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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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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는 원룸 대비 넉넉한 공간
집주인은 월세 수입 증가 기대
전문업체·포털도 속속 등장
셰어하우스 포털업체 `컴앤스테이'가 직영하는 셰어하우스 `함께' 석관점 거실 모습.
셰어하우스 포털업체 `컴앤스테이'가 직영하는 셰어하우스 `함께' 석관점 거실 모습.
‘셰어하우스’가 수요자·공급자 양쪽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부동산시장의 큰 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셰어하우스는 침실은 각자 공간을 따로 사용하면서도 거실·주방·욕실 등은 공유하는 주거 형태를 말한다.

6일 부동산업계 관계자들 말을 종합하면,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셰어하우스 쪽으로 몰리면서 대형 셰어하우스 운영사들과 셰어하우스 전문 포털업체까지 생겨났다.

셰어하우스 1위 운영업체 ‘우주’의 경우 총 42개 점에 292명의 입주자가 살고 있다. 누적 입주 신청자 숫자가 7천여명에 이르고, 신규 하우스 입주 경쟁률이 4 대 1로 높은 편이다. 다양한 국적의 거주자가 함께 생활하는 ‘국제 교류’ 셰어하우스가 콘셉트인 외국계 업체 ‘보더리스하우스’는 국내에 25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서비스를 시작한 셰어하우스 전문 포털 ‘컴앤스테이’에는 채 1년도 안 돼 137개의 하우스가 등록했다. ‘컴앤스테이’는 ‘함께’라는 브랜드로 셰어하우스 직영점도 9곳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또 다른 전문 포털 ‘쉐어플러스’도 서비스에 들어가 등록 하우스 총 113개를 확보했다.

이처럼 셰어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1인가구 증가 때문이다. 2015년 기준 1인가구 수가 전체 가구의 약 27%인 약 520만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셰어하우스는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견줘 월세 부담은 덜면서 주거 공간을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컴앤스테이’ 김문영 대표는 “셰어하우스는 입주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교통, 보안, 고급 아파트 등의 요소를 모두 충족할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

공급자인 주택 보유자들도 세입자 1명에게 집을 임대하는 것보다 셰어하우스로 운영하는 것이 월세 수입이 더 크기 때문에 아예 전문 운영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많다. ‘셰어하우스 우주’ 마케팅팀 이소현 팀장은 “기존의 셰어하우스는 주택을 리모델링하거나 건물 일부를 빌려서 재임대하는 형태였지만, 최근 수요가 높아지자 아예 신축할 때 셰어하우스 용도로 짓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앤스테이’에 등록된 셰어하우스 증가 추이를 보면, 침대 수 기준으로 2013년 107개, 2014년 232개, 2015년 487개, 2016년 1025개, 2017년 1월 말 1147개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김문영 대표는 “재테크로 대출을 끼고 임대용 주택을 구입한 집주인들이 국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자 대출이자 부담 때문에 적극적으로 셰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공급이 더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겨레신문 2017년 2월 7일 윤영미 선임기자]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property/781511.html#csidx147aebe5fb7546abb8395f10d58a34b

어제(2월 14일) 사색의향기 강의실에서 <행복하게 귀촌하기> 강연을 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강연장이 꽉 찼습니다.

뜨거운 열기와 관심으로 뒤풀이까지 이저지면서 많은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사진 몇 장과 제 강연 발표자료를 올립니다.

앞으로 단체 귀촌에 관심 있는 분들과 지속적인 모임을 갖고, 실현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행복하게 귀촌 하기.ppt

 

 

사회적 경제 강의 참석

2017. 2. 6.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사색의 향기에서 주최한 '사회적 경제' 관련 강의에 참석했습니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열띤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사: 조재석 박사

 

 

귀농·귀촌 준비하는 이들 돕는 ‘체류형 교육’ 인기
평창 우리농배움터 운영자 신광순(64)씨가 한 농원에서 생산한 표고버섯을 살펴보고 있다.
평창 우리농배움터 운영자 신광순(64)씨가 한 농원에서 생산한 표고버섯을 살펴보고 있다.
“귀농을 위해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현장 체험만큼 중요한 게 없었어요. 저로선 정말 처음으로 생생하게 농촌을 겪어본, 알찬 실전 기회였죠.”

25년 직장생활을 접고 지난해 충북 제천에 정착한 우달영(51)의 말이다. 우씨는 지난해 제천시 농업기술센터가 꾸린 제1회 체류형 귀농창업지원 과정에 등록해 3월부터 10개월 동안 교육을 받았다. 귀촌을 결심한 뒤 몇몇 단기간의 귀농학교를 경험했던 우씨가 체류형 귀농교육을 “최상의 교육”이라고 치켜세우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열 달 동안 들판에서 먹고 잤습니다. 농작물 재배 등 이론 학습과 이를 실제로 적용한 농사일을 병행하다 보니, 하루하루가 다 피와 살이 되는 실전 경험이었어요.” 우씨는 귀농의 꿈을 가진 참가자 29명과 함께 정해진 숙소에서 생활하며 채소 같은 밭작물과 약초 재배, 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의 변화를 체험한 것도 큰 소득이었다. 교육을 받는 틈틈이, 미리 임차해 놓았던 6600㎡(약 2000평) 밭에서 고추·참깨 농사를 직접 지어 짭짤한 소득도 올렸다. 우씨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사에 매진해 안정을 찾은 뒤, 내년쯤엔 자녀 교육 문제로 서울에 머무는 아내도 불러들일 계획이라고 했다.

현장체험 생생한 체류형 귀농교육 확산

베이비붐 세대 퇴직에 따른 귀농 행렬에 이어, 최근에는 취업난 등으로 30~40대까지 귀농에 가세하면서 농촌살이에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마음만 굳게 먹고 시골에 땅 사고 집 마련해 내려간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은 수많은 귀농 실패담이 입증한다. 이런 가운데 1~2년 전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이 귀농·귀촌인을 끌어들이려고 벌이는 체류형 귀농창업지원 과정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강의실 이론 교육과 단기 실습 체험을 뛰어넘어, 실제로 농촌에서 몇 달씩 생활하면서 농촌의 실상과 실제 농사일을 체계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지 토질·기후에 따른 작목 선택, 최신 재배법과 생산물의 가공 기술, 가공품의 판로, 토박이 주민들과의 교류 방법 등 실제 농사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한다.

제천 등 지자체 운영과정 성공적
귀농 앞서 장기간 머물며 농사경험
정착 자신감 얻도록 도와줘
현지 주민과 소통·교류가 관건

지난해까지 제천, 충남 금산에서 체류형 교육과정을 시작해 성공을 거두자 올해엔 강원 홍천, 경북 영주, 전남 구례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앞다퉈 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2018년엔 전북 고창, 경북 영천, 경남 함양에서도 체류형 귀농창업지원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강원 평창에서는 오는 3월부터 1년간 농촌에서 숙식하며 특용작물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품목의 재배·생산·가공·판매 과정을 경험하고 현지 정착도 도와주는 ‘우리농배움터’ 과정을 시작한다. 참가자들에겐 대규모 펜션단지 숙소와 텃밭을 개인별로 제공하고, 상주 또는 ‘5도2촌’(주중엔 도시에서, 주말엔 농촌에서 지내는 것) 방식을 선택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체류형 귀농교육 과정의 참가비는 지자체마다 다르다. 숙소와 선택 작목 등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대체로 50만~100만원대의 보증금이 필요하고, 월 15만~25만원 선의 교육비와 재료비 등이 들어간다.

체류형 귀농교육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건 제천의 사례에서 드러난다. 지난해 교육받은 30명 중 11명이 제천 지역에 정착했고, 7명은 다른 시·도에 정착하는 등 18명이 이미 본격 농촌살이를 시작했다. 아직 터를 잡지 못한 나머지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귀농 결심을 굳히고 정착지를 물색 중이라고 한다. 참가자는 대부분 50대 초반부터 60대 초반의 남성으로, 선택한 작목은 채소 등 밭작물, 약초 등 특용작물, 소·돼지 등 축산 순으로 많았다.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이수현 농촌지도사는 “참가자의 호응도 높았고, 결과도 성공적”이라며 “자신과 맞지 않아 귀농을 포기하더라도, 최소 비용으로 이를 겪는다는 점에서 다른 사업 실패에 비하면 손실이 훨씬 적은 셈”이라고 했다. 평창의 우리농배움터를 준비 중인 농업회사법인 ㈜무이팜 신광순 대표도 “실제로 농사를 짓고 생산물 가공·판매까지 경험하면서 정착에 자신감을 얻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며 “막연하게 꿈꿨던 농촌살이가 과연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삶인지를 확인하는 과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장류 등을 만들어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는 귀농 15년째의 오종근(65·평창)씨 부부가 2년전 담근 된장을 맛보고 있다.
전통 장류 등을 만들어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는 귀농 15년째의 오종근(65·평창)씨 부부가 2년전 담근 된장을 맛보고 있다.
직접 만든 매실청에 대해 설명하는 오종근씨.
직접 만든 매실청에 대해 설명하는 오종근씨.
표고버섯 ‘배지 재배’와 가공품 생산으로 안정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귀농 3년째의 박석우(51·영월)씨.
표고버섯 ‘배지 재배’와 가공품 생산으로 안정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귀농 3년째의 박석우(51·영월)씨.
농촌살이 성공 조건 ‘이웃과 소통’이 첫째

귀농을 준비 중인 이들이 농촌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제2의 삶을 살려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게 무엇일까. 지난 14~16일 평창·영월·제천 일대에서 만나고 통화한 8명의 귀농인들이 한목소리로 첫손에 꼽은 것은 뜻밖에도 ‘이웃과 소통하는 조화로운 삶’이었다. 귀농 15년차인 오종근(64·평창군 대화면·전통장류 제조)씨는 “일상의 삶을 현지 주민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행복한 농촌생활을 지속하려면 내 주장을 내세우지 말고, 오래 살아온 이웃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합니다. 설사 마땅치 않더라도 나를 낮춰 양보하고 들어가면 이웃들의 마음도 열리니까요.” 메밀싹 재배와 가공 판매로 정착에 성공한 김정희(49·평창군 미탄면)씨는 “농사든 사업이든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방식을 찾으라”고 권했다. “생산물·성과물을 이웃과 함께 나누면 무슨 일을 하든 원활하게 되고 규모도 커진다”는 것이다.

정착한 귀농·귀촌인들 대부분은 ‘이웃과의 소통과 조화로운 삶’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마을회관 탁구장에 모인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주민들. 이 마을 토박이 주민과 귀농인들은 농한기를 맞은 요즘, 매일 저녁 모여 탁구 치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건강과 화합을 다진다.
정착한 귀농·귀촌인들 대부분은 ‘이웃과의 소통과 조화로운 삶’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마을회관 탁구장에 모인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주민들. 이 마을 토박이 주민과 귀농인들은 농한기를 맞은 요즘, 매일 저녁 모여 탁구 치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건강과 화합을 다진다.
평창의 한 표고버섯 ‘배지 재배’ 비닐집.
평창의 한 표고버섯 ‘배지 재배’ 비닐집.
안정된 생활을 위한 지속적인 수입원 확보를 중요하게 꼽은 사람도 많았다. 표고버섯 재배와 가공으로 사업 성장기에 들어선 귀농 3년차 박석우(51·영월군 영월읍)씨는 “이젠 6차 산업이 대세”라며 “일단 품목이 정해지면, 1차 생산물 판매보다는 가공품 개발에 주력할 것”을 권했다. 박씨는 ‘배지 재배’(참나무 등의 톱밥 위에서 기르는 것) 방식으로 표고를 재배하며, 표고과자·표고장아찌·표고차·표고오일 등 표고버섯 가공품 개발에 승부를 걸고 있는 귀농인이다.

귀농 4년차인 최복기(42·평창군 봉평면·폐교 활용 체험학교 운영)씨는 아직 뚜렷한 수입 통로를 마련하지 못해 고민하는 경우다. “여러 가지 일에 손댔지만 큰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는 최씨는 “올해부터 약초 재배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귀농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소비가 안정적인 품목을 찾아 공격적으로 일을 벌이되, 늘 실패에 대비하는 자세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창 영월/글·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leebh99@hani.co.kr


성공적 귀농·귀촌 보장하는 9가지 ‘무조건’

1. 무조건 몸 낮추고 먼저 인사하라. 이웃과 함께 살며 교류하려면 자신을 낮춰야 한다.

2. 무조건 마을 행사에 참여하라. 마을 행사는 모든 지역 정보가 모이는 자리다. 행사에 기여하며 존재를 인정받아야 관계도 좋아진다.

3. 무조건 일을 찾아서 하라. 몸을 움직여 노동을 해야 정신도 건강해진다.

4. 무조건 부부가 다 처리하라. 처음부터 일을 크게 벌이면 인건비로 다 들어간다. 부부가 해결할 만큼의 일로 시작하라.

5. 무조건 팔지 말고 가공해서 팔아라. 1차 생산물을 판매만 하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새로운 제품으로 가공하고 포장하는 6차산업이 대세다.

6. 무조건 땅부터 사고 집부터 짓는 것은 금물이다.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 먼저 임대 토지를 알아보고, 방치된 집이나 방치된 비닐하우스 등을 빌려서 활용하라. 매입은 살아가면서 해도 늦지 않다.

7. 무조건 배우고 공부하라. 관련 분야 전문가를 만나 공격적으로 공부해야 살아남는다.

8. 무조건 지방자치단체를 찾아가라. 지자체 담당 부서와 관련 기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활용하라.

9. 무조건 주민과 함께 여가를 즐겨라. 낚시든, 운동이든 여유시간 이웃과 몸 부대끼며 즐겨라.


체류형 농업창업교육 받으려면

귀농·귀촌을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체류형 농업창업교육을 받고 싶다면 이곳들을 찾아가보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체류형 농업창업교육을 진행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누리집(www.returnfarm.com)에서 ‘지원정책’ 메뉴 아래의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를 누르면 정보를 볼 수 있다. 오는 3월부터 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인 충북 제천, 충남 금산, 강원 홍천, 경북 영주, 전남 구례 등은 이미 참가자 모집을 마친 상태다. 일부 예비후보자 접수를 하는 곳도 있다. 내년부터 운영 예정인 전북 고창, 경북 영천, 경남 함양에서는 올해 말 지원자를 모집한다. 귀농귀촌종합센터 1899-9097.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강원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의 귀농귀촌센터 ‘우리농배움터’는 2월12일까지 참가자 52가구를 모집한다. 선정된 이들은 3월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펜션에서 살며 귀농을 위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는다. 개별 텃밭이 제공되며, 기본 농작물 재배교육 말고도 특용작물(표고버섯·동충하초·산양삼 등) 재배법, 구들장 시공기술 등의 특화 과정, 사진·탁구·숲해설·목공교실 등 취미·교양 과정도 진행된다. 숙소 형태에 따라 주거형(14~32평형)·자립형을 선택할 수 있다. 자립형엔 4.6평형 집짓기 과정이 포함돼 있다. 비용은 별도이며, 직접 지은 집(경량목조 이동주택)에서 머물며 귀농교육을 받게 된다. 사전 설명회가 2월6일 저녁 7시 서울 신촌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문의 한겨레교육문화센터(www.hanter21.co.kr). (02)3279-0900.

 

[한겨레 2017년 1월 19일 이병학 선임기자]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779344.html?_fr=mb2#csidxed6eb022bdf6bce8245aa8f0583d809

주말농장 무우 수확

2016. 11. 2. 14:4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우너래 11월 12일에 주말농장의 무우를 수확하기로 했었는데, 영하의 날씨가 닥친다고 해서 급하게 무우를 수확했습니다.

서리가 내리면 흙 위에 나와있는 무우 부위가 얼어서 못먹게 된다고 합니다.

 

 

<사색의 향기> 방문

2016. 10. 31.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제가 불교TV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본 <사색의 향기> 최영봉 이사님이 전화가 와서 <사색의 향기>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한 시니어 공동체'와 거의 같은 개념의 '향기촌'을 추진하고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함께 대한민국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설립 및 운영 계획(보완).hwp

사색의향기 향기촌 사업계획.pdf

 

 

 

안산 바람들이농장 방문

2016. 10. 26.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10월 22일(토) 온순환농부학교의 안철환 선생님의 바람들이농장을 방문했습니다.

느린삶학교 수료 1-3기생들이 함께 방문해서 토종 씨앗을 이용한 전통 농법의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여러 이야기도 나누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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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2016. 10. 18. 20:12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오랫만에 주말농장에 들렀습니다.

매주 들러야 주말농장인데, 겨우 한 달에 한 번 들르니 월말농장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무우가 가장 많이 자랐네요.

일부 솎으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일요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물을 안 주고 왔는데, 별로 비가 안 와서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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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로망으로 꿈꾸지만 막상 실현되면 애물단지가 되는 두 가지가 있다. 요트와 별장이라는 우스개소리다. 요트는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다. 해외잡지에 실린 말버러 광고는 젊은 남녀가 요트를 타고 바다를 가로지른다. 넘실대는 파도와 뜨거운 태양 아래 선글라스를 낀 청춘 남녀의 모습은 아름답다.

하지만 막상 요트를 소유하면 관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사실 국내에선 여름이 짧아 요트를 탈 만한 자연환경도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최근 국민소득 3만 달러에 육박하면서 요트를 보유하는 부유층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인 조선업 대국이지만 불행하게도 레저용 요트는 거의 생산하지 않는다. 따라서 요트를 해외에서 사들여오는 경우가 많고 겨울철에는 관리가 더 어려워진다.

별장 역시 마찬가지다. 하늘에 별이 초롱초롱한 시골 마을에 별장을 보유하고 싶은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어쩌다 들르게 되는 별장은 여름에는 잡초 투성이고 겨울에는 시베리아처럼 집안이 차가울 가능성이 크다. 사람이 계속 거주하지 않으면 집안에도 먼지가 쌓인다. 여름에는 하루 종일 잡초만 제거하다 시간을 보내기 일쑤고 겨울에는 집안을 데우고 청소하는 데만 한 나절을 보낼 수 있다. 여름에는 모기와의 전쟁도 벌여야 한다.
 
 |낭만적으로 접근하면 실패하는 귀농ㆍ귀촌
귀농ㆍ귀촌 역시 요트ㆍ별장처럼 현실과 이상은 크게 다를 수 있다. 가장 큰 고충은 사회적 단절이다. 도심권에서 살다 지방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면 거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한다. 알고 지내던 지인과의 관계가 끊기는 것은 비용이라고 쳐도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묻지마 귀농ㆍ귀촌은 온갖 고생과의 직면을 의미한다. 땅을 사는 일부터 집을 짓고 농사를 짓는 것까지 모든 것이 초보자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되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 새로 짓거나 사들인 시골 집은 손이 많이 간다. 계속 보수하고 보완하려면 스스로 전문가가 되는 수밖에 없다.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처음엔 농사를 지을 생각이 없고 귀촌만 하려고 했는데 살다보니 농사에 손을 댈 수도 있다. 하지만 농사라는 것이 밭에 씨 뿌려놓으면 저절로 수확이 되는 식의 간단한 일이 아니다. 종자와 농법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한낮 땡볕에서는 일을 할 수가 없다. 가뭄이나 홍수라도 닥치고, 병충해가 창궐하면 아무리 노력하고 실패할 수밖에 없다.
 
 |노후 길어지면서 귀농ㆍ귀촌인 꾸준히 증가
이런 어려움에도 베이비부머가 퇴직 러시에 나서면서 귀농ㆍ귀촌 러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귀농ㆍ귀촌 인구는 32만9000가구, 48만6000여명에 이른다. 2000년까지는 미미했지만 최근 몇년 사이 해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결과다. 최근에는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귀농ㆍ귀촌 인구가 40대 중년층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 젊은 농부는 페이스북으로 농산물을 팔고 억대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

지난해 귀농 가구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2221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1869가구), 경남(1612가구), 충남(1374가구), 전북(1164가구), 경기(1061가구), 강원(986가구), 충북(928가구), 제주(390가구) 등 순이다. 귀촌 가구는 경기가 8만1465가구로 가장 많은데 이어 경남(3만7541가구), 경북(3만5363가구), 충남(3만444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전남(2만9220가구), 강원(2만4323가구), 충북(2만854가구), 전북(1만6183가구), 제주(7천147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실패담은 묻히고 성공담만 회자되므로 주의
이같이 귀농어 및 귀촌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요트와 별장의 비유처럼 낭만적으로 접근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올해 환갑을 맞이한 A씨는 조기 은퇴해 지방을 귀농했는데 배우자의 공감을 얻지 못해 외로운 노년을 보내고 있다. 더구나 집을 새로 짓는 과정에서 수도와 전기를 놓는 일부터 모두 스스로 하다보니 예상을 뛰어넘는 정착비용을 지출했다. 농사에도 도전해봤지만 문외한인지라 고생만 하고 포기상태에 이르렀다. 이런 경우는 부지기수로 많다.

이런 실패담은 대부분 파묻히고 회자되는 것은 성공담뿐이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귀농ㆍ귀촌 도전자가 실패의 전철을 밟게 된다. 하지만 1모작을 끝내고 노후 30년을 보내려면 귀농ㆍ귀촌은 도전해볼 만한 시도다. 다만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자. 조기에 정착해야 성공을 앞당길 수 있어서다. 이를 위해서는 귀농ㆍ귀촌의 5대 법칙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다섯 가지 성공 법칙 알아두면 성공확률 높여
1. 제도적 도움을 받아라=전국의 모든 지자체는 귀농ㆍ귀촌 희망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귀농어ㆍ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 마련돼 있다. 지자체는 이 법에 근거해 이주자가 안정적으로 농어업을 하거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주하고 싶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대 3억원의 창업자금도 받을 수 있다.

2. 정보를 수집하라=귀농귀촌종합센터(http://www.returnfarm.com/rtf/main/userMain/main.do)는 효과적인 길라잡이다. 여기에 들어가 자가진단부터 해보는 게 좋다. 귀농 결심을 언제부터 했는지, 귀농정보수집은 얼마나 했는지, 귀농을 위한 교육은 수강했는지 등을 파악해 준비 상태를 점검받아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귀농 결정은 최소한 2년 이상 해야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인생 새 출발하는 것이니 사전 준비 철저해야
3. 가족동의는 기본이다=가장 큰 걸림돌은 배우자의 반대다. 친구부터 생활편의까지 모든 것을 일시에 내놓고 갑자기 시골생활에 나서는 걸 누구나 좋아하는 건 아니다. 따라서 귀농ㆍ귀촌을 희망한다면 나홀로 먼저 ‘단신 부임’하는 것이 좋다. 정착에 필요한 기본환경을 정비해놓고 배우자에게 장점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움직여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4. 발품을 팔아라=시골에 집을 마련할 때는 집보다 지역을 봐야 한다. 집만 덩그러니 좋다고 해서 농어촌 생활이 좋을 순 없다. 교통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산수가 좋고, 역사ㆍ문화ㆍ관광 같은 지역 테마가 있으면 빠르게 정착하고 새로운 일거리도 찾기 쉽다. 이를 위해선 충분히 답사해 자신의 눈으로 이주지역을 고르는 게 좋다. 그래야 적정한 값으로 땅을 사고 집을 짓는 부수효과도 거두게 된다.

5. 집은 실속 있게 지어라=전원주택을 비롯해 시골집은 도시와 달리 집 자체의 가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가진 게 돈 밖에 없는 부유층이 아니라면 집에는 투자를 적게 하고 농지나 텃밭을 많이 확보해 농사꾼으로 나설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



[출처: 중앙일보 2016년 9월 27일] [김동호의 반퇴의 정석] (17) 귀농ㆍ귀촌에도 성공과 실패의 법칙이 있다

주말 농장

2016. 9. 20.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오랜만에 비도 내리고, 한 달 전에 심은 무우도 살필 겸 주말농자에 들렀습니다.

간김에 쪽파와 갓도 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