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행복 기술자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일어나면 운동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동네 주변이든 직장 출퇴근, 학교 등하교 시 걷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신체에 여러 가지 건강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헬스라인(Healthline)이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9가지 이유를 소개했다.

1. 에너지 증진
걷기로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 종일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야외에서 걷는다면 더욱 그렇다. 연구에 따르면 야외에서 20분 동안 걸은 성인은 실내에서 20분 동안 걸은 사람보다 활력과 에너지를 더 많이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소규모 연구에 의하면 수면 부족을 느끼는 18명의 여성에게 10분간 계단을 걷는 것이 커피 한 잔보다 더 활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기분 개선
아침에 걷는 것은 생리적 이점도 있다. 자존감 향상, 기분 향상, 스트레스 감소, 불안감 감소, 피로 감소, 우울증 증상 완화 또는 우울증 위험 감소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일주일에 5일 이상 20~30분간 걷는 게 좋다.

3. 신체 활동량 완료
아침에 걷는 것의 장점 중 하나는 하루 신체 활동을 미리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인을 위한 신체 활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은 일주일에 최소 150분~300분 동안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려면 일주일에 5일 정도 아침에 30분간 걷기를 해야 한다.

4. 체중 감량
아침에 걷는 것은 체중 감량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0분 동안 적당한 속도로 걸으면 최대 15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건강한 식단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더 도움이 된다.

5. 면역력 향상
걷기는 면역력을 높이고 다양한 질환 예방 및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30분씩 걸으면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19%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수명 연장 및 심혈관 질환, 특정 암 위험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6. 근육 강화
걷기는 다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좋은 결과를 원한다면 보통에서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 좋고 계단 오르기, 언덕 오르내리기, 러닝머신에서 경사로 걷기 등을 시도해 보자. 일주일에 여러 번 스쿼트나 런지와 같은 다리 강화 운동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7. 정신 기능 향상
아침 산책은 정신이 맑아지고 하루 종일 집중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노년층 중 아침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에 비해 인지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걷는 것은 자유로은 아이디어의 흐름을 열어 앉아있을 때보다 문제 해결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야외에서 걷는 것이 더 그렇다.

8. 숙면
아침에 걷는 것은 밤에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2017년 발표된 한 소규모 연구에 의하면 밤에 잠들기 어렵거나 가벼운 불면증을 앓고 있는 55세~65세 사이의 노인을 대상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아침에 운동한 사람보다 저녁에 운동한 사람이 밤에 더 나은 수면의 질을 경험했다.

9. 더 건강한 선택
걷기로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 종일 더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걷기 후에는 활력이 넘치고 수면 부족을 덜 느낄 수 있다. 기운이 떨어지거나 피곤할 때 간식이나 에너지 부스터를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침에 걸으면 오후에 건강한 점심과 간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

출처 : 헬스인뉴스 2023년 8월 23일(http://www.healthinnews.co.kr)

남원 두 달 살기-혼불문학관과 서도역

2023. 10. 10.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새치 염색, 컬러 염색 등 염색이 일상이 된 사람이 많지만, 가끔 암 위험 등이 거론되곤 해 걱정이 된다. 염색, 자주 해도 괜찮은 걸까?

염색약에는 수천 개의 화학성분이 있는데, 이 중 가장 문제가 되는 성분은 파라페닐렌디아민(PPD) 성분이다. 이 성분은 두피나 손을 통해 들어가 몸속 장기에 영향을 준다. 심지어 암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공기 중에 미세하게 떠다니면서 눈을 자극할 수 있다.

눈 등 점막 자극
염색을 할 때 눈이 시리거나 따끔한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증상은 염색약 성분에 의해 각막이 자극을 받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특히 각막 상피가 약해져 있는 당뇨병 환자나 헤르페스 각막염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시력이 나빠지진 않을까? 안과 전문의들은 염색약이 각막을 자극하여 시력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 머리 염색을 한다고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란 얘기. 그렇지만 각막 손상을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안경이나 고글로 눈을 가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PPD는 점막 자극과 함께, 알레르기도 유발한다. 두피뿐 아니라 얼굴에도 가려움증, 두드러기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처음 염색을 하거나 염색약을 바꿨다면 사용 전에 피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보통 염색 48시간 전에 팔의 안쪽이나 귀 뒤쪽에 염색약을 동전 크기만큼 바른 뒤 반응을 확인한다. 두드러기나 발진이 보인다면 해당 약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방광암·유방암 관련성 연구 나오기도
염색약과 암과의 관련성은 잊을만하면 제기된다. 방광암은 일찌감치 역학연구를 통해서 염색약과의 관련성이 나타났다. 2001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연구에서는 1514명의 방광암 환자와 1514명의 일반인을 조사한 결과, 염색약을 한 달에 한 번 일 년 이상 사용하는 여성은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았다. 15년 이상을 같은 빈도로 사용한 여성은 3배 높았다.

학계는 염색약 속 PPD 성분이 대사되면서 방광에 머물며 방광세포에 변이를 유발,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광암의 가장 확실한 원인은 흡연인데, 흡연자는 염색을 자제하고 염색을 해야 한다면 PPD 성분이 없는 염색약을 쓰는 것이 좋다.

유방암·난소암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20년 오스트리아 빈 의대 연구팀은 미국인 약 11만72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암 발생·사망 여부와 염색약에 노출된 상태·기간·빈도를 3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염색약을 사용한 기간과 횟수가 많으면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난소암은 발병할 가능성이 있었다. 연구팀은 염색약의 화학물질이 에스트로겐 분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색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지만 현재로선 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PPD 성분이 없거나 저농도로 들어있는 염색약을 골라, 띄엄띄엄 쓰는 것이 좋다. 영국 연구에 따르면 1년에 6회 이상 염색을 하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 3~4개월 이상 간격을 두고 염색을 하는 것이 좋다.


이금숙 기자 lks@chosun.com

[헬스조선 2023년 8월 16일]

중년에 시작해도 늦지 않아
중년부터라도 운동을 비롯한 8가지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수명이 최대 20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중년부터라도 운동을 비롯한 8가지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기대수명이 최대 20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0살부터 실천하면 최대 24년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으며, 50살에 시작해도 최대 21년, 60살에 시작해도 최대 18년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보스턴의 보훈(VA)보건시스템 연구진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00만 베테랑 프로그램(MVP)’에 등록한 40~99살 재향군인 72만명의 2011~2019년 생활방식 설문조사 데이터와 건강 기록을 수집해 비교 분석한 결과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 가운데 3만3375명이 사망했다.

연구진은 당뇨, 콜레스테롤, 암 등 기존 질환 요인에 의한 변수를 제거하고 분석한 결과, 수명을 늘려주는 8가지 건강 생활 습관을 골라낼 수 있었다.

그 8가지는 활발한 신체활동(운동), 좋은 식습관, 긍정적 사회 관계, 스트레스 관리, 절제된 음주, 절대 금연, 충분한 수면, 약물 중독에 빠지지 않기로 요약된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사실 연구진이 고른 것들은 이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건강 습관이다. 이번 연구는 이들을 한데 묶어 수명 연장 효과로 계산해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금연은 8가지 생활 습관 중 세번째로 수명 연장 효과가 컸다. 픽사베이

8가지 생활 습관별 연장 효과는?

8가지 건강 습관 중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신체 활동, 즉 운동으로 나타났다. 매일 수십분 동안 걷는 것과 같은 중강도 운동을 꾸준히 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사 기간 8년 동안의 사망 위험이 46% 낮았다.

세계보건기구가 여러 의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일반인들에게 건강을 위해 권하는 운동 기준은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운동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운동이다. 중강도 운동은 심박수가 높아지고 호흡이 가빠지지만 운동하면서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빠르게 걷기, 춤추기 같은 정도의 운동이다.

이어 아편유사제 사용 장애(OUD) 병력이 없는 사람은 사망 위험이 38% 낮았으며, 비흡연자는 현재 또는 과거 흡연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29% 낮았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은 22%, 통곡물과 채식을 포함한 건강식을 주로 섭취하는 것은 21% 만큼 사망 위험을낮췄다.

또 음주량을 하루 4잔 이하로 절제하고, 수면 시간을 7~9시간으로 유지하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나타냈다. 소량 음주는 19%, 충분한 수면은 18%의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있었다.

8가지 생활 습관 중 수명에 끼치는 영향력이 가장 작은 것은 긍정적 사회 관계로 사망 위험 저감률이 5%에 그쳤다.

건강 습관이 추가될수록 수명 연장 효과도 늘어났다. Jaddy Liu/unsplash

40살에 시작하면 최대 24년 수명 연장 효과

연구진은 이 정보를 토대로 8가지 습관을 모두 실천하는 사람들의 수명을 컴퓨터 모델로 돌려봤다.

그 결과 40살에 8가지 습관을 모두 실천한 남성과 여성은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23.7, 22.6년 더 오래 살 것으로 예측됐다.

흥미로운 건 한 가지 생활습관만 실천해도 수명 연장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여기에 한 가지씩이 추가될 때마다 시너지 효과가 가세했다. 예컨대 40살 남성의 경우 한 가지 건강 습관을 채택할 때의 수명 연장 효과는 4.5년이었으나, 2가지를 채택하면 7년, 3가지를 채택하면 8.6년 등으로 건강 습관이 추가될수록 연장 효과가 늘어났다. 40살 여성의 경우엔 건강 습관 수에 따라 수명 연장 효과가 3.5년, 8년, 12.6년 식으로 늘어났다.

연구진은 발표회에서 “이번 연구는 사람들이 의사의 개입 없이도 자신의 미래 건강에 대해 말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상관성을 발견했을 뿐이라는 점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하며, 습관 자체가 수명을 연장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한겨레 2023년 8월 15일]

남원 두 달 살기-고구마 수확

2023. 9. 27. 06:5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남원 두 달 살기-구룡폭포

2023. 9. 26. 07:0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사진: 아서 브룩스 하버드 대학교 교수

'국민총행복론' 저서로 유명한 아서 브룩스 하버드 대학교 교수가 행복을 좇는 현대인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서 브룩스 교수는 "행복도 균형 잡힌 주식 포트폴리오처럼 관리해야 된다"며 4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했다.

아서 브룩스 교수는 우선 신앙과 삶의 철학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며 이것이 종교, 영적 수행 등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룩스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지만 우리가 가장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이라며 "현대인들이 행복하기 위해선 가족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커뮤니티와 친구끼리 보내는 시간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는 가족과 다르게 우리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존재"라며 "가장 가깝고 친밀하게 느끼는 대상이기 때문에 개인의 행복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행복하기 위해선 의미 있는 직업을 찾는데 공을 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룩스는 "의미 있는 직업은 돈을 많이 벌거나 명예로운 일을 하는 직업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며, 삶의 가치를 더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직업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앞서 언급한 4가지 영역이 똑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행복하기 위해선 한 가지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주식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듯 상황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고 전했다.

브룩스는 "철학, 가족, 친구, 직업은 홀로 있을 때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각 영역들이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고 조화롭게 존재했을 때 비로소 개인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서 브룩스 하버드 대학교 교수는 행복과 관련된 다양한 저서와 강의로 유명한 인물이다. 또한 미국 주요 싱크탱크 중 하나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CNBC)

홍성진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2023년 8월 11일]

남원 두 달 살기-남원에 도착

2023. 9. 20.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주관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전체의 34.7%에 그쳐…나이들수록 낮아져 사회활동 참여 등 소통은 행복감 높여…필요 의료서비스 못 받으면 행복감 낮아져

웰리빙 (PG)© 제공: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우리나라 성인이 스스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 즉 행복지수는 그다지 높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저출산 상황에서 인구 집단의 질을 유지하고 보존하려면 건강과 웰빙, 심지어 사망률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주관적 행복감을 높이기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질병관리청의 공식 학술지 '주간 건강과 질병'에 실린 '생애주기별 한국인의 행복지수 영향 요인' 연구보고서를 보면, 연구진은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22만6천545명(남자 10만2천284명, 여자 12만4천261명)을 대상으로 행복지수와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조사 대상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68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주관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전체의 34.7%였다.

 

성별로는 남자 35.4%, 여자 34.2%로 근소한 차이로 남자가 약간 높았다.

주관적 행복감 인지율을 생애주기별(연령별)로 나눠보면, 19∼44세 39.5%, 45∼64세 35.3%, 65∼74세 29.7%, 75세 이상 25.7% 등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낮아졌다.

연구진은 "노년기, 즉 노인이 될수록 행복하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결과"라면서 "이는 노인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이 높은 현재 한국 사회의 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주간 건강과 질병'© 제공: 연합뉴스

학력별로는 무학·초등학교 25.0%, 중고등학교 32.3%, 대학교 이상 44.1% 등이었고, 가구소득별로는 월 99만원 이하 23.1%, 월 100만∼299만원 이하 31.6%, 월 300만∼499만원 이하 39.8%, 월 500만원 이상 49.1% 등으로 교육 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감이 높았다.

현재 배우자와 같이 살고 있는 경우가 이혼·별거·사별·미혼 등의 이유로 배우자가 없는 경우보다 주관적으로 더 행복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왔다.

또 자원봉사활동이나 종교, 친목, 여가(레저) 등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가족·이웃·친구 등 주변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사회 물리적 환경에 만족하고,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충분히 잠을 깊이 자는 것도 행복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렇지만 필요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관절염·당뇨병·고혈압 등 질병으로 고통받으며, 흡연과 음주를 할 경우 행복감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한기 기자

 

[연합뉴스 2023년 8월 3일]

브리징 동작/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허리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요통을 겪는 사람이 많다. 만성요통은 진통제를 먹거나 물리치료를 받아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진통소염제를 12주 이상 복용하면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생길 위험도 있다. 이때 효과적인 해결책이 복근을 키우는 것이다.

만성요통 환자 대부분은 복근이 약하다. 척추가 올바르게 서있으려면 이를 지지해주는 복근과 배근(등근육)이 잘 발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복근보다 허리 쪽에 있는 배근이 강한 편인데, 배근에 비해 복근이 약하면 척추를 잡아주는 힘의 균형이 깨져 요통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허리디스크 같은 질환이 있으면 통증으로 운동 동작에 제한이 생긴다. 이로 인해 운동량이 줄어들면 근육이 약화되고 척추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질환 여부나 나이를 막론하고, 만성요통이 있다면 복근을 균형있게 발달시키는 게 중요하다.

만성요통 완화를 위해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운동은 ▲플랭크 ▲브리징이다. 우선 플랭크는 일주일에 3회, 총 4주간 했더니 만성요통으로 생기는 장애가 줄어들고 복근이 두꺼워졌다는 한국전문물리치료학회지 연구가 있다. 플랭크를 할 때는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어깨와 팔꿈치가 90도가 되도록 팔등으로 바닥을 지지해 엎드린다. 발끝은 가지런히 모아 세운다. 엉덩이는 아래쪽으로 처지지 않도록 등과 직선을 유지한다. 플랭크는 하루 5분 정도씩 하면 웬만한 요통은 모두 예방되고, 호전된다. 부상 위험이 없고, 긴 시간 동안 하지 않아도 되며 고령자도 할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한 번에 30초, 65세 미만은 한 번에 30초~1분 동안 하면 된다. 단, 15초를 버티지 못하면 심각한 근감소증일 수 있다. 이때는 전문가를 찾아 최소한의 근육부터 키워야 플랭크 동작이 가능하다. 브리징은 누운 상태에서 발을 어깨 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무릎을 세우는 자세를 취하는 게 첫 번째다. 누운 상태에서도 허리의 C자 곡선을 유지해야 한다. 무릎에 힘을 주지 말고 항문을 조이듯 엉덩이 근육에 힘을 준다. 힘을 준 상태에서 그대로 엉덩이를 들어 올린 후, 5초간 유지한 다음 엉덩이를 내리면서 천천히 항문의 힘을 뺀다. 이 과정을 10~15회 반복하면 된다. 매일 5~10분 하면 좋다.


이해나 기자 lhn@chosun.com

 

[헬스조선 2023년 7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