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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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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22. 08:46 | Posted by 행복 기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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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출판사 보도자료

2009. 9. 21. 11:32 | Posted by 행복 기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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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제: 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 - 취업전략의 패러다임시프트

지은이: 김송호

책형태: 신국판

: 232쪽

: 12000원

ISBN: 978-89-91071-70-4(03320)

출간일: 2009년 9월 10일

연락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184-4 경기빌딩 606호

전화 392-4491, 팩스 392-4492

이메일 philmac@philma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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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년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인생의 첫 관문인 취업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시대적 변화를 직시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관점에서 취업 문제에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구태의연한 과거식 취업관에서 벗어나 취업전략의 패러다임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바꾸어야 취업에서도, 인생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를 자처하는 김송호 박사의 취업 컨설팅이다.

<지은이 소개>

김송호_ 1979년에 서울대학교 공대 화학공학과에서 학사학위, 1981년에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대기업 공장에서 전형적인 기술자의 삶을 시작했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1992년에 퍼듀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학에서 돌아와서는 KG케미컬(주)에서 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영업과 경영의 경험도 쌓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1997년에 화학 및 환경 분야의 전문기업인 홍진씨엔텍(주)를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50대에 접어든 어느 날부터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로 자처하면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우선 일 년에 한 권씩 책을 쓴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 목표에 따라 3년간 3권의 저서를 냈다. 2007년에는 기술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 2008년에는 인생의 후반전에 접어든 본인과 동료들의 행복을 찾기 위한 《행복하게 나이 들기》, 2009년에는 부동산시장의 미래를 내다본 《부동산 신 투자전략》를 각각 펴냈다. 아울러 2009년 2월에는 심리학 분야의 책인 《어니스트 시그널》을 번역해서 출판했다.

지은이는 2009년 현재 동국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서 ‘기술로 보는 미래 세상’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맡아 진행하고 있고, 숙명여자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후배들에게 행복한 미래로 가는 길을 찾는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또한 공학교육인증원의 평가위원과 동국대학교, 한양대학교, 한동대학교 등 여러 대학의 공학인증교육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강원대학교 등 여러 대학을 다니면서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이공계 성공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있고, 여러 기업과 연구소 등을 방문해 커뮤니케이션, 커리어 개발, 행복한 부부관계에 대해서도 강연하고 있다.

최근에 인터넷 세상에 뛰어들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인 ‘한국초고층건축기술포럼’과 링크나우(www.linknow.kr)의 ‘커리어 클럽’ 및 ‘내 책 쓰기 클럽’에서 운영진의 일원으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대학을 졸업하고도 몇 년째 취업을 하지 못하고 놀고 있는 청년, 수백 군데에 입사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떨어지기만 해 좌절에 빠진 젊은이, 취업에 자신이 없어 휴학을 하고 군대나 갔다 오려고 하는 대학생, 취업전선에서 여전히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대졸여성….

대한민국은 이제 젊은이들의 사회진출을 거부하는 나라가 됐는가? 대학진학률은 80퍼센트를 넘어서게 만들어놓고 대학졸업자들에게 일자리는 제대로 제공하지 않으면 어쩌란 말인가? 이 사회는 나를 비정규직으로 몇 번만 써먹다가 용도폐기할 셈인가? 국가도 기업도 고용문제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어디 가서 하소연할까?

이 책의 저자인 김송호 박사는 취업난에 신음하는 젊은이들에게 결코 듣기에나 좋은 달콤한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으며, 임기응변식의 취업기법을 가르치려고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냉혹하기 이를 데 없다. “비정규직이 늘어나는 것은 대세다.” “이제는 기업이 당신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기업에 취업하더라도 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나 주식회사’의 CEO가 돼야 한다.” “대학 4학년이 되고서야 취업준비를 한다고? 그건 늦다. 1학년 때부터 준비하라.”

저자가 냉혹하게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독자들, 특히 취업전선에 나서기 전의 젊은층 독자들에게 현실에서 전개되고 있는 추세를 직시하고 미래를 내다보도록 자극하기 위해서다. 시키는 대로 공부만 열심히 하면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고, 취직한 뒤에도 시키는 대로 일만 열심히 하면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사회와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 바뀌고 있는데 젊은이들 자신은 물론이고 대학도, 부모도 과거의 산업사회형 인재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취업전략의 패러다임을 바꾸라”고 촉구한다. 안정된 직업을 찾아 너도나도 교수나 교사가 되려고 하고 공무원 시험을 치려고 하지만, 그런 직업들이 앞으로도 안정적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단언한다. 오히려 사회의 다양화에, ‘범용 모범생’보다는 ‘차별화된 개성적 인재’를 찾는 기업 현장의 트렌드에, 조직보다는 네트워크로 연결될 미래의 비즈니스 형태에 적응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저자는 거듭 강조한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지금 당장의 현실을 도외시하지는 않는다. 지금 당장 취업을 해야 하는 젊은이들이 눈에 밟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미래를 내다보는 관점과 취업전략의 패러다임시프트가 요구된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가운데 실용적인 취업전략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준다. 그 조언은 저자가 대학강의를 통해 젊은이들과 나눈 대화는 물론이고 저자 자신의 인생경험도 토대로 한 것이어서 꽤 실감이 난다.

무엇보다 저자는 취업전선에 나서기 전에 자기 자신을 성찰해서 자신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을 계발해야 하며, 그런 다음에 자신의 인생목표를 설정하고 그 인생목표에 부합하는 직업 또는 직장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그렇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저자는 친절하게 설명해보려고 애쓰고 있다. 또한 저자는 최근 주요 기업들이 채택하는 신입사원 채용의 기준과 방식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러한 트렌드에 맞춰 취업지망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취업준비생은 물론이고 모든 학년의 대학생, 대학의 취업지도 담당자, 대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 취업재수생, 전직을 생각하고 있는 직장인 등에게 유용한 읽을거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어쩌면 진로를 고민하는 고등학생과 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책 속에서>

이제 더 이상 기업이 개인의 인생을 책임져 줄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명확하다. 이제 기업에는 그렇게 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산업사회에서는 기업이 힘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지식사회와 감성사회에서는 소비자가 힘의 우위를 점하고 기업에 대해 생살여탈권을 쥐기 때문에 기업이 개인을 무작정 보호해 줄 수 없게 된다. 소비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기업이 소비자의 눈 밖에 난 직원을 계속 데리고 있으면서 일을 시킬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않겠는가. (38쪽)

과거의 취업은 내가 회사를 선택하기보다는 회사가 나를 선택하는 시스템이었다. 반면에 지금은 내가 회사를 선택하는 시대다. 물론 지금이 지식정보화사회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산업사회적인 회사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취업지망생들이 아직도 과거의 일류 기업에 몰리고 대학의 교육체계도 그렇게 맞추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회사가 나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현명한 취업지망생이라면 ‘나에게 맞는’ 회사를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75쪽)

과거의 직장생활이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 어떻게 보면 편한 노예의 생활이었다고 한다면 앞으로의 직장생활은 끊임없이 변신하면서 자기가 주체가 되어 일해야 하는 불안한 자유인의 생활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편한 노예의 생활이 좋은가, 불안정한 자유인의 생활이 좋은가는 각자가 판단해야 할 문제이지만, 이제는 그 편한 노예의 생활도 더 이상 가능하지 않는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93쪽)

취업지망생들 대부분의 행태를 보면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취업전선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취업지망생들이 과거의 산업사회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사람들이 원하던 대기업과 공무원 등에 여전히 몰리는 것과 자신의 특성과는 상관없이 구태의연한 스펙 경쟁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156쪽)

기업은 차별화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1등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기업의 차별화된 1등 능력은 차별화된 1등 능력을 갖추고 그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와 같이 차별화된 1등 능력을 갖추고 기업에 기여하되 기업에 일방적으로 의존하지는 않는 개인이 바로 ‘나 주식회사’다. (165쪽)

취업지망생의 입장에서는 단지 자신이 어떤 잠재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부각시키려고 하기보다는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의 어떤 업무에 자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알린다는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기업의 인재상과 그 기업의 업무내용을 상세히 파악한 뒤 그 인재상과 업무내용에 바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설득해야 한다. (193쪽)

보통 대학생이 되면 1~2학년 때에는 취업은 먼 나라 일이라고 생각하고 놀기만 하거나 학과공부에만 치중한다. 그러다가 3학년이 되면 막연하게나마 취업 걱정을 하기 시작하지만 본격적인 취업 걱정은 4학년이 되고 나서 하게 된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다. (217쪽)

기업들의 채용방식이 그물형에서 낚시형을 거쳐 이제는 작살형으로 바뀌었다. 즉 이제는 기업들이 만능형 인재보다는 자사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찾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맞춤형 인재가 돼야 하는데, 그렇게 되려면 자기가 맞추고자 하는 회사를 먼저 정하는 것이 순서가 아니겠는가.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이제 취업은 가장 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는 가장 준비가 잘 된 사람이 이기는 게임과 같다. (219쪽)

<차례>

프롤로그

1장 미래사회를 알자

지식사회 다음은 감성사회

감성사회의 특징

감성사회에서는 브랜드가 중요하다

감성사회에서 필요한 인재

차별화된 1등 인재

기업의 변신

기업이 개인을 보호해줄 수 없다

2장 미래에 내 직업이 있다

교사와 교수의 미래 모습

의사의 미래 모습

공무원의 미래 모습

미래 유망직종은 있는가?

3장 미래사회에서 직장과 직업 선택하기

직장과 직업에 대한 관점의 변화

내가 회사를 선택하는 시대가 됐다

직장보다는 직업을 먼저 선택하라

내 인생을 실현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라

어느 시대 기업을 선택할 것인가?

산업사회의 일은 생계를 위한 수단이었다

감성사회의 일은 즐거워야 한다

잘하는 일을 할까, 좋아하는 일을 할까?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

4장 미래사회에 맞는 강점 계발

미래사회에서는 강점 계발이 중요하다

강점 계발이 왜 중요한가?

자신의 기질적 특성을 먼저 파악하라

어떻게 자신만의 강점을 계발할 것인가

뚜렷한 강점이 없다면 컨버전스 전략을

T형 인재: 자기 분야는 깊게, 주변 분야는 넓게

단점을 뒤집어 강점으로 만들어라

네트워크로 완성되는 H형 인재

5장 미래 유망기업에 취업하기

미래 유망기업을 찾아내자

‘나 주식회사’의 CEO가 되자

미래 유망기업은 지방대학을 차별하지 않는다

미래 유망기업은 여성을 우대한다

6장 취업 이외의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석박사 학위가 필수인가요?

해외유학은 가는 게 좋은가요?

창업을 생각하는데요

‘알바’면 어때요?

실전부록: 새로운 시대에 맞는 취업전략

미래 유망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차별화가 미래 유망기업 취업의 열쇠다

미래 유망기업은 채용방법이 다르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도 차별화하라

면접도 전략이 필요하다

취업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찾아보기



행복한 엔지니어를 위한 뉴스레터 (제32호)

【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한 입학사정관 제도 】



한국만큼 대학입학제도가 자주 바뀌는 나라도 없을 겁니다.

또 그렇게 바뀌는 입학제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한국 국민들입니다.

마치 대학 입학에 의해 자녀의 인생, 아니 온 가족의 운명이 좌우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녀 중에 고2, 고3으로 올라가는 학생이 생기면 온 집안은 비상체제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때가 되면 아버지도 고2, 고3 자녀의 눈치를 보느라고 제대로 대접도 못 받습니다.

온 가족이 고2, 고3 학생 위주로 생활하게 됩니다.

오죽하면 제 친구는 냉장고에 들어있는 과일을 하나 꺼내 먹었다가 아내로부터 ‘고2 아들을 위해 놔 둔 것을 왜 먹었냐?’고 핀잔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상은 아마도 한국이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는 과정에서 공부가 인생성공 여부를 좌우했던 부모 세대들의 경험에 의해 나온 것일 겁니다.

가진 것 하나 없던 부모 세대들이 산업화 과정 중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수단은 공부를 잘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류 대학을 나오고 일류 학과를 졸업하기만 하면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인생을 보장받고,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직장을 다니면서 받는 높은 급여에, 경제 발전과 더불어 뛰는 부동산이라도 잘 투자했으면 금상첨화였겠죠.



하지만 지금도 그런 성공 방식이 통할까요?

아닙니다.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그런 성공 방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잘 하면 출세를 하고, 성공하고, 부를 쌓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일류 대학, 일류 학과를 나왔다고 평생을 보장해 주는 직장도 없습니다.

단순히 학과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 아니라,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능력을 지닌 인재가 필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기업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1등 인재를 뽑기 위해서 기업은 갖가지 면접 방법을 개발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서 대학에서도 차별화된 능력을 가진 인재를 뽑아서 키워 내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입학사정관 제도에 의한 특별 전형입니다.

단순히 수능 점수에 의한 인재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능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의 제도입니다.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각 사회조직이 변하는 속도를 기업을 100으로 했을 때, 미국의 가족을 60, 정부 관료 조직과 규제 기관은 25, 미국의 학교를 10으로 표현했습니다.

앨빈 토플러가 지적했던 새로운 시대 변화에 늦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조직인 정부와 대학이 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만큼 시대적 변화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에는 시대적 변화에 가장 뒤떨어진 부분이 바로 가족이라는 사실이 아이러니로 느껴집니다.

앨빈 토플러 식으로 표현하자면 한국의 가정은 변하는 속도가 5정도 될까요?



한국에서 자녀의 교육을 망쳐 놓는 가장 큰 장애 요인이 바로 일부 학부모의 비뚤어진 교육열입니다.

진정으로 자녀의 성공을 바란다면 학과 공부를 잘하는 산업 사회 인재로 키울 게 아니라, 차별화된 자녀의 소질을 계발하도록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던 부모 세대의 성공 방식이 미래 세대에게는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장관들의 인사 청문회 때마다 나오는 ‘자녀를 위한 위장 전입’ 문제는 바로 성공한 부모들의 비뚤어진 자녀 사랑의 극치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번에 동국대학교의 입학사정관으로 이 제도 시행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제도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이제까지 시대 변화에 맞춰서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했던 제 주장에 맞는 이 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입학사정관이 되어 이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1등 인재를 뽑는 데 일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아무쪼록 입학사정관 제도가 잘 정착되어 대한민국이 변하는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