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순 외, “기후 종말론,” 어문학사, 2023년
지금 세계는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소가 만들어내고 있는 기후 온난화를 겪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심지어 이산화탄소가 초래하는 기후 온난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악덕 기업의 앞잡이로 몰아가면서 이단시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조금이라도 기후 온난화를 부정할라치면 지금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홍수와 가뭄 등을 보고도 믿지 않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어쩌면 평균이라는 함정에 빠져 기후 온난화라는 속임수에 놀아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시 말해 과거에도 가뭄과 홍수 등 각종 재해가 일어났었고, 기온도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을 경신하면서 오르락내리락 했었다. 다만 이런 자연 현상을 연도별로 평균하다보니 그 변화폭이 줄어들면서 마치 우리가 겪고 있는 자연 재해가 이전과는 별다른 현상으로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원래의 기후 온난화 문제로 돌아가서, 진짜 세계는 이산화탄소의 과다 배출로 기온이 미친 듯이 올라가게 되어 파국을 맞게 되는 것일까? 기후 온난화에 의해 북극을 비롯한 전 세계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가면서 대재앙을 맞게 되는 것일까? 이 책 <기후 종말론>은 바로 이런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기후 온난화에 부정적인 여러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1970년대 일어났던 지구 냉각화로 인한 대재앙의 도래에 대한 기억은 나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산업화로 인해 생긴 미세먼지에 의해 햇빛이 차단되면서 지구 기온이 내려가 결국에는 빙하기에 곧 도래한다는 예언(?)에 모두 놀랐던 기억이 또렷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기후 냉각화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고, 그 반대인 기후 온난화 이슈가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과학적으로 보면 이산화탄소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산화탄소보다 몇 배, 몇 십 내 아니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태양의 작용이고, 수증기다. 지구 역사를 봐도 태양과 지구의 관계, 화산 등의 활동 등으로 인해 빙하기와 온난기를 반복해서 겪어왔다. 그런 큰 기온 변화에 비하면 지금의 기온 변화는 거의 무시할 만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후 온난화를 주장하는 곳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연구비, 환경운동가들은 자금 모금, 선진국들의 입장에서는 후발 국가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탄소 거래 등 새로운 금융 산업의 창출 등을 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많은 과학적 논리와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기후 변화의 비논리성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 이미 기후 온난화의 논리에 동조하고 있는 입장이라면 불편한 내용일 수 있지만, 반대 논리를 한 번 들어본다는 심정으로 내용이 좀 어려울 수 있지만, 이 책을 한 번쯤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맹목적으로 기후 온난화에 동조하는 기후주의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말이다. 만약 기후 온난화가 비논리적이라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적인 노력이 너무 큰 희생을 동반할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책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책 소개-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0) | 2025.11.24 |
|---|---|
| 책 소개-엄마로 태어난 여자는 없다 (0) | 2025.11.17 |
| 책 소개-줬으면 그만이지 (0) | 2025.11.03 |
| 책 소개-공부머리 독서법 (0) | 2025.10.27 |
| 책 소개-마흔 이후, 누구와 살 것인가 (0) | 2025.10.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