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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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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발생원인

2020. 5. 7. 13:32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586 )

 

코로나19의 발생원인

 

역사적으로 보면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엄청나게 많았다고 하는데, 최근 다시 코로나19 등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천연두, 페스트 등은 인류 역사를 바꿀 정도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고, 말라리아, 에이즈 등은 아직도 우리 곁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다행히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비교적 전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운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이제 다시 전염병의 공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전염병이 주로 물 등 비위생적인 환경이나, , 모기, 성 접촉 등에 의해 전파되었다면, 지금은 바이러스, 즉 인플루엔자에 의한 호흡기 감염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는 호흡기에 의한 감염이라는 특징과 변종이 쉽게 발생하여 대처가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코로나19도 이미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 홍콩독감 등과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종이지만 변종이라 대처가 어려운 것입니다.

 

과거의 전염병은 비위생적인 환경이 주원인이었기 때문에 상하수도 설비를 갖춘다든가, 모기와 쥐 등을 없앰으로써 퇴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코로나19 등 전염병은 경제 발전에 의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완벽하게 퇴치하기가 쉽지 않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정 전염병에 맞는 백신을 개발하더라도 인플루엔자가 변이하기 때문에 대처가 쉽지 않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최근의 코로나19 등 전염병의 원인으로 스콧 뉴먼은 지구적 기후변화 등 11가지 요인을 제시했지만, 인수공통전염병의 창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인수공통전염병이란 동물들의 질병이 인간에게 전이(스필오버)됨으로써 인간의 면역력으로 대처가 되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동물들이 갖고 있는 질병은 인간을 감염시키지 않는 것이 당연한데, 동물 질병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가 변이를 일으켜 인간에게 전염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전염병의 절반 이상이 과거에 없던 신종 전염병이라고 합니다.

이들 전염병의 75퍼센트 이상이 야생 동물에게서 사람에게로 넘어오는 인수공통전염병이라는 게 세계보건기구의 설명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어떤 종이 갖고 있는 전염병은 다른 종을 전염시킬 수 없는데, 어떤 이유로 다른 종을 감염시키는 스필오버가 일어나면서 인수공통전염병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인수공통전염병이 최근 들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로는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공장화된 가축 사육을 하다 보니 비위생적인 사육 환경과 비좁은 공간에서의 운동부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것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에 의한 가축의 폐사를 막기 위해 항생제를 남용하다보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변이가 일어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되었습니다.

 

둘째는 인간의 생활 영역의 확대로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를 침범하는 개발이 진행되면서 인간이 야생동물과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를 개간할 때 야생 동물을 포획하여 먹는 경우가 생기면서 야생 동물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오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로 인한 서식지를 빼앗긴 야생 동물들이 인가 근처로 이동하면서 가축이나 인간에게 전염병을 옮기는 경우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교통이 발달하면서 한 곳에서 전염병이 발생하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퍼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각국 정부가 취한 가장 첫 번째 방역 대책이 바로 국경 폐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었음이 이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경제발전의 원동력인 대도시화, 활발한 국제 교류, 밀접한 대면 접촉 등이 코로나19 등 전염병의 확산을 부추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극심한 곤란을 겪고 있는 와중에 한국은 비교적 대처를 잘 하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문제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광범위하게 퍼져 대부분이 면역력을 확보한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확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918년 막대한 인명피해를 가져왔던 스페인 독감처럼 코로나192차 감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확실하게 대비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입니다.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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