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걸,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2015, 다산
요즘 여행과 관련한 책을 많이 읽고 있다. 퇴직 후 여행할 여건이 되어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한 것도 여행 관련 책을 많이 읽는 이유가 되겠지만, 여행을 자주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여행 관련 책을 읽음으로써 해소하고자 하는 것도 또 한 가지 이유로 꼽을 수 있겠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이 책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는 별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 책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는 여행을 가고 싶지만 여러 핑계(?)로 여행을 가지 못하고 있는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정은길은 아나운서로 열심히 일하다가 어느 날 남편과 함께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났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을 글로 써서 책으로 출간하였다. 생계를 걱정하면서 하고 싶은 꿈을 포기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몸소 자신의 여행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는 면에서 젊은 직장인들에게 곡 권하고 싶은 책이다. 꼭 여행을 하지 않더라도 삶이라는 여행을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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