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숙철 저 <그레이트 피플> (웅진윙스, 2008년 6월)

이 책은 LG전자의 위기를 딛고 극적인 성장을 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LG전자는 1989년 극단적인 노사분규를 거치면서 초토화되었고, 그 결과 국내 가전시장 1위 자리도 삼성전자에게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그 후 노사가 합심하여 회사를 일으키려는 노력을 통해 한국에서의 1위가 아니라, 세계 가전업계에서 3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지금도 LG전자는 세계 1위를 향해 끈임 없는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LG전자의 성공을 이끈 혁신의 내용을 10계명으로 정리하고 있다.

1계명 경영은 사람이다

2계명 위기는 기회다

3계명 5%는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

4계명 같이 꿈꾸면 이루어진다

5계명 자원은 유한하나 지혜는 무한하다

6계명 열정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없다

7계명 실행하는 것이 힘이다

8계명 피드백이 행동을 바꾼다

9계명 솔선수범보다 훌륭한 리더십은 없다

10계명 영원한 1등은 없다

물론 위에 제시한 10계명은 어느 경영학 관련 책에서나 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이 10계명은 LG전자의 성공 사례를 통해 생명력을 얻고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토요다와 GE 등의 사례를 통해 위의 혁신 10계명이 단순히 Lg전자에만 적용되는 사례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주위에서 주워들은 풍월이 아니라 저자 곽숙철이 직접 그 혁신 과정에 참여하면서 겪은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경영학 책이라기보다는 개인들의 회사 생활을 위해서도 참고할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