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수) 투표를 마치고 충남 괴산의 등잔봉에 등산을 갔습니다.
조선일보에 소개된 기사를 보고 계속 벼르다가 드디어 떠난 것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등잔봉 입구인 산막이 옛길까지는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투표일이라 휴일이긴 했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많더군요.
오전 11시쯤 서울 잠실을 출발해서 등잔봉 입구에 도착하니 1시경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주차장이 제대로 정비가 되지 않아 주차 공간이 없어서 고생은 했지만 겨우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산막이 옛길 입구를 출발해서는 사람이 많았는데, 등산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등산길은 입구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진해서 괴산댐 호수를 따라 걷는 길을 선택하더군요.
아무튼 저는 등잔봉을 거쳐서 천장을 거쳐 산막이 옛골로 내려온 다음 저수지 길을 따라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등잔봉 등산길은 처음에는 가파랐다가, 일단 등잔봉을 오르고 나서는 천장봉까지는 능선길을 따라 가는 평탄한 길이었습니다.
450미터의 나즈막한 산이었지만, 가파른 경사를 걷는 맛도 있고, 능선길을 따라 진달래를 보면서 걷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등잔봉을 올라 산막이 옛골까지 2시간 반 정도, 산막이 옛골에서 입구까지 저수지 길을 따라 걷는 시간이 1시간 반, 총 4시간 정도의 거리여서 걷기에도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등잔봉과 천장봉 사이에 있는 한반도 전망대에서 저주시 안에 보이는 한반도 모형을 보는 재미도 있고요.
입구에 있는 영농체험장. 닭, 염소,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연리지
이런 다리를 만들어서 여러 사람들이 걸었습니다.
힘들고 위험한 길로 갔는데 생각보다는 그리 험하지는 않았습니다.
한반도 모형이라고 하는데 좀 억지 같기도 하고~~~
바위를 뚤호 자란 장한 소나무
앞에 보이는 순서대로 천장봉, 한반도 전망대, 등잔봉
'세상 돌아 보기 > 트레킹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문기사] 황매산 (0) | 2012.05.05 |
---|---|
모악산 등반 (0) | 2012.04.16 |
북한산 등반 (0) | 2012.04.10 |
춘설이 있는 풍경 - 남한산성 (0) | 2012.03.25 |
용봉산 (0) | 2012.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