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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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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6.07.09 젠슨 황의 처음처럼

젠슨 황의 처음처럼

2026. 7. 9. 07:03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907 호)

 

【 젠슨 황의 처음처럼 】

 

엔비디아의 회장인 젠슨 황은 방한할 때마다 전 국민의 관심을 끄는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025년의 깐부치킨 회동에 이어 2026년 6월 방한 때도 마치 아이돌의 공연 때처럼 인파를 몰고 다녔습니다.

재벌 회장이라면 일반 국민들과는 동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있던 한국 국민들에게 젠슨 황의 행보는 파격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젠슨 황은 근엄하게만 여겨지던 한국의 재발 회장들을 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인 치킨 집, 삼겹살집으로 이끌어내었습니다.

공개된 공간에서 그들과 친밀하게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일반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궁궐(?) 안에서 호화로운 음식을 먹을 것이라 상상했던 재벌 회장님들이 서민적인 식당에서 치킨과 삼겹살을 먹는 모습은 친근함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2026년 6월 방한에서는 재벌 회장들은 물론이고 젊은 게이머들을 만나 스스럼없이 대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게임 시장을 만들어내고 선도했던 한국의 게이머들이 있었기에 엔비디아가 오늘날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는 말을 할 때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젠슨 황이 과거 세운상가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팔기 위해 다녔던 시절을 잊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처럼’의 정신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젠슨 황이 한국을 방문해서 재벌 회장들과 게이머 등을 만나는 것은 자신의 회사인 엔비디아의 마케팅 전략의 일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기업이 된 현재도 초심을 잃지 않고 회장이 소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마케팅 전략이라 하더라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반도체 호황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서 충분히 한국 기업들에게 갑질을 할만도 한데, 함께 성장해가자고 손을 내미는 그의 경영 철학은 멋짐 그 자체입니다.

 

젠슨 황이 신동엽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경영 철학이 궁금해서 일부러 시청했습니다.

사실 저는 TV를 잘 보지 않고 특별한 뉴스나 월드컵 축구를 중개할 때 등 특별한 경우에만 보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젠슨 황이 유 퀴즈에 출연해서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들으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가 하는 말과 행동이 단순히 회사 마케팅을 위한 겉치레가 아니라, 그의 상생의 경영 철학에서 나온다는 것을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그는 한국 기업들에게 갑질을 하지 않는 이유로 사업 파트너들과 함께 성공하길 바라는 그의 상생의 경영 철학을 얘기했습니다.

이런 그의 상생의 경영 철학은 사업 파트너인 상대 기업들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주위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일은 프로그램이 끝날 즈음 신동엽이 젠슨 황에게 ‘회장 젠슨 황’이라고 새겨진 명패를 전달했을 때 일어났습니다.

젠슨 황 회장이 명패는 잘 간직하겠지만, 자신의 전용 책상이 없어서 올려놓을 수 없으니 양해해 달라는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재벌 회사의 회장이 아니라, 임원만 돼도 큰 책상과 화려한 가구로 채워진 독립적인 공간을 갖는 게 당연한 한국 기업 문화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엔비디아가 미국 기업이지만, 젠슨 황의 경영 철학은 미국식 경영 철학이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일론 머스크의 행보나 쿠팡의 경영 행태 등을 보면 젠슨 황의 상생 경영 철학과는 동떨어져 있으니까요.

회사에서의 직위가 곧 사회적 지위가 되는 한국 문화는 물론이고 돈만 벌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미국식 기업 문화에 반하는 젠슨 황의 행보에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그의 상생의 경영 철학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전파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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