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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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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630 )

 

313일 오전 8SBS 뉴스토리에 제 인터뷰가 방송됩니다

 

지난 130일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다음 정신없이 장례를 치르고 서울로 왔습니다.

서울로 돌아와서 그 다음 주 뉴스레터에 코로나 시대에 겪은 아버지의 임종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드렸습니다.

제가 보내 드린 뉴스레터를 통해 제 아버지의 임종을 알게 된 많은 지인 분들이 애도를 표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여러 가지 소통 방법을 통해 애도를 표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 뉴스레터는 이메일을 통해 보내지기도 하지만, 제 블로그와 SNS(페이스북)에 올라갑니다.

그런데 2월 마지막 주에 갑자기 SBS에서 제 블로그를 보고 전화를 했다면서 인터뷰가 가능한지 문의를 해왔습니다.

 

저는 인터뷰 조건도 확인하지 않고 곧바로 승낙을 하였고, 34일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촬영 장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서 실내 장소가 아닌 올림픽공원으로 정했습니다.

촬영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됐지만, 30분 방송이고 다른 인터뷰도 있어서 제 분량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SBS 인터뷰 촬영은 두 가지 측면에서 저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첫째는 누군가를 새로 만난다는 것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비대면이 좋은 점도 있지만, 사람을 대면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점도 크다는 점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이번에 인터뷰를 진행하다보니 제가 제주도 출신이라고 밝히게 되었는데, 담당 PD도 제주도 출신이라고 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PD와 제가 동향이라고 해서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 제주도의 경우에는 좀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제주도는 인구 60만 명으로 서울의 구에 해당하는 정도의 인구를 갖고 있고, 중앙 방송에 진출한 방송인도 이번 인터뷰를 담당한 PD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PD야 제주도 출신을 여러 차례 인터뷰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저로서는 제주도 출신 PD를 만나고 더욱이 인터뷰를 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여러 라디오와 불교TV 등에서는 대담도 하고 강의도 여러 차례 했었지만, 중앙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이번 인터뷰가 처음이니까요.

제가 회사에서 영업을 할 때도 전화를 할 때보다는 직접 대면을 함으로써 영업의 실마리를 잡았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대면의 효과는 확실히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둘째는 블로그와 SNS 등 인터넷의 효과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사원을 뽑을 때도 블로그와 SNS에 있는 대상자의 활약상(?)을 살펴보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면접 때는 진면목을 숨길 수 있지만, SNS를 뒤져보면 대상자의 성향을 적나라하게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이스라엘의 개발자는 이런 점을 활용(?)하여, SNS 등 인터넷에 올라있는 사람의 글과 행적을 뒤져서 신용도를 파악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그 정확도가 현재 금융기관의 시스템보다 훨씬 더 낫다고 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서 저도 블로그나 SNS 등을 활용할 때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인공지능 시스템이 개발되면 이런 추세는 더욱 더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도 가끔 네이버에 제 이름을 입력하고 어떤 내용들이 뜨는지 살펴보곤 합니다.

이번 인터뷰 방송이 나가면 그 방송 내용도 제 이름을 검색하면 뜰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313() 아침 8SBS 뉴스토리에 나오는 제 인터뷰 방송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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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주간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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