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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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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잠들기 30분 전 물 한잔을 마시면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헬스조선DB

야뇨증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잠들기 30분 전 물 한잔을 마시기를 권한다. 물 한잔이 주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보통 성인은 잘 때 땀을 흘린다. 그 양은 대략 300mL로 알려진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실제 수면 중 많은 양의 땀이 배출되는 것은 사실이다. 몸의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면 혈액이 끈적거리고 탁해지는데, 이는 새벽이나 아침에 심근경색·뇌경색의 위험을 높인다.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에 물을 마셔주면 몸의 수분이 보충되고 체액의 균형을 맞춰줘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잠들기 전 수분 섭취는 취침 중에 발생하는 다리 경련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다리 경련은 다리 근육이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잠들기 전 물 한 잔이 다리 경련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변비가 있다면, 자기 전 물 한잔이 장 운동을 촉진시켜 아침 배변을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 물 만큼이나 좋은 음료가 바로 '우유'이다. 우유에는 뇌 속의 생체시계를 조절해 잠이 오게 하는 멜라토닌과 더불어 수면 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때문에 자기 전에 우유 한 잔을 마시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우유는 남성호르몬의 주요성분인 아연의 분비를 활성화해주기 때문에 중년 남성이 자기 전에 마셔도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3/2018012302199.html

 

[조선일보 2018년 1월 24일] 

 

꿈은 참 신비로운 영역이다. 점성학에서는 미래를 예언하는 수단으로 쓰고, 심리학에서는 마음을 반영하는 거울로 여긴다. 간밤에 꾼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고 꿈 해몽을 듣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꿈이 의학적으로도 다뤄지고 있다. 꿈이 호르몬과 뇌활동의 결과물이고, 건강 상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 제공: 헬스조선

1. 꿈은 무의식을 반영한다

 

심리학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연구에서는 ‘꿈이 사람의 의식·무의식을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주장이 주를 이룬다. 오스트리아 정신분석가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1900년 ‘꿈의 해석’을 출판한 것이 그 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꿈은 크게 세 가지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날 있었던 일, 잠을 자고 있을 때의 몸 상태, 마음속에 알게 모르게 내재된 갈등 등이다. 심리학적 관점에 의하면 사람은 매일 다른 것을 경험하고, 잠을 잘 때마다 몸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매일 다른 내용의 꿈을 꾼다.

저녁에 액션영화를 보고 잤는데 방 온도가 조금 낮으면 북극에서 누군가와 격투를 벌이는 꿈을 꾸는 식이다. 그 날 경험한 것에 대한 감정과 잠잘 때의 몸 상태가 꿈에 반영되는 것으로, 꿈의 내용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많은 심리학자들이 주장한다.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꿈이 반복된다면, 과거에 경험했던 죄책감·공포·분노 등이 무의식 속에 계속 남아 있는 것일 수 있다. 꿈을 만드는 세 번째 요소인‘마음속에 내재된 갈등’에 해당된다. 반복되는 꿈 때문에 깨어 있을 때도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라면, 무의식 속의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것이 좋다.

현실과 동떨어진 꿈을 꾸면서 행복을 느끼는 경우도있다. 현실이 너무 괴롭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그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에 꽃밭을 거닐거나 경치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의 꿈을 꾸기도 한다.

 

2. 꿈이 내 몸 건강을 보여준다

미국 하버드대학 꿈 과학자 앨런 홉슨은 ‘활성화-종합 이론’을 만들었다. 꿈이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런 주장에 동의하는 전문가가 늘고 있다.

 

이들은 “뇌졸중, 뇌전증 등으로 인해 뇌에 손상을 입은 사람 중 일부는 꿈을 꾸지 않는다”며 “꿈이 신체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고 말한다.

 

3. 어떤 과정을 거쳐 꿈을 꾸나?

꿈을 꾸는 단계를 알아보자. 잠이 들면, 우선 의식이 점차 희미해지면서 뇌와 몸이 깨어 있을 때와 전혀 다른 상태가된다. 얕은 잠(1단계)에서 깊은 잠(4단계)으로 바뀌는 동안 아세틸콜린·노르에피네프린·히포크레틴·세로토닌 같은 호르몬 분비 체계는 깨어 있을 때와 다르게 바뀐다. 뇌의 활동량도 깨어 있을 때의 75% 정도로 줄어든다.

 

잠들고 80분 정도 지나면 뇌와 몸은 또 다른 상태로 바뀐다. 갑자기 깨어 있을 때처럼 뇌가 활발히 움직이고, 근육 마비 호르몬을 분비한다. ‘렘수면(꿈꾸는 잠, 꿈의 80%가 이때 나타남)’ 상태가 되는 것이다. 렘수면 상태에서는 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가 급격하게 줄고, 중추신경계에서 아세틸콜린이 왕성하게 분비돼 뇌의 여러 부위를 자극한다. 이런 자극이 전대상회·내측전두엽으로 전해지면 다시 측두엽으로 신호가 간다. 그러면 뇌에 저장된 기억이살아나고, 눈을 감아도 기억 속의 장면이 보인다.

편도체·해마를 활성화시켜 꿈에서도 분노·기쁨 등의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교뇌·후두엽이 자극을 받으면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고, 꿈속에서 몸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날개를 달고 우주를 날아다니는 식이다. 아세틸콜린은 또 감각을 느끼게 하는 뇌의 회로를 끊어, 꿈속에서 고통·목마름·배고픔 등의 감각을 느낄 수 없게 만든다.

렘수면 상태에서 아세틸콜린·히포크레틴 같은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뇌에 저장된 기억이 살아나는 과정에 이상이 생겨 끔찍한 장면이 나열될 수 있다. 몸이 건강하지 않아 호르몬이 잘못 분비되거나, 뇌 영역이 신경전달물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활성화되지 않으면악몽을 꾸거나 꿈을 평소보다 많이 꿀 수 있다는 의미다. 편도체·해마를 활성화시켜 꿈에서도 분노·기쁨 등의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교뇌·후두엽이 자극을 받으면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고, 꿈속에서 몸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날개를 달고 우주를 날아다니는 식이다.

아세틸콜린은 또 감각을 느끼게 하는 뇌의 회로를 끊어, 꿈속에서 고통·목마름·배고픔 등의 감각을 느낄 수 없게 만든다. 렘수면 상태에서 아세틸콜린·히포크레틴 같은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뇌에 저장된 기억이 살아나는 과정에 이상이 생겨 끔찍한 장면이 나열될 수 있다. 몸이 건강하지 않아 호르몬이 잘못 분비되거나, 뇌 영역이 신경전달물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활성화되지 않으면악몽을 꾸거나 꿈을 평소보다 많이 꿀 수 있다는 의미다.

 

4. 꿈으로 가늠하는 몸 상태

 

공격받거나 쫓기는 꿈

파킨슨병·치매가 진행되는 중일 수 있다. 꿈에서 겪은 일, 꿈에서 자기가 한 행동을 몽유병처럼 실제로 행하기도 한다. 꿈을 꿀 때는 뇌간에서 신체 근육이 못 움직이도록 억제하는 뇌세포군이 활동하는데, 파킨슨병·치매처럼 뇌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 생기면 이 뇌세포군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꿈 조절이 잘 안 돼 악몽을 꾸며, 꿈에서의 행동을 실제로 하게 된다. 꿈에서 겪는 일을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 중 52.4%가 12년 뒤에 치매·파킨슨병에 걸렸다는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 결과가 있다. 치매·파킨슨병에 걸리기 쉬운 50대 이상은 꿈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에서 치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기분 나쁜 악몽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베타차단제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이런 약은 혈관을 넓혀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돕는데, 혈관을 넓히는 성분이 꿈과 관련된 아세틸콜린·세로토닌 같은 호르몬 분비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악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자리에 드는 게 두려울 정도라면 의사와 상담 후 약의 종류를 바꾸는 것이 좋다. 부정맥도 악몽을 유발한다.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으면 뇌로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뇌가 자는 도중 자꾸 깨면서 악몽에 시달릴 수 있다. 부정맥이 있으면 악몽을 꿀 확률이 3배, 이로 인한 가슴통증이 있으면 7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네덜란드 의학저널에 실렸다. 두통 때문일 수도 있다. 잠을 잘 때 두통이 생기면 분노·공격·싸움과 관련된 꿈을 꾸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가위 눌리는 꿈

누군가가 몸을 압박하는 느낌, 방 안에 누군가가 있는 느낌을 받는다면 뇌에서 행동과 수면의 조화를 이루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잠을 잘 때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호르몬이 나와서, 꿈속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로 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잠에서 거의 다 깨서 의식이 대부분 돌아온 상태인데, 근육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계속 나와 몸이 움직이지 않으면 누군가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경우 기면증, 렘수면행동장애 같은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수면클리닉을 찾아 검사받는 게 좋다.

 

성적인 내용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성적인 내용의 꿈을 꾼다. 특히 60대 이상의 노년층이 꾸는 경우는 창의력과 관련이 있다. 은퇴 후에 새로운 취미 덕분에 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 창의력이 풍부해져 성과 관련된 꿈을 자주 꿀 수 있다.

 

꿈을 많이 꿨을 때

수면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며칠간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면 그간 못 꿨던 꿈을 한꺼번에 몰아서 꾸는 것이다. 항우울제에는 렘수면(꿈꾸는 잠)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어서, 항우울제를 먹다가 끊어도 약을 먹는 동안 못 꾼 꿈을 몰아서 꾸게 된다.

꿈꾸다가 자주 깰 때 꿈의 양은 평상시와 비슷하지만, 자다가 자주 깨면 ‘꿈을 많이 꿨다’고 느낄 수 있다. 침실이 너무 춥거나 더우면 잠자는 도중에 자꾸 깨기 쉽다. 저녁 식사 때 지방질을 너무 많이 섭취해도, 자는 동안 위산이 역류해 잠에서 자꾸 깨게 된다. 마찬가지 이유로 비만인 사람도 자는 도중에 깨기 쉽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임박해 여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호르몬은 총 수면 시간을 늘리고, 숙면을 취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꿈이 생생하게 기억날 때

술을 마신 뒤 자다가 꿈을 꾸면 일어나서 그 꿈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알코올은 수면을 유도해서 잠든 뒤한 시간 정도까지는 꿈을 꾸지 않은 채 푹 자게 만들지만, 이후에는 꿈을 많이 꾸게 만들고 악몽을 조장하기도 한다. 알코올 탓에 깨기 직전에 악몽을 꾸다보면 꿈이 더욱 생생하게 기억날 수 있다.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몸이 면역력을 위해 수면 중 대부분이 비렘수면이 된다. 비렘수면 때는 뇌 활동이적고, 꿈을 거의 꾸지 않으며, 몸이 면역력을 키운다. 그러다가 깨기 직전에 못 꾼 꿈을 몰아서 꾸고 일어나면 꿈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이다.

 

하룻밤에 네댓 번이 정상

꿈은 하룻밤에 4~5회 정도 꿔야 정상이다. 렘수면이 제대로 이뤄져야 정보기억, 성기능 유지, 스트레스 완화 등 건강 유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렘수면이 없으면 우울증, 공황장애에 걸리기 쉽고 성기능도 떨어진다. 총 수면시간 중 렘수면이 15~25% 정도 차지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5. 꿈을 안 꾸면 어떻게 될까?

 

뇌과학에서는 낮 동안 우연히 생긴 쓸모없는 연결을 폐기하고 올바른 연결로만 재구성시키는 과정을 꿈이라고 말한다. 정보의 과잉부하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 없는 가짜 연결망을 제거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수면은 하루 동안 열심히 일한 뒤 신체, 특히 뇌가 스스로를 보수할 수 있게 해주는 회복기능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렘수면의 기능은 좀 다르다. 렘수면 시간 동안에는 거의 100% 꿈을 꾸는데, 이야기가 있고 영화같이 생생하고 환상적이다. 꿈꾸는 동안 신체는 거의 마비 수준에 이르는데, 공상을 외부 현실과 혼동하여 꿈을 꾸면서 꿈 내용을 행위로 옮기는 데서 오는 잠재적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면 연구 중 꿈을 꾸지 못하게 했더니 신경질, 불안증가 및 집중력 장애와 성격 변화가 생기고, 식욕과 체중이 증가하고, 나중에 꿈을 더 많이 꾸는 꿈 보완 현상이 일어났다는 결과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꿈은 심리적 회복을, 비렘수면은 신체적 회복을 담당한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심한 운동 후에는 비렘수면이 증가하고, 심리장애가 있거나 월경전증후군의 여성은 꿈을 꾸는 렘수면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하룻밤에 네댓 번이 정상 꿈은 하룻밤에 4~5회 정도 꿔야 정상이다. 렘수면이 제대로 이뤄져야 정보기억, 성기능 유지, 스트레스 완화 등 건강 유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렘수면이 없으면 우울증, 공황장애에 걸리기 쉽고 성기능도 떨어진다.

총 수면시간 중 렘수면이 15~25% 정도 차지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헬스조선 2018년 1월 17일]

양재천 산책길의 낮과 밤

2018. 1. 23.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설탕 과잉섭취로 생긴 당 분자가
암 억제 단백질 작동 방해해
췌장·위·간암 일으킬 수 있어
연세대 백융기 교수팀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캔서 리서치>에 논문
과다한 당분 섭취가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과다한 당분 섭취가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설탕 등 단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이 당뇨병뿐만 아니라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생화학과 백융기 특훈교수(프로테옴연구원장) 연구팀은 5일 세브란스병원 김호근(암병리)·강창무(췌장암)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과도한 당 섭취가 암을 발생시키는 새로운 경로를 밝혀내 암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인 <캔서 리서치>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최첨단 단백체학 기술을 이용해 당분을 섭취해서 생기는 당 분자가 암을 억제하는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해 암을 일으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 우리 몸에서 폭소3(FOXO3)이나 피53(p53)과 같은 암 억제 단백질들은 비정상적인 세포 분열 기미가 보이면 세포사멸(아포프토시스)을 유도해 암을 억제한다. 하지만 설탕 등 단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생성되는 ‘오글루넥’이라는 당 분자가 폭소3의 특정 위치에 달라붙어 오히려 암을 일으킨다.

설탕 과잉 섭취가 암 억제 단백질의 기능을 마비시켜 암을 일으키는 원리. 백융기 연세대 교수 연구팀 제공
설탕 과잉 섭취가 암 억제 단백질의 기능을 마비시켜 암을 일으키는 원리. 백융기 연세대 교수 연구팀 제공
연구팀은 폭소3의 284번 세린 아미노기에 오글루넥이 붙으면 엠디엠2(MDM2)라는 발암인자의 활성을 촉진해 p53이 주도하는 암 억제회로가 붕괴되고 연결된 p21 세포주기 조절자까지 훼손해 멀쩡하던 췌장세포를 악성 췌장암세포로 변환시켜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지나친 당 섭취는 당뇨병뿐만 아니라 중요한 암 억제조절자의 기능까지 파괴해 췌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 췌장암은 아직 진단자가 없어 수술 뒤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이어서 설탕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같은 현상이 위암과 간암 조직에서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들 암 조직에서는 과잉 당 대사를 촉매하는 효소유전자들이 크게 활성화돼 오글루넥 당분도 비정상적으로 대폭 생성되고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임상 분야에서 췌장암이나 위암, 간암 등 소화기암 환자의 조직검사 때 당화된 폭소3의 발현 정도를 정상인과 비교하는 것으로 암 진단은 물론 항암 표적 치료를 시도할 가능성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826545.html?_fr=mt3#csidxc6e4c337f9453829764b479cc56d3b2

 

[한겨레 2018년 1월 6일]

© 제공: 헬스조선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칼로리 소모를 많이 한다. 여름에 비해 기초대사량이 10% 증가한다. 그래서 겨울에 운동을 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에 운동을 하면 심장에 무리가 가고 손발에 수족냉증이 더 심해진다는 이유로 꺼린다.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인데, 전문가들은 겨울 운동이 살을 빼기엔 가장 좋다고 말한다. 다만 겨울철 운동을 할 때는 꼭 알아둬야 할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주의사항만 잘 알면 득(得)만 있는 운동이 될 수 있다.

◇기상 후 맥박이 분당 80이상이면 운동 하지 말아야

겨울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전날의 스트레스나 평소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몸의 컨디션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 안정된 상태에서 자신의 맥박을 재보는 것이다. 분당 맥박이 80회 이상이면 주의해야 하는 상태라서 운동에 나서지 않는 게 좋다.

 

◇저녁에 운동 하세요

이른 아침 운동보다 저녁운동이 안전하다. 새벽에 운동을 하다 보면 자칫 안전사고의 위험은 물론이고 뇌졸중이나 협심증이 유발될 수 도 있다. 또한 중풍이나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이 있는 사람, 40살이 넘어서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겨울철 새벽 운동은 가능하면 삼가하고 기온이 오른 낮 시간이나 몸이 충분히 활성화된 저녁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운동량을 줄이는 편이 좋다. 근육과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귀마개하고 장갑 끼고 해야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면 나쁜 공기를 마시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귀마개를 사용해 동상을 예방하고, 장갑을 끼는 것도 기본이다. 맨손이면 손이 주머니로 들어가는데,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으면 어깨 부위가 경직되고 넘어졌을 때 크게 다칠 수 있다. 또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 것이 좋다. 겨울철 동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젖은 채로 추운 곳에 오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땀의 양에 따라 복장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유독 겨울철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피부가 더욱 건조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샤워나 목욕 후에 바디로션을 바르면 보다 윤택한 피부를 지킬 수 있다.

 

◇기온 낮을수록 준비 운동은 길게

겨울에는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준비 운동은 기온이 낮을수록 오래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집안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밖에서 근육을 풀어준다. 40~50분간 운동하고, 운동 전후에 10~20분 정도씩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해준다.

 

[헬스조선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8년 1월 2일]

나이가 들면 몸 속 근육 양이 감소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의 근육 양은 30대에 정점을 찍은 후 40대부터 매년 1~2%씩 감소한다. 80대에 도달했을 때쯤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근육이 절반 밖에 남지 않는다. 문제는 근육 양이 부족하면, 당뇨병과 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의학자들은 몸속 근육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을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근감소증이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을 알아본다.

◇당뇨병

근육 양이 부족하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근육은 우리가 섭취하는 포도당의 약 3분의 2를 흡수해 에너지원으로 쓴다. 그런데 근육이 줄면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덜 쓰여 몸 안에 그대로 남게 되고, 이렇게 쌓인 포도당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심혈관질환

근감소증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근육이 없는 사람은 신진대사를 통해 소비하는 칼로리량이 적다. 섭취한 칼로리가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몸에 남으면, 혈액에 지방이 쌓여 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특히 근육에서 소비하던 열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열량을 구성하던 지질이 혈액에 쌓이게 되고 혈관을 막아 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데 하나의 원인으로써 작용할 수 있다.

◇골절 및 관절염

근육은 골격을 감싸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근육량이 줄게 되면 뼈와 관절에 물의를 일으켜 골절 가능성을 높인다. 그리고 근육이 부족하면 뼈를 보호해주는 보호막이 없어져서, 위험 환경에 노출되기 쉽다. 그래서 골관절염과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 관절 질환의 발생도 높인다.

◇단백질 섭취 늘려야

노년기에 근감소증으로 인한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달걀·소고기·우유·콩 등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단백질 섭취의 적정량은 자신의 몸무게를 기준으로 1㎏당 1.0~1.2g 정도다. 그리고 단백질 합성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6·비타민B12·엽산 같은 비타민B군과 비타민C, 칼슘 등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헬스조선 2017년 12월 20일]

이를 잘 닦는 건 좋은 습관이지만, 식사를 마치자마자 닦는 건 치아 건강에 오히려 나쁠 수 있다.

저명한 메이요의료원에 의하면 산성이 높은 음식이나 음료를 마신 후에 이를 곧바로 닦는 건 꼭 피해야 한다. 칫솔질을 급하게 했다간 고산성 음식으로 인해 연약해진 치아 에나멜층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ABC는 "특히 산성이 높은 과일이나 오렌지·레몬 주스, 식초, 스포츠음료, 탄산음료 등이 치아에 해롭다"고 전했다.

호주의 피터 올드릿 박사에 의하면 산성이 높은 음식을 먹은 후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칫솔질을 하는 게 좋다. 그래야 침이 제구실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침엔 효소 등 산성을 중화시킬 수 있는 성분이 담겨있다. 입안의 ph 균형을 되찾아준다."

칫솔질을 고산성 음식이나 음료 섭취 후 30분 이내에 하는 게 해롭다는 연구도 있다.

NCBI에 게재된 한 연구에 의하면 산성이 높은 음식을 먹고 20분 이내에 이를 닦은 사람들의 치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 반면에 그런 음식을 먹고 30분에서 60분 사이에 이를 닦은 사람들에겐 아무 피해가 없었다.

이 문제에 대해 하워드 갬블 박사는 다음과 같이 뉴욕타임스에서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잘 못 닦았다간 산성이 치아 에나멜이나 상아질(dentin)에 더 깊숙이 파고든다."

고산성 음식을 먹을 거라면 오히려 사전에 이를 닦는 게 치아에 이롭다고 주장하는 치약 회사도 있다.

아무튼, 아래는 올드릿 박사가 공유한 치아 건강에 유용한 팁이다.

산성이 높은 음식·음료를 섭취한 후엔...

  • 물로 입을 헹군다.
  •  

  • 무설탕 껌을 씹는다.
  •  

  • 딱딱한 치즈를 한 조각 먹는다(침도 생기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이 듬뿍 담겨있다).

[ 2017년 12월 18일]

[김양중의 건강이야기] 탈모에 대한 오해와 진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인 탈모에 대한 그럴듯한 속설은 매우 많다. 생명을 앗아가거나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증상은 아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의 관심사란 뜻이다. 특히 최근에는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서비스(SNS) 등을 통해 탈모에 관한 여러 ‘비법’ 퍼지고 있다. 머리카락이 빠진 부위를 빗처럼 생긴 기구로 두드리면 몇주 안에 탈모가 사라진다는 치료법이 대표적이다. 관련 전문의는 탈모 부위를 부드럽게 눌러주는 두피 마사지가 혈액 순환을 돕고 탈모 증상을 조금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이에 관한 뚜렷한 의학적 근거는 없다고 지적한다. 많은 전문의는 탈모에 대한 여러 속설을 여과없이 받아들이기보다는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을 거쳐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인다.

두피마사지·발모샴푸·검은음식
모발 건강 도와줄 수 있지만
탈모 치료엔 의학적 근거 없어

모자·염색·파마·산성비 탓 빠진다?
속설일 뿐…‘격세유전’도 입증 안돼
여성 탈모는 남성과 진행유형 달라

피부과 전문의 치료로 개선 될 수 있어
먹는 약은 3개월 이상 먹어야 효과

■ 두피 마사지기가 탈모 치료?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거나 지긋이 눌러주면 탈모가 치료될 수 있다는 광고가 있다. 두피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되면 머리카락에 더 많은 영양분이 전달돼 탈모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관련 전문의들은 두피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사실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문제는 이런 행위가 탈모 치료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의학적으로는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상준 강남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두피를 두드리는 것은 일시적으로 두피의 혈관을 자극해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되나, 두피 마사지로 탈모가 치료된다는 말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뾰족한 빗이나 손톱 등으로 두피를 두드리면 약한 두피에 상처가 생기면서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두피 마사지를 하려면 뾰족한 손톱이나 빗, 기구 등이 아닌 손가락 끝의 지문 부위로 부드럽게 눌러줘야 한다.

두피 마사지와 함께 많이 알려진 것이 샴푸를 잘 쓰면 탈모가 낫는다는 것이다. 탈모 치료에 쓰이는 샴푸는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거나 머리의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는 한다. 평소 머리의 피부에 침투한 세균으로 피부 질환이 생겨 머리카락이 빠진 경우에는, 샴푸 사용으로 두피 위생이 개선돼 빠진 머리카락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탈모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없애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발모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탈모를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머리를 감은 뒤, 깨끗이 말려 두피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너무 자주 감으면 탈모가 악화된다는 말도 있는데, 사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미 수명이 다해 정상적으로 빠지는 것이다. 탈모가 없어도 정상적으로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며,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 두피가 더러워지고 기름기가 많이 생겨 되레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 모자 쓰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모자가 머리를 꽉 조여 혈액순환을 막을 정도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모자를 쓰는 것이 탈모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모자는 두피에 이로운 구실을 하는데,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해주는 장점이 있다. 다만 느슨하게 쓰는 것이 좋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통기가 잘 되는 재질의 모자를 선택해야 한다. 너무 오래 모자를 쓰면 두피에 땀이 차거나 두피의 온도가 높아져 두피에서 번식하는 세균이 많아질 수는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잦은 염색이나 파마가 탈모를 일으킨다는 말도 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염색이나 파마를 하면 머리카락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켜 머리결을 상하게 하거나 일시적으로 두피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이런 증상으로 탈모가 유발되지는 않는다.

■ 검은색 음식이 탈모를 치료? 검은 콩 등 검은색 음식을 많이 먹으면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결론부터 설명하면, 두피와 모발 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콩에는 이소플라보노이드나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들 성분이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생긴 탈모를 치료해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검은 콩만 믿고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검은색이 들어갔다가 해서 검은색 음식이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막거나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말은 그야말로 속설일 뿐이다.

산성비를 맞으면 탈모가 생긴다는 말 마찬가지다. 의학적으로는 사실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PH 5.6 이하를 산성비로 보는데, 산성비의 PH 농도는 일반 샴푸보다 약하다. 이 때문에 산성비로 탈모가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산성비보다는 빗물에 포함된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두피를 자극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 탈모는 남성의 전유물? 탈모 하면 대개 남성을 떠올린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탈모가 생기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여긴다. 하지만 안드로겐은 남성만이 아니라 여성한테도 난소와 부신 등에서 분비된다. 그 농도는 남성의 핏속 농도의 절반 정도에 이른다. 이 때문에 여성한테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다만 그 양상이 남성과는 다르다. 남성의 경우 앞머리 혹은 정수리 쪽에서부터 탈모가 시작되는 반면, 여성은 앞머리 이마선은 유지되면서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적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남성들은 앞머리와 정수리에서 집중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져 두드러지나, 여성들은 남성처럼 완전히 맨들맨들하게 탈모가 진행되지는 않는다.

실제 병원을 찾아 탈모 치료를 받는 여성도 적지 않은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지난해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21만2천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 환자가 9만4천명에 이르렀다.

■ 탈모는 격세유전? 탈모가 대를 걸러 ‘격세유전’된다고 믿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탈모는 가족력을 가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탈모의 유전에는 정해진 원칙이나 패턴이 뚜렷하지 않다. 한 대를 걸러서 유전된다는 말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다. 부모가 모두 탈모라고 해도 자녀는 탈모가 아닐 수 있다. 거꾸로 부모는 탈모가 아닌데도 자녀 중에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또 탈모의 양상이 다양해서 아버지는 심하지 않았더라도 자식에게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탈모는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개선이 가능하다. 먹는 약은 물론 바르는 약도 나와 있다. 먹는 약의 경우 최소 3개월 이상 먹어야 탈모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도움말=이상준(피부과 전문의) 강남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

 

[한겨레 2017년 12월 8일]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822619.html#csidxb292c2f3180187d9d960b92e8a7314b

난로쬐는 모습

겨울만 되면 손발이 꽁꽁 언다면, ‘근육’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다. 사진-헬스조선DB


겨울에 유독 손발이 시렵고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면 체내 근육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체온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이다.

근육이 체온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근육은 사람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열(熱)을 생성한다. 실제로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생성된다 이 때문에 근육이 부족하면 추운 날씨에 열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체온이 쉽게 떨어진다. 또한 우리 몸은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혈액이 근육의 운동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가면서 체온이 유지된다. 이 때문에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이 몸 구석구석 퍼져나가지 못해 체온 조절이 잘 안된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부인과 이진무 교수는 “노인이나 여성, 식단을 극단적으로 줄여 체중을 감량한 사람들이 유독 추위를 잘 타는 것도 대부분 근육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방치하면 체온 조절 기능이 망가져 여름에도 손발이 차갑고 추위를 타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겨울에 유독 추위를 많이 탄다면 평소 꾸준한 운동과 단백질 등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잘 챙겨먹어 근육의 질과 양을 늘려야 한다. 근육의 질과 양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전체 근육의 70% 이상이 하체에 집중돼 있으므로 걷기나 다리 옆으로 올리기(상체를 곧게 세운 상태로 의자를 잡고 서서 한쪽 다리를 옆으로 뻗어 올리는 동작) 등 운동이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9/2017112901309.html

 

[중앙일보 2017년 11월 30일] 

 

생일 떡 케잌

2017. 12. 4.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을 맞이하여 떡 케잌을 샀습니다.

밀가루 음식을 싫어해서 일반 케잌점에서 파는 밀가루로 만든 케잌을 사기 싫어서 쌀로 만든 떡케잌을 샀는데 너무 맘에 드네요.

좀 비싸기는 하지만 정성도 들어간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