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일) 오랫만에 북한산 등산을 했습니다.
코스는 아카데미하우스 --> 대동문 --> 용암문 --> 위문 --> 백운대 --> 위문 --> 하루재 --> 백운교 --> 도선사
총 등반 시간은 5시간 정도 걸렸지만, 점심 식사 시간 1시간을 빼면 4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아카데미하우스까지는 수유역 8번 출구를 나와 길따라 쭉 걷다가 길을 건넌 다음 왼편에서 01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갔습니다.
처음에는 01번 마을버스 버스정류장을 찾지 못하다가 k2 등산용품 아주머니가 가르쳐 주어서 알았습니다.
버스 타는 시간은 약 15분 정도.
아카데미하우스로부터 대동문까지는 좀 가파른 길이었지만, 그리 힘든 길은 아니었습니다.
대동문에서 백운대까지 가는 길은 평평하고 성곽을 따라 가면 되니까 편한 길이었습니다.
용암문을 지나면 나오는 노적봉을 지나서는 길도 가파르고, 쇠줄을 타면서 걸어야 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위험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문부터 백운대까지 오르는 길도 가파른 바위를 타고 올라야 하는 데다가 오르 내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리 쉬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봄이 돼서 그런지 사람들도 꽤 많고, 특히 백운대 옆의 인수봉에서는 암벽을 타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백운대에서 다시 위문으로 내려와서 왼쪽 길을 따라 하산하는 길은 돌맹이들이 많고 계단이라서 제가 좋아하는 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거의 내려올 즈음에는 무릎에 이상 신호가 와서 조마조마 했습니다.
아무튼 봄 기운도 느끼고, 북한산의 좋은 기운도 받은 기분좋은 등산이었습니다.
산수유인지 생강나무인지 꽃도 피고~~~
아직 눈이 녹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대동문
멀리 백운대와 인수봉이 보입니다.
인수봉에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백운대 위에서 기념사진. 바람이 많이 불어 모자를 벗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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