전지에서 능내1리에서 구 철로를 지나 팔당댐길을 따라 걸어 팔당역까지 연결된다. 팔당역에서 전철을 타고 다시 서울로 가면 된다. 운길산역에서 다산로와 나란히 나 있는 옛 중앙선이 폐선이 되어 지금은 철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것이 이 길의 매력이다. 남양주시 산림녹지과(031-590-2416)
여행정보
가는 길: 용산에서 출발하는 중앙선 전철을 타고 팔당역에서 하차.(중앙선 전철은 30분 간격 운행) 청량리역에서 167번, 강변역에서 88번 버스를 타고 팔당댐이나 능내리에서 내린다.
맛집: 능내리에 있는 ‘시골밥상’(031-576-8355)은 보리밥에 나물을 비벼 먹는 시골밥상이 맛있고, 조안 굴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기와집순두부’(031-576-9009)는 순두부 정식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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