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백기락 회장은 실제로 한국의 1인 기업인 크레벤을 창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1인 기업가다. 공병호 소장, 구본형 소장 등이 1인 기업의 선구자라고 하면, 백기락 회장은 1인 기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1인 기업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 보아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된다. 브루스 저드슨이 쓴 <1인 기업을 시작하라>가 1인 기업의 원칙을 밝히는 입문서라고 한다면, 이 책은 한국 실정에 맞는 실천 지침서라고 볼 수 있다.
이제 바야흐로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서 한국도 1인 기업가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강사, 컨설팅 등의 지식 서비스 분야를 시작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1인 기업을 시작했다. 이 책에서 밝힌 대로 미국과 한국 모두 1인 기업가로 분류될 수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50퍼센트를 넘어섰다. 그리고 그 비율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1인 기업은 특별한 분야가 아니라, 앞으로의 직업이나 사업의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1인 기업 시대가 오고 있다는 시대 변화에 대한 고찰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하면 1인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가하는 방법론 제시는 물론이고, 정책적인 방향까지 제시하였다. 저자가 실제로 1인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솔직하고, 상세하게 풀어 놓은 만큼 1인 기업 시대를 맞아 이에 대비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읽고 1인 기업에 대한 개념 정립과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1인 기업의 경우에 반드시 필요할 수밖에 없는 온라인 기술들-카페, 블로그 등-에 대한 비교 검토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저자가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해 보면서 느낀 점들을 기술한 것이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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