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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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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9일부터 30일(금) 한국공학교육인증원 대외홍보위원회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지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렸던 공학페스티벌 참석 결과에 대한 논의 및 지역분과위원회의 홍보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한 워크숍이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밤늦게까지 회의를 하면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공학교육페스티벌

2012. 11. 24. 19: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2012년 11월 22일(목)~23일(금) 열린 공학교육페스티벌 풍경입니다.

일산 KINTEX에서 열렸는데, 다양한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었고,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저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 홍보를 위해 참석했는데, 바로 옆에 제가 개발에 참여한 공학적성검사 시범 테스트를 하고 있어서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이번 공학교육페스티벌에 대한 느낌은 한 마디로 앞서가는 학생들에,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기성세대의 불편한 동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 부스 

 

 

 

무대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공대생 적성검사 코너에는 학생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주관한 취업 설명회에는 사람들이 많미 밀려서 뒤와 옆에 서서 듣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확실히 요즘은 취업 고민이 많은 모양입니다. 

 

 

공학교육 페스티벌

2012. 11. 21. 23:53 | Posted by 행복 기술자

2012년 11월 22일(목)~23(금)까지 일산 KINTEX에서 공학교육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도 전시 부스를 설치하기 때문에 오늘(11/21) 관련 부스를 점검하였습니다.

공학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사이트 바로 가기: http://www.e2festa.kr/

 

 

 

 

 

지난 10년간 직업이 1300여개가 새로 생겼고 30여개가 사라진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유영성 연구위원은 18일 기술 발전에 따라 뜨고 지는 직업 흐름에 맞춘 직업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직업정책 연구자료에 따르면 기술, 경제, 사회 환경 등으로 변화하는 직업은 지난 10년 간 1300여개가 새로 생겼고 30여개가 사라졌다. 현재 국내 직업종류는 5400여개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신기술에 의한 직업변화가 두드러진다. 전기자동차, 고속철도, 신재생에너지, 재활용기술, 영상처리, IT 제품 발전으로 생겨난 직업이 200여개에 달할 정도다.

반면 직업 소멸은 첨단제품 개발, 자동화, 기계화 등 기술발전으로 기존 수작업이 대체되며 발생한다. 기술 발전 흐름에 맞춰 변형된 형태로 남은 직업도 있다. 인력거꾼이 택시기사로 변형되는 경우다.

IT 신기술은 직업구조 변화를 주도하는 분야로 미래 유망 직업을 대다수 포함한다. 미래 뜨는 직업으로 정보화, 첨단과학 분야가 거론되며 특히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증강현실 엔지니어, 스마트폰 액세서리 개발자 등의 직업이 생겼다.

태양광발전 연구원, 전기자동차 충전 시스템 기술자,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인 등 녹색직업도 유망 직종으로 꼽혔다. 주로 제조업과 건설업을 포함하는 녹색직업은 IT 산업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적정 수준의 임금을 보장한다.

미래에 지는 직업은 교수·교사, 가정부, 인쇄업, 거래중개인 등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원격 강의, 모바일 홈네트워크나 로봇도우미, 사이버 신문 잡지, 전자 거래 등으로 점점 쇠퇴한다는 것이다.

유영성 연구위원은 직업변화 추이에 맞춰 적절한 교육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미래형 인재들은 학문 경계를 뛰어넘은 다학제적 교육체계 속에 창의성, 비판적 사고, 대인관계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유 위원은 고교에서 문과와 이과 구분을 없애고 통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대학도 영국의 혁신대학과 같이 전공 융합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유 연구위원은 "현재 경기도 직업정책은 일자리 창출, 직업훈련, 평생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도 미래 유망직업 육성, 쇠퇴직종 종사자에 대한 대비, 미래 직업군 창출 및 직업지도 작성 등 직업육성종합계획의 수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키 작은 나폴레옹ㆍ전구 발명은 에디슨?…역사에 대한 오해 9
 
비즈니스인사이더 소개

나폴레옹은 키가 작았다? 정답은 ‘아니다’이다. 나폴레옹의 젊은 시절 키는 5피트7인치(170.1㎝)였다. 당시 프랑스 군인의 평균 신장 165㎝보다 컸다. 오해는 그의 키를 5피트2인치(157.4㎝)로 잘못 번역해 생겼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3일(현지시간) ‘역사에 대한 사람들의 대표적 오해 아홉 가지’를 소개했다. 세계 최초로 전구를 발명한 사람이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라는 상식도 틀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화학자 험프리 데이비가 처음 고안한 것을 에디슨이 발전시켰을 뿐이라는 것. 하지만 데이비가 만든 전구는 빛이 너무 강렬해 주거용으론 쓰기 힘들었다고 한다. 에디슨은 이를 실용화하는 데 성공해 전구의 발명자로 알려지게 됐다.

세계적인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수학에서 낙제점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사실이 아니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가 1896년 받은 ‘4점(우수)’을 사람들이 ‘D학점’으로 잘못 읽었다는 것. 아인슈타인에게 이 소문에 대해 직접 물었을 때도 그는 웃으며 “한 번도 수학에서 낙제한 적이 없고 15세가 되기 전에 미적분을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고 한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노예해방선언으로 미국의 노예가 해방됐다는 것도 오해 중 하나로 꼽혔다. 1892년 링컨의 해방선언은 전면적 해방이 아니라 연방군이 아직 점령하지 않은 남부땅에만 국한됐다. 이미 점령된 지역은 조치에서 제외됐다.

19세기 최악의 재해 중 하나로 꼽히는 시카고 대화재의 원인도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캐서린 올리어리라는 이주민의 소가 등불을 발로 걷어찬 데서 시작됐다는 설은 거짓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찰스 린드버그가 세계 최초로 대서양 횡단비행에 성공한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그 이전에 66명이 대서양을 넘었다. 린드버그는 세계 최초 ‘단독’ 비행에 성공한 것이다.

 

(한국경제 고은이 기자 2012년 6월 5일 기사)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최한 산업체 관점 대학평가 평가 결과 세미나를 다녀 왔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네요.

대학교육이 산업체의 수요를 얼마나 잘 반영해서 운영되고 있는가를 평가해서 3등급(A++, A+, A)로 나눈다고 합니다.

일단 수요자의 요구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한다는 면에서는 환영할 일입니다.

우수 사례로 발표한 대학들(한양대 안산캠퍼스, 창원대학교, 조선대학교)의 사례는 우수하다고 누구나 평가할만 합니다.

 

저는 이 세미나의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산업체 관점>이 아니라 <기업 관점>으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왜냐하면 산업체라는 것은 공장 내지 연구소를 지칭하는 것으로 제조업 위주의 산업사회 기업들에게 맞는 교육을 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산업사회가 아니라, 지식정보화 사회를 넘어 감성사회로 사회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인재는 단순히 공장에 맞는 인재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금융 분야에 맞는 인재, 마케팅을 잘 하는 엔지니어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대학교육을 지행하는 게 맞다는 생각에서 그런 제안을 한 것입니다.

 

 

2월 3일(금)부터 2월 4일(토)까지 공학교육인증원 동계 워크숍이 인천 하야트리젠시호텔에서 열렸습니다.
공학교육인증원의 여러 위원회의 부위원장 급 이상이 참석해서 작년 사업 실적과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였는데, 저는 작년 8월부터 대외홍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이 되어 처음 참석한 것입니다.

저는 공학교육에 관심이 있어서 공학교육인증 평가에도 두 번 참여했고, 공학교육 방향에 대해서도 틈날 때마다 얘기를 해왔는데, 제가 공학교육인증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탐색을 해와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기업들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토론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일단 상황 파악을 하고 나서 제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동계 워크숍은 공학교육의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공학교육인증원이 그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공학교육인증원의 홍보위원으로 위촉되었습니다.
홍보위원의 임무는 공학교육인증제도에 대해 기업, 학생 등 모든 외부인들에게 홍보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대외홍보위원회는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는데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교수분들입니다.
앞으로 공학교육인증제도에 대해 홍보를 하고, 공학교육인증제도의 개선에 대해서도 일조를 하려고 합니다,

현재 공학교육인증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만드는 중인데, 8월 20일에 팔래스호텔에서 이에 대한 검토 회의가 있어서 참석했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회의가 힘들기는 했지만, 좋은 방향으로 개정되도록 모두 힘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공학교육 혁신 중 - (2) 융합형 인재 양성>

국내 첫 해커 출신 벤처사업가,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35 · 사진)는 대표적인 융합 벤처기업인으로 꼽힌다. 그는 KAIST를 다닐 때 국내 최초의 해킹 사건으로 알려진 '포항공대(현 포스텍) 해킹'을 주도하며 이름을 알렸지만,벤처 창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건실한 기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 아블라컴퍼니는 노 대표가 네 번째 창업한 기업.이전에 세웠던 블로그 회사 테터앤컴퍼니는 2008년 구글에 매각했다. 아블라컴퍼니는 자영업자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쉽게 말하면 페이스북 같은 소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노 대표는 11일 "공대에서 배우는 기술지식의 절반은 인간에 대한 이해에서 나오지만 요즘 공대생들은 이런 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해킹을 예로 들며 "내가 보안 담당자라면 어떤 자세로 보안체계를 구축했을까를 계속 궁리해야 해킹도 가능해진다"며 "역설적이지만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은 사람이 해킹도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직원을 채용할 때 '스펙'을 따지지 않는다고 한다. 많이 놀아본(?) 사람일수록 창의적인 생각을 잘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노 대표는 "요즘 졸업생들은 이력서의 빈칸을 채우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며 "도서관에 진을 치고 있는 학생보다는 만화방을 전전하고 당구장에서 자장면을 시켜 먹어본 학생이 훗날 기술을 개발할 때 고객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한두 달에 한 번꼴로 직원들을 심리학 세미나에 보내거나 함께 MT를 떠난다. 이날도 직원들을 로버트 치알다니의 베스트셀러 '설득의 심리학'을 집중 분석하는 세미나에 보냈다고 했다. 그는 "직원 대부분이 공대 출신이다 보니 메마른 감성 코드를 채워 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취업 문의를 해오는 남자 공대생들에게 특이한 과제를 내준다고 했다. '한 달 내 5명의 여성으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아내라'는 것.그는 "자신을 극한의 상황에 내던져 봐야 평소엔 상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2011년 7월 12일 기사, 박신영 기자)
<세계는 '과학두뇌' 전쟁 중>

기술+상상력
건강검진 거울·자폐아 시계…상상 초월한 기술 개발

예술가+과학자
150명 석·박사 학생 중 30%…음악·미술 등 非이공계 전공

창의성+개방성
모든 벽면 유리로 마감…한 공간 3개 연구팀 공동작업


평범한 거울이었다. 컴퓨터 모니터와 화이트보드 사이에 아무렇게나 서 있는 거울을 무심코 들여다보던 기자에게 알렉산드라 칸 MIT미디어랩 홍보담당자가 말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거울이에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옷매무새뿐 아니라 건강 상태도 점검할 수 있죠."

MIT미디어랩은 듣던 대로였다. 모든 벽이 유리로 만들어져 각 연구 공간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6층짜리 첨단 건물에는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한 신기한 물건이 가득했다. 건강 상태 점검 거울(cardiocam)은 '감성 컴퓨팅(affective computing)' 연구팀이 자리한 2층에 있었다. 이곳에선 전산 시스템과 인간 감정 간 벽을 허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자폐증 아동의 상태를 측정하는 손목시계도 있다. "평범한 어른이 자폐증 아이의 감정을 읽기란 불가능에 가까워요. 갑자기 이유 없이 화를 낸다고 생각하죠.이 손목시계 모양의 기계를 사용하면 아이가 현재 어떤 감정상태에 있는지,지금이 이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도 될 때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죠."(매튜 굿윈 연구원)




◆상상을 기술로 현실화하다

1985년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박사가 설립한 MIT미디어랩은 미래 기술 연구의 대명사처럼 여겨져온 곳이다. 사실 '미디어'라는 이름은 무슨 연구를 하는 곳일까 혼란스럽게 한다. 칸은 "미디어는 쌍방향성,커뮤니케이션 등을 뜻하지만 우리는 기술로 가능한 모든 것을 연구한다"고 말했다. 언뜻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의 엉뚱한 아이디어들이지만 MIT미디어랩은 기술을 통해 상상을 현실화하고 있었다.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도 상상 속에 머물던 것을 MIT미디어랩이 세상에 선보인 작품이다.

'만질 수 있는 미디어' 연구팀이 위치한 3층에서는 일본계 이시이 히로시 교수가 진지한 표정으로 허공에 대고 손짓을 하고 있었다. 톰 크루즈 주연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동작 유저인터페이스(UI)' 기술을 연구 중이다.

MIT미디어랩에선 350개의 이 같은 미래 기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바퀴가 360도로 회전해 평행주차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자동차,전기 자극을 주면 마음대로 모양을 변하게 할 수 있는 콘크리트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음악가,과학자가 되다

창의성과 함께 MIT미디어랩 교수와 학생들이 공유하는 가치는 다양성이다. 23명의 교수 중 같은 전공은 없다. 학생들의 배경도 다양하다. 전체 150명 석 · 박사 학생 중 70% 정도는 공대생이지만 디자인 · 심리학 · 음악 · 무용 등 비이공계 전공이 30%에 달한다.

작년 10월 지중해의 작은 나라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선 특별한 오페라가 공연됐다. '죽음과 힘(Death and the Powers)'이라는 제목의 공연에는 거대한 하프를 연상시키는 '샹들리에'라는 악기와 '로봇 합창단'이 전자 신호를 주고받으며 음악을 만들어 냈다.

총감독은 MIT미디어랩의 '미래 오페라(Opera of the Future)' 연구팀을 이끄는 토드 매코버 교수.줄리아드음대에서 전자음악을 전공한 세계적 음악가다. 21세기 과학기술을 클래식 음악에 접목시킨 이 오페라는 음악계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월드 투어'가 진행 중이다. 올 3월에는 시카고,4월에는 보스턴에서 공연을 했다.

◆창의성에 개방성을 더하다

2009년 새로 지어진 신관은 미디어랩의 이 같은 융합 정신을 상징한다. 일본의 저명한 건축가 마키 후미히코가 설계한 이 건물은 기둥을 제외하곤 모든 벽이 유리로 이뤄져 있다. 위층 연구실에서 아래층 연구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구조다. 한 연구 공간엔 3개 정도의 연구팀이 함께 일한다.

칸은 "각 그룹이 다른 그룹의 연구 과제를 알 수 있도록 해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설계"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을 통한 개방과 공유를 강조하는 조이 이토 신임 소장의 부임은 MIT미디어랩이 외부 세계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 2011년 6월21일 기사, 보스턴=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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