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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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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6.02.19 가파도

가파도

2026. 2. 19. 06:58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87 호)

 

【 가파도 】

 

모슬포 남쪽 바다에 있는 가파도는 총 면적이 0.9제곱킬리미터로 제주도에 속한 부속섬들 중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가파리 또는 가파섬이라고도 불립니다.

가파도라는 이름은 섬이 가오리를 닮았기 때문이라는 설, 덮개 모양을 닮아 '개도(蓋島)'로 부르던 것이 가파도라 굳어졌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가파도는 상동과 하동으로 나뉘어져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93세대 177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마라도에 밀려 관광지로서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나, 올레길(10-1코스)이 조성되고, 4~5월 청보리 풍경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하루 3~4회 정도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지만,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4~5월에는 거의 30분 간격으로 운항될 정도로 가파도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가파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청보리 축제 기간에는 가파도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는 최소 3~4일 전에는 표를 미리 예매해야 할 정도입니다.

 

일반 승객들에게는 운진항을 출발하는 시간에서 정확히 2시간 20분 뒤에 돌아오는 표가 자동 발권되는데, 두 시간이면 가파도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섬들을 갈 때도 마찬가지지만, 가파도를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 하기 때문에 날씨가 나쁘면 갈 수 없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슬포 운진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면 가파도 선착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파도는 가깝습니다.

 

여객선이 상동(윗마을) 포구에 도착하면, 이곳에서 출발하여 해안을 따라서 걷거나 섬 중심을 가로질러 반대편 하동(아랫마을)을 거쳐 섬을 한 바퀴 돌면 됩니다.

상동 포구 근처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타도되지만, 섬의 최고 높이가 20미터일 정도로 평탄하기 때문에 천천히 걸어서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둘레 4킬로미터 정도인 섬 한 바퀴를 돌고, 섬 가운데 있는 보리밭과 전망대 등을 둘러보는 데 걸어서도 1~2시간이면 충분할 정도니까요.

 

배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청보리밭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섬 중앙부의 보리밭을 구경하고 나서 해안가로 내려가 섬을 한 바퀴 도는 게 일반적입니다.

가파도에 보리를 많이 심게 된 이유는, 주민들이 대부분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고 물질을 하다 보니 농사일에 신경을 쓸 새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농사보다 바다에서 일하는 것이 더 수익이 낫다보니, 주민들은 씨만 뿌려 놓으면 잘 자라는 보리농사를 택하게 된 것입니다.

 

가파도 청보리밭 풍경이 유명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재배종이 키가 1미터가 넘는 ‘향맥’이라 바람이 불면 마치 파도처럼 너울거리는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입니다.

18만 평이나 되는 청보리밭 풍경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한라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그야 말로 작품 사진이 됩니다.

일손이 모자라 심어놨던 가파도의 18만 평의 보리밭이 돌담과 한라산, 바다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우리에게 선물하고 있는 것입니다.

 

청보리밭의 유명세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가파도는 고인돌과 친환경 섬으로도 유명합니다.

제주도에 남아있는 180여 기의 고인돌 중 135기가 가파도 있는데, 신석기 시대에 가파도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추자도와 가파도, 마라도 등 제주의 유인도서에서는 해수담수화시설을 통해 식수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가파도는 그동안 디젤발전기로 전기를 공급해왔었는데, 2011년부터 ‘탄소 없는 섬 만들기’ 사업을 시작해 2014년부터 탄소 발생이 없는, 에너지 자립 섬이 됐습니다.

가파도에는 현재 풍력발전기(발전량 250㎾) 2대와 35가구에 설치된 태양광(3㎾) 등 총 624킬로와트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여 필요한 전기를 전량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마을이 되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는 생활 전기 수요를 충당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충전에도 활용하여 분진, 매연 걱정 없는 깨끗한 마을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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