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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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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최고 인재가 되는 방법들

 

앞에서 차별화된 최고 인재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 했다고 설명을 했다. 그에 따라 기업들도 차별화된 최고 기업이 되기 위해 차별화된 최고 인재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는 설명도 했다. 차별화된 최고 인재의 구체적인 모습으로 스마트 스킬을 갖춘 인재, T형 인재, H형 인재를 제시했다. 하지만 스마트 스킬, T형 인재, H형 인재 등 새로운 시대의 인재상은 과거 산업사회의 인재상처럼 정형화된 모델이 아니라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즉 과거 산업사회의 우수 인재상은 표준화, 평준화된 인재로서 학교 공부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판단 기준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의 우수 인재상은 이런 획일화된 판단 기준이 없다. 차별화된 최고 인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최고 능력을 가져야할 뿐만 아니라, 다른 차별화된 최고 인재들과 서로 협업하여 차별화된 최고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까지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제시한 스마트 스킬을 갖춘 인재, T형 인재, H형 인재가 바로 차별화된 최고 인재를 달리 표현한 것이다.

산업사회에서는 우수 인재를 동일한 기준, 즉 우수 학습 능력으로 판단할 수 있었기 때문에 누구나 우수 인재가 되기 위한 방법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차별화된 최고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사회의 획일화된 방법이 아니라 각 개인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방법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각 개인의 특성에 맞춰서 능력을 개발해야만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장에서는 각 개인의 특성을 어떻게 찾아내어 어떻게 계발해야 차별화된 최고 인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섯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물론 여기 제시된 방법을 이해했다고 해서 바로 차별화된 최고 인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 제시된 방법에 따라 각 개인이 자신의 특성을 찾아내고 그 특성을 제대로 계발해야만 차별화된 최고 인재가 될 수 있다.

차별화된 최고 인재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각자의 강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고, 또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이 사실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도 확인해볼 수 있다. 종이 두 장을 펼쳐놓고 한 장에는 자신의 강점을 나열하고, 다른 한 장에는 약점을 나열해보면 의외로 강점을 찾아내어 쓰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의 특성을 찾는 두 번째 단계는 자신의 약점이 강점이 될 수 있지 않은지 살펴보는 것이다. 자신이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특성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더 나아가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전략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관점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세상에 절대적인 약점은 없다. 다만 이제까지 산업사회의 관점에서 자신의 특성을 바라봤기 때문에 약점이라고 판정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 따라서 새로운 시대, 네트워크 사회의 관점으로 자신의 약점을 바라보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세 번째 방법은 자신의 약점에 해당하는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다른 사람과 네트워크를 맺는 것이다. 과거에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네트워크 사회에서 그 방법은 비효율적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잘 못하는 분야에 노력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잘 하는 분야에 노력하는 것이 몇 배로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이 잘 못하는 분야는 외부의 네트워크를 통해 보완하고, 그렇게 절약된 시간과 노력을 자신이 잘 하는 분야에 더 투입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네 번째 방법은 자신의 강점들을 찾아내어 서로 네트워크 화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강점이 한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자신이 가진 모든 강점들을 찾아내어 그 강점들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신이 가진 한 가지 강점으로는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시키기가 어렵지만, 여러 강점들을 네트워크화 한다면 차별화가 훨씬 더 쉬워진다.

네트워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외부와 네트워크를 잘 맺도록 하는 일인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 열린 자세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다름, 즉 강점을 존중할 줄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쉬울 것 같지만 상당히 힘든 일이다. 우리가 일반적인 대화에서 다르다와 틀리다를 혼동해서 사용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강점을 가진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지만, 일단 생각을 바꾸도록 노력을 하다보면 마음도 변화시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하지만 마음을 바꾸기 위해서는 상당히 긴 시간 동안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