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41 호)
【 화재 현장의 소방차가 화재 원인일까요? 】
요즘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국민들, 특히 시골에 계시는 고령자분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픕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하더니 혼란스런 정치 상황에 산불과 관세 전쟁으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 등 어려운 일들이 겹쳐서 일어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빨리 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산불이 나면 헬기가 가장 큰 역할을 하지만, 소방차와 소방 인력도 동원되어 진화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만약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다가 산불 현장에 소방차가 많이 몰려 있는 것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혹시 산불의 원인이 바로 소방차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봤습니다.
제가 이렇게 엉뚱한 상상을 한 이유는 바로 우리가 그런 일을 실제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약을 먹으면 일주일, 감기약을 안 먹으면 7일 만에 낫는다.’는 얘기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말은 결국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약을 안 먹는 게 훨씬 더 낫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약을 먹는 게 바로 앞에서 언급한 ‘화재 현장의 소방차가 화재 원인’이라고 오해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약을 먹는 것은 화재가 났을 때 소방차를 오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다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나는 이유는 감기 바이러스를 몸에서 몰아내기 위해서 우리 면역 체계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와 암 세포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우리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몰아내려고 열을 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감기약은 열이 오르지 않도록 하면서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몰아내려는 노력을 방해하는 것이니, 화재 현장에 소방차가 오는 것을 방해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물론 열이 너무 지나치게 오르면 뇌세포 등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해열제를 먹는 게 타당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열을 내리는 것은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냉찜질 등을 통해 얼마든지 해결 가능합니다.
감기약이 기침과 가래 등을 제거하는 작용도 하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기침과 가래도 몸에 생긴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처방하는 감기약에 항생제를 포함하는 것도 또 하나의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항생제는 일반 세균에는 작용하지만, 감기 바이러스에는 전혀 효과가 없는데 왜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감기는 우리 몸이 쉬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인데, 그 신호를 무시하고 감기약, 그것도 항생제까지 복용하고 있으니 얼마나 한심한 일입니까?
오늘날 항생제를 과다 처방하고, 그에 따라 항생제를 과다 복용하게 되면서 생기는 부작용은 우리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페니실린으로 대표되는 초기 항생제 덕분에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의 출현으로 인해 많은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비싼 돈을 들이면서 오히려 우리 건강을 해치는 감기약을 사먹는 것은 그나마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감기에 걸렸다가 나으면 더 이상 감기약을 먹지 않게 되니, 부작용이 일시적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고혈압과 당뇨병은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되니 문제가 아주 심각합니다.
제가 이전에 보내 드렸던 뉴스레터 788호에서 이미 말씀드렸듯이 고혈압 약과 당뇨병 약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이 아닙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고치고 운동을 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을 하지 않고 약으로 치료하려는 데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화재 현장에 보이는 소방차가 화재의 원인이 아니듯이 감기, 고혈압, 당뇨병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없애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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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의 <주간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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