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겅호’의 저자인 켄 블랜차드가 비전에 대해 쓴 책이다. 어느 날 갑자기 이혼이라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 여자가 보험회사에 취직해 그 회시 사장과의 대화를 통해 회사와 개인의 비전을 확립해 가는 과정을 소설 형식을 빌려 썼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확고한 비전의 세 가지 요소는 1. 의미 있는 목적, 2. 뚜렷한 가치, 3.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비전을 세우는 것은 자신이 비전의 필요성을 느꼈을 때 비로소 시작된다. 이 책의 남자 주인공 짐은 아버지로부터 탄탄한 보험회사를 물려받았지만, 회사가 커지면서 회사에 뭔가 모르게 전과 달리 활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고민하고 있는 상태다. 여주인공 엘리는 이혼을 통해 인생의 전환기를 마련해 보려고 노력 중이었다. 현재 닥친 문제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신의 탓으로 돌리면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면서 비전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우선 자신들의 보험회사의 비전을 ‘보험에 드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것’으로 설정했다. 단순히 위험을 분산한다거나 사람들에게 위협을 줘서 보험에 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짐은 자신의 모습을 부고장으로 작성해서 그 이미지대로 살려고 노력했고, 실제 자신의 장례식에서 낭독되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엘리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그렇게 불만스럽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비전을 따라 작가로 성공하게 된다.
비전이라는 딱딱한 주제를 소설 형식을 빌려 쉽게 이해시키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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