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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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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6.03.12 제주 섬 속의 섬 여행-우도 1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90 호)

 

【 제주 섬 속의 섬 여행-우도 】

 

우도는 제주도에 딸린 62개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으로 이들 섬들 중에서도 가장 제주다운 모습을 간직한 섬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본섬인 제주도가 개발이 되면서 옛 모습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데 반해, 우도는 그나마 제주 고유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도에 가게 되면 지금은 본섬에서 보기 힘든 돌담길, 밭담, 울담, 돌무덤 등 제주 고유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우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형상이 꼭 소가 누운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 사람들은 ‘소섬’ ‘쉐섬’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우도는 완만한 경사를 이룬 지형과 풍부한 어장, 우도팔경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춰 한해 약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로 변모하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교통 오지인데다 척박한 자연 환경 탓에 제주 안에서도 기피 대상 지역이었습니다.

 

우도에 가려면 성산항이나 종달항에서 배를 타면 되는데, 어디서 출발하든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거리가 17킬로미터로 쉬지 않고 걸어도 3~4시간 걸리는 거리라서 일반인들에게는 좀 부담이 되는 거리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버스나 자전거, 미니 전기차를 타고 유명한 관광지 위주로 돌아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일반 렌터카는 숙박객이나 장애인, 만 65세 이상 노약자, 임산부, 만6세 미만 영·유아를 동반한 경우에만 입도가 허용됩니다.

젊은 여행객들은 천진항 앞에 있는 대여소에서 자전거나 스쿠터, 전기차를 대여해서 타고 다니면서 구경을 하기도 합니다.

섬을 돌아보는 가장 쉽고도 보편적인 방법은 버스를 타고 도는 것인데, 한 번 표를 사면 중간에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타도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버스는 요금도 쌀뿐더러(성인 기준 종일권 8,000원) 기사님이 친절하게 관광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우도 여행은 시계 방향 또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하게 되는데, 버스는 짝수일에는 시계방향, 홀수일에는 시계반대방향으로 운행합니다.

시계방향(서쪽방향)으로 돌면 홍조단괴해변-득생곶등대-하고수동해수욕장-검멀레해변 순으로 만나게 됩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 홍조단괴해변은 홍조단괴가 해안으로 밀려 나와 생겼는데, 에메랄드빛 바다와 흰 모래가 어우러져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홍조단괴는 홍조류가 생리 과정에서 탄산칼슘을 축적해 돌처럼 굳은 알갱이로 하얀 모래(백사)처럼 보이지만, 모래가 아닙니다.

홍조단괴해빈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해변이라 2004년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됐으며, 홍조단괴는 반출을 금하고 있습니다.

 

홍조단괴해변을 지나면 구멍이 뚫린 현무암으로 쌓은 밭담이 이어지는데, 이들 밭에서는 보리와 마늘, 쪽파, 특히 땅콩을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밭담을 지나면 ‘망루등대’라고도 불리는 득생곶등대가 나오는데, 이 등대 옆에는 조선 시대 군사 통신수단으로, 위급한 사태를 알리는 역할을 했던 봉수대가 있습니다.

득생곶등대를 지나면 나오는 하고수동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부드러워 여름철 물놀이하기 좋고, 해녀와 인어공주 조형물이 유명합니다.

 

이곳을 지나면 일출 때면 해가 꼭 바다 위로 날아오르는 것 같다고 해서 ‘비양도’라 불리는 조그만 섬이 나오는데, 이 비양도는 ‘백패킹 성지’로도 유명합니다.

우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우도봉과 검멀레해변인데, 우도봉은 우도의 유일한 산으로 정상에 오르는 길은 완만하지만, 반대쪽은 바다로 떨어지는 절벽이 있습니다.

검멀레는 ‘검은 모래’라는 뜻으로, 모래밭 위에 선 절벽은 얇은 퇴적층이 수천수만 겹 쌓여 형성된 바위로 그 웅장한 모습이 거대한 지붕처럼 보이기도 하고, 바다로 나가는 고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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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로 진행되는 <제주 섬 속의 섬 여행>에 참여하실 분들께서는 제 이메일(tiger_ceo@naver.com)로 회신해 주시거나, 제가 운영하는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 밴드(https://www.band.us/band/95412027)에 가입하시어 댓글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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