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행복 기술자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2026/06/01'에 해당되는 글 1

  1. 2026.06.01 책 소개-사장님, 또 가게 비우고 여행 가세요?

권진실, “사장님, 또 가게 비우고 여행 가세요?” 에이블북, 2023년

 

이 책 제목 <사장님, 또 가게 비우고 여행 가세요?>를 처음 봤을 때는 그냥 한가로운 여행을 즐기는 여유 있는 사장님의 여행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냥 여행기가 아니라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젊은이의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카페를 하면서 가끔 여행을 즐기는 삶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배운 것들을 사업에 적용하면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는 저자의 삶의 기록이라고 봐도 될 것 같은 책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이 그려지고 있다. 지금은 여행 매니아로 알려져 있지만, 20대 초만 해도 여행을 싫어하고, 외국어도 전혀 못했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런 저자에게 영국 여행의 기회를 제공한 저자의 부모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 자매를 모두 영국 여행을, 그것도 장기간 체류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모의 혜안과 결단이 놀랍게 느껴진다. 더 나아가 미국의 카페에 취업하여 나가겠다는 저자에게 국내에서 카페 창업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부모의 혜안도 놀랍기만 하다. 거기에 더해 저자가 도시도 아닌 경남 남해 독일마을에 카페(펠리스 카페)를 차린 결단도 박수를 쳐줄만 하다. 도시에서 떠나면 죽는 줄 아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도시에서 살다가 남해까지 가서 카페를 차린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카페를 운영하면서도 꾸준하게 해외여행을 다니는 점도 놀랍다. 또 바르셀로나 민박집에 묵었다가 두 달간 그곳 민박집을 운영하는 경험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를 배우고, 요리사 자격증을 활용하여 카페에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도 빛나고 있다. 최근에는 카페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남해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하고,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협찬 여행까지 하고 있는 점도 놀랍기만 하다. 꼭 여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즐겁게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젊은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은 책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