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행복 기술자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북한산 대성문

2021. 5. 19. 06:5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고등학교 동기들과 북한산 대성문까지 올라갔다 왔습니다.

 

완도 강진 여행

2021. 5. 18. 06:58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주작산 자연휴양림

책 소개-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2021. 5. 17. 07:0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존 가트맨 외,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2011, 한국경제신문

 

책은 필요할 때 읽는 것이 가장 좋다는 얘기가 있다. 그 책을 선택해서 읽은 명확한 목표가 있을 때 그 책의 내용이 마음에 와 닿는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이 책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은 요즘 손자를 돌보면서 느끼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골라서 읽던 책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책의 내용 하나 하나가 머리와 가슴에 와 닿았다. 아이들이야 자라면서 몸이 자라고 그에 못지않게 마음 상태도 변하는 게 당연하지만, 돌보는 사람은 당황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아기 때는 말도 잘 듣고 착착 안겼었는데, 요즘 손자도 가끔 신경질을 내고, 고집을 부리면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아마도 어린이집에서 무슨 일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것 같은데, 부쩍 신경질이 늘었다. 돌이 지나자마자 말도 하고 대소변도 가렸는데, 최근에는 일부러 그러는지 옷에 오줌을 싸서 나를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이 책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은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받아주면서, 행동은 올바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과거 대가족 하에서는 부모 외에도 조부모는 물론 다른 친척들이 감정에 공감해주고, 규율도 잡아주는 역할을 해줬다. 하지만 요즘은 부모가 그런 역할을 모두 해야 하는 반면에, 그런 역할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대로 부모 역할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부모뿐만 아니라 부모 대신 손자(손녀)를 돌봐야 하는 조부모들도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자녀나 손자(손녀)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돌봐야하는 선생님들도 보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책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소개-헤매고 넘어지고 뒤집기  (0) 2021.05.31
책 소개-버텨낼 권리  (0) 2021.05.24
책 소개-여행하는 인간  (0) 2021.05.10
책 소개-포노 사피엔스  (0) 2021.05.03
책 소개-코로나 이후의 세계  (0) 2021.04.26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에도 비교적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지 않은 시간대에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사진=헬스조선 DB

3월은 미세먼지 농도가 유독 높은 달로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3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연중 가장 높아,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경우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9일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피부, 눈, 코, 인후 점막에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고, 크기가 작아 폐로 흡입돼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며, 신체 여러 장기에 산화 손상을 촉진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심뇌혈관·호흡기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기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임신부의 경우 태아의 성장 지연과 조산이 발생할 수 있고, 어린이의 경우 폐 성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 활동량을 줄여야 한다.

 

◇외출할 때는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할 때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는 입과 코를 가리고 틈이 없도록 얼굴에 밀착해 사용하고, 호흡곤란이나 두통, 어지러움 등이 증상이 나타나면 무리해 착용하지 말고 바로 벗는다. 단,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별 공간 또는 사람 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소를 택해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한 후 증상이 완화되면 착용한다. 또한 외출할 때 되도록 대로변이나 공사장 주변 등 대기오염이 심한 곳과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활동한다. 뛰기 보다는 걷는 등 실외 활동량 강도를 줄이고 차량을 운행할 때는 창문을 닫고 차량 내 공기 순환 방식을 선택한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자는 증상완화제를 휴대하고,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보습제를 유대해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사용한다. 

 

◇​미세먼지 나쁜 날에도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실외 활동량을 줄이고 실내에 머무는 게 좋지만, 오랜 시간 창문을 닫고 지내면 오히려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수 있어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같은 오염물질이 축적돼 실내 공기 질이 더 나빠진다. 따라서 가급적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시간대에 최소 하루 3번 이상 충분한 자연환기를 하고,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는 대기의 오염물질이 정체돼 있어 환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핼스조선 2021년 3월 9일]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09/2021030900973.html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도심 가을 단풍  (0) 2021.11.24
송파구 대백제전  (0) 2021.10.06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감사  (0) 2021.03.17
아버지 장례식  (0) 2021.02.16
석촌호수의 겨울 흔적  (0) 2021.01.27

연중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 5월의 여행테마로는 철쭉기행을 꼽을 수 있다. 해마다 5월이면 전북 남원 소재 지리산 바래봉에는 분홍빛 철쭉이 곱게 피어올라 천상의 화원이 펼쳐진다.<사진 제공=남원시청>

5월의 중순. 자연이 생기로 가득하다. 더해가는 푸르름 속에 꽃들도 화사하다. 연중 떠나기에 가장 좋은 시즌. 어디를 찾아도 흡족하다. 마침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봄 향기 넘치는 우리 고장으로 놀러오세요!' 라는 테마 하에 5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닮은 분홍빛 풍경, 지리산 바래봉 (전북 남원)', '모든 이들에게 열린 숲,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전남 보성)', '꽃향기에 취해 걷고, 봄 햇살에 쉬어 가는 소백산자락길(경북 영주)', '기차 타고 만나는 세계 5대 기후대, 서천 국립생태원(충남 서천)', '볼거리-명소가 가득, 대청호 오백리길 대전 구간(대전광역시)', '금빛 물결 너머 가슴 푸근한 풍경, 옥천 향수 100리 길(충북 옥천)', '연둣빛 신록으로 빛나는 숲, 갈모봉산림욕장(경남 고성)', '보릿고개 함께한 대표 봄나물, 정선 곤드레(강원 정선)' 등 8개 지역을 추천했다.

광한루원 연못에 투영된 녹음이 싱그러움을 더한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닮은 핑크빛 풍경, 지리산 바래봉(전북 남원시 바래봉길)

5월은 철쭉의 계절이다. 진달래가 피고 진자리에 철쭉이 그 화사함을 대신한다. 진달래가 연분홍빛 은은한 매력을 자랑한다면 철쭉의 짙은 분홍빛깔은 더 현란하고 매혹적이다. 이무렵 철쭉의 화사함을 감상하기로는 지리산이 으뜸이다. 5월이면 지리산의 높은 산자락에도 봄기운이 살포시 내려앉는다. 그 중 백미가 전북 남원 바래 봉에 펼쳐진다. 지리산 바래봉은 중턱부터 능선까지 진분홍빛 기운이 불길처럼 번져나간다. 바래봉 철쭉의 매력은 온가족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리산허브밸리에서 시작되는 바래봉 트레킹 코스가 무난하기 때문이다.

보성 제암산 휴양림 더늠길 체험

바래봉 정상에 오르면 장엄하게 펼쳐진 지리산의 능선도 만날 수 있다. 바래봉에서 팔랑치를 거쳐 정령치까지 이어지는 등산길도 좋다. 등산이 부담이 된다면 지리산 산정 드라이브도 추천하고 싶다. 운봉읍에서 정령치를 넘어 달궁과 뱀사골로 이어지는 861번 지방도를 따라 즐기는 드라이브가 운치 있다. 산아래는 5월의 신록이 푸르름을 더해가지만 해발 1000m가 넘는 산정부에는 여린 잎사귀가 연초록의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 기후대에 따른 식생의 차이도 실감할 수 있다.

오작교, 완월정 등 주변에 드리워진 수양버들이 아름다운 광한루원도 빼놓을 수없는 명소. 광한루원 음악회, 신관 사또 부임 행차 등 다채로운 상설 공연이 함께 해 더 풍성한 여정을 꾸릴 수 있다.

남원시청 문화관광과(063-620-6161)

선비촌의 소달구지

▶만인의 의지처,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전남 보성군 웅치면 대산길)

5월의 신록은 강건함을 더해간다. 짙은 숲에서 뿜어내는 맑은 향기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때문에 5월의 휴양림 나들이는 최고의 테마가 된다. 전남 보성에 자리한 제암산휴양림은 남도의 대표적 명품 숲으로 통한다. 특히 배려의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한 곳이다. 이곳에는 무장애 산악 트레킹 코스 '더늠길'이 있다. '더늠'은 판소리 명창의 으뜸 재주를 일컫는 말이다. 이 길이 휴양림의 '더늠'이란 뜻이다. 휴양림의 능선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5.8km 순환 데크 길은 평균 경사 5~8도를 유지한다. 덕분에 걸음이 불편한 노인, 휠체어 사용자, 유모차를 사용하는 유아 동반 가족까지 상쾌한 숲속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휴양림 숙소에도 보행 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문턱 제거 등 배려의 정신이 엿보인다.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보성은 사계절 전천후 여행지이지만 찻잎 수확이 한창인 봄철 차밭기행도 좋다. 뿐만 아니라 겨울 꼬막에 이어 봄의 미각을 돋우는 바지락회, 녹돈 등 미식거리도 풍성해 몸과 마음이 흡족한 여정을 꾸릴 수 있다. 보성군청 문화관광과(061-850-5213), 제암산자연휴양림(061-852-4434)

대청로하스길의 왕버들군락지

▶꽃향기에 취해 걷고, 봄 햇살에 쉬어 가는 소백산자락길(경북 영주시)

철쭉 기행지로 경북 영주를 빼놓을 수 없다. 5월의 영주는 꽃향기가 지천이다. 초순에는 사과 꽃이 천지를 하얗게 물들이고, 중순부터는 화려한 철쭉이 소백산을 온통 천상의 화원으로 뒤덮는다. 12자락으로 구성된 '소백산자락길'은 지금이 가장 걷기 좋은 때다. 소수서원에서 시작하는 1자락은 영주의 유교 문화를 두루 살펴보고, 트레킹도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3자락의 첫 구간인 죽령옛길을 걸은 뒤에는 맛있는 산채비빔밥과 막걸리로 마무리한다. 절제와 균형의 미학으로 칭송받는 천년 고찰 부석사와 연계하여 걷고 싶다면 11자락이 제격이고, 차도를 따라 나 있던 8자락은 최근 안쪽으로 산길을 냈다. 트레킹 뒤에는 소백산 풍기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청국장이나 한우구이를 맛보는 것도 별미다. 매월 둘째 토요일에 진행되는 '자락길 동무삼기'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해설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영주시청 관광산업과(054-639-6603)

갈모봉 정상에서 바다가 보인다

▶기차 타고 만나는 세계 5대 기후대, 서천 국립생태원(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충남 서천에 명품 여행지가 생겼다. 국립생태원이 그것이다. 국립생태원은 살아 숨 쉬는 지구 생태계를 탐험하는 체험 여행 공간이다. 국립생태원은 세계 기후대별 생태계와 한반도의 숲과 습지를 간직한 곳으로, 동식물 450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자연과 공생하는 공간이며, 위기에 처한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건립 취지가 있다. 생태원의 랜드 마크는 곡선미의 건축물을 뽐내는 에코리움이다.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관 등 세계 5대 기후대를 에코리움에 고스란히 재현해놓았다. 외부 공간인 하다람, 금구리 구역에서는 한반도의 습지와 숲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생태원은 장항선 열차로 편리하게 연결되며, 장항역에 내리면 후문까지 걸어서 2~3분 거리다. 국립생태원(041-950-5300)

옥천 향수 100리길. 자전거 여행코스로 유명하다.

▶볼거리-명소가 가득, 대청호오백리길 대전 구간(대전광역시 대덕구-동구 일원)

초록이 녹아내린 호반을 찾아 떠나는 여정도 봄철 여행테마로 괜찮다. 트레일과 자전거길이 잘 닦인 충청 내륙의 대청호 500리도 인기 코스다. 대전 신탄진의 대청댐에서 출발해 충북 옥천과 보은, 청원을 잇는 대청호오백리길은 27개 구간을 품고 있다. 총 220여 km 가운데 4구간(호반낭만길)과 5구간(백골산성낭만길)은 잔잔한 호숫가와 초록빛 숲 속을 걷는 여유로운 길이다. 21구간(대청로하스길) 마지막 5km는 물 위에 설치된 나무 데크로 이어져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도 무난히 즐길 수 있다. 농촌 체험 학습지로 유명한 찬샘마을을 비롯해 대청호에 안긴 여러 마을도 만날 수 있다.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자리한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과 대덕구 반석천 카페거리도 최근 주목받는 여행지다. 대전광역시청 관광산업과(042-)270-3981

정선 장

▶연둣빛 신록으로 빛나는 숲, 갈모봉산림욕장(경남 고성군 고성읍 이당리)

경남 고성에 자리한 갈모봉산림욕장은 70여 ha에 이르는 광활한 숲속에 편백, 삼나무 등이 울창하다. 산책로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다 보면 편백 조각을 깔아놓은 길도 만난다. 편백 숲의 산림욕대에서는 종종 얇은 이불이나 무릎 담요를 덮고 자는 이들도 발견할 수 있다. 1.6km 산책로만 걸어도 괜찮고, 갈모봉 정상까지 가도 좋다. 갈모봉 정상까지 갔다 오는 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갈모봉 정상 못미처 여우바위봉으로 가는 길목,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신록의 바다가 장관이다. 정상에 서면 고성 읍내가 한 눈에 들어오고 바다도 펼쳐진다. 하일면 학동마을 옛 담장에도 연둣빛 신록이 물들었다. 고성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고성박물관과 고성 탈박물관, 당항포관광지의 요트 기행도 즐길만하다. 고성군청 문화관광과(055-670-2234)

삼탄아트마인

▶금빛 물결 너머 가슴 푸근한 풍경, 옥천 향수 100리 길(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충남 옥천은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로 불리는 정지용 시인의 고향이다.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향수 100리 길(50.6km)은 정지용 생가-문학관을 출발해 장계관광지, 안남면, 금강 변, 금강휴게소를 거쳐 생가로 돌아오는 코스다.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소문난 코스로, 장계관광지에는 정지용의 시문학을 재해석한 '멋진 신세계'가 조성되었다. 안남면을 지날 때는 꼭 둔주봉에 올라보자. 산 아래쪽 금강이 휘돌아 나가는 곳에 한반도 모양으로 형성된 지형을 볼 수 있다. 금강 변을 달리는 길은 향수 100리 코스의 하이라이트다. 잠깐 샛길로 들어선 청마리에서는 마한 시대부터 내려온 제신탑을 볼 수 있다. 금강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정지용 생가로 돌아가면 향수 100리 길이 마무리된다. 용암사 운해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도 장관이다. 옥천군청 문화관광과(043-730-3413)

▶보릿고개 함께한 대표 봄나물, 정선 곤드레(강원도 정선군 일원)

해발 800m 강원도 정선의 봄은 5월부터가 시작이다. 산밭에서 자란 산나물이 시장에 깔리는 때로 봄내음이 향긋하다. 대표적 산나물은 곤드레. 보릿고개를 함께한 부드럽고 순한 나물. 곤드레는 밥으로, 국으로, 죽으로 먹어도 맛이 좋은 데다, 많이 먹어도 탈이 나지 않아 기근이 심할 때 농작물 대신 먹었다. 가장 인기 있는 요리는 곤드레밥. 된장국이나 장아찌, 무침을 해도 맛있다. 곤드레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며, 변비 예방에도 좋다는 산나물이다.

정선 기행에서는 익사이팅한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아리힐스 스카이워크, 아시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짚와이어는 짜릿한 스릴을 맛보게 한다. 폐광이 문화 예술 공간으로 변신한 삼탄아트마인은 개성 있는 공간에 멋진 전시 작품으로 정선의 또 다른 명소가 되고 있다. 정선군청 관광문화과(033-560-2363)<사진 제공=한국 관광공사>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2014년 5월 13일)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가상 화폐 열풍에 대하여

2021. 5. 13. 10:1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639 )

 

가상 화폐 열풍에 대하여

 

요즘 가상 화폐에 대한 기사가 많이 등장하면서 가상 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상 화폐에 대한 인기(관심?)는 폭발 직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가상 화폐에 투자하여 큰돈을 번 어떤 월급쟁이가 회사를 그만 두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기사가 뜨면서 젊은이들의 가상 화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가상 화폐 광풍을 보면서 가상 화폐라는 작명을 참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지금 유통되고 있는 가상 화폐는 엄격한 의미에서 화폐라는 용어를 쓰기에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드니까요.

가상 화폐라는 단어보다는 가짜 화폐또는 가상 자산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폐라는 것은 교환의 수단이어야 하는데, 현재의 가상 화폐들은 교환의 수단이라기보다는 투자(투기?) 대상일 뿐입니다.

물론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투자한 몇몇 가상 화폐를 결재 수단으로 인정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론 머스크가 가상 화폐의 가치를 띄우기 위한 작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 분석일 것입니다.

 

가상 화폐 개념은 실제로 일어난 거래의 결제 대금을 현재의 화폐 대신 비트 코인이라는 가상 화폐를 사용하자는 블록체인의 개념으로부터 나왔습니다.

거래를 할 경우 블록체인이라는 방법으로 거래대금을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하여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가상 화폐의 목적이었습니다.

문제는 거래가 일어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채굴이라는 방법으로 비트코인을 획득하고, 비트코인 자체를 거래하게 함으로써 생겨났습니다.

 

이제는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투기 대상으로서의 가상화폐만 등장하여 거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상화폐 투기 광풍은 마치 과거에 네덜란드에서 발생했던 튤립 투기 광풍과 유사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

튤립 투자 광풍은 결국 거품이 꺼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파산으로 몰고 갔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에 번지고 있는 가상 화폐 투기 광풍은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젊은이들의 박탈감에서 비롯된 측면이 큽니다.

평생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자신이 살 집조차 마련할 수 없다는 절망감이 가상 화폐 투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상 화폐 투기를 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는 논리는 앞뒤가 뒤바뀐 측면이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켜서, 더 나아가 자본의 불로소득을 막아 빈부격차를 줄임으로써 젊은이들이 열심히 일하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젊은이들이 민주당에 반대표를 던진 진정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이미 가진 자의 편에 서 있는 사회지도층이 자신들의 자산 거품을 지키기 위해 젊은이들의 어려움을 왜곡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거품은 언젠가는 터지게 되어 있다는 사실은 새삼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광풍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부동산 거품, 가상 화폐 거품이 꺼질 때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계층이 바로 젊은이들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요즘 뒤늦게 부동산 투기 열풍에 참여한 젊은이들의 소위 말하는 영끌 투자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현대 경제 시스템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금융 자본주의 하에서 정당한 투자는 보호를 받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약점인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책임은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에게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이 자신들의 권력을 자신들의 부의 축적을 위해 부당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송호 dream

----------------------------------------------------

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주간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추자도 제주올레 18-1

2021. 5. 12. 07:04 | Posted by 행복 기술자

2021년 4월 27(화)-28(수) 1박2일간 제주 올레 18-1코스인 추자도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제 뉴스레터에 소개했고, 참고로 서울에서 완도를 거쳐 추자도 트레킹을 했던 일정을 남깁니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던 사계절민박

도솔암

2021. 5. 11. 07:02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책 소개-여행하는 인간

2021. 5. 10. 07:02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문요한, “여행하는 인간,” 2016, 해냄

 

이 책 의 부제는 정신과의사 문요한이 전하는 여행의 심리학이다. 이 책은 저자 문요한이 병원 문을 스스로 닫고 안식년을 만들어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들을 기술한 책이다. 다른 여행 서적과 다른 점은 단순히 경치 소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의사답게 여행이 인생에서 갖는 의미를 관찰한 바를 적었다는 점이다. 다른 직업과 직장도 마찬가지겠지만,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의사가 자신의 병원 문을 닫고 1년 넘게 여행을 하면서 자신을 살펴보는 일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번아웃증후군을 겪을 정도로 피로감에 쌓여있지만, 그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은 모른 채 주말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고, 휴가 때면 번잡한 곳을 찾아 헤매는 것을 휴식이라고 착각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스포츠 의학 전문가들은 진정한 휴식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 활동 상태가 아니며, 그보다는 활동하는 신체기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즉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서 머리를 썼다면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을 하며 몸을 움직이는 것이 활력을 주는 적극적 휴식이다. 이런 적극적 휴식으로 여행을 꼽을 수 있으며, 여행이 그런 적극적 휴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얻은 자신의 통찰을 소개하면서도, 여행만 하면 인생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는 것에 대해서도 경고의 목소리를 낸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여행이 어떠해야 하는지 어렴풋이 느끼게 되었고,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되었다. 진정한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좋은 책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소개-버텨낼 권리  (0) 2021.05.24
책 소개-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0) 2021.05.17
책 소개-포노 사피엔스  (0) 2021.05.03
책 소개-코로나 이후의 세계  (0) 2021.04.26
책 소개-오티움  (0) 2021.04.19

운동량 확 줄이면 심혈관에 악영향… '고강도'는 금물

미세먼지가 심할 때 운동량을 급격히 변화시키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사진설명=게티이미지뱅크

미세먼지는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고, 혈관을 따라 우리 몸 곳곳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뇌혈관 질환, 당뇨 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도 상당수다.

하지만 미세먼지보다 더 건강을 해치는 일은 운동량을 줄이는 것이며, 미세먼지가 심한 상황에서도 적당히 운동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공개됐다. 대체 운동은 얼마나 중요한 걸까?

 

◇미세먼지로 운동 중단, 건강 더 나빠진다

 

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박상민 교수팀이 건강한 20~39세 한국인 146만9972명을 분석,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젊은 사람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더라도 중간 강도의 운동을 계속하면 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가 낮아진다.

운동을 거의 안 하던 사람이 중간 강도의 운동(4MET)을 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고농도 미세먼지(PM10)일 때는 6%,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일 땐 12% 낮아졌다. MET(Metabolic Equivalent Task)는 운동의 종류, 강도, 시간 등을 고려한 운동강도 단위다. 가만히 앉아서 쉴 때가 1MET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낮을 때는 운동의 효과가 더 좋았다. 저~중농도 초미세먼지일 때 고강도(7MET) 이상의 운동을 한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27% 감소했다.

반면, 고강도 운동을 하던 사람이 운동하지 않을 때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커졌다. 고강도 운동을 하던 사람이 운동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저~중농도 미세먼지일 때는 22%, 초미세먼지일 때는 38%나 높아졌다.

박상민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중간 강도 수준으로 운동량을 늘리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아지고, 고강도 운동을 하던 사람은 운동량을 줄이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즉, 적정한 수준의 운동을 꾸준히 해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심할 땐 운동량 증가 '독'

 

그렇다면 미세먼지가 심해도 일단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게 좋은 걸까? 그렇지는 않다. 미세먼지가 심할 땐 운동량을 늘리면, 오히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가 높은 상황에서 평소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고강도 운동을 1시간씩 주당 5회(1000MET-min/week)로 늘리자, 운동량을 늘리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병위험률이 33%나 높아졌다. 운동을 하던 사람이 운동 강도를 높였을 때도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은 커졌다. 고농도 초미세먼지 상황에서 중간 강도 운동을 하던 사람이 고강도 운동을 시행하자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19% 상승했다.

연구팀의 김성래 박사는 "대기 오염 노출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신체 활동 양을 1000MET-min/week 이상으로 늘리는 것은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성래 박사는 "대기오염이 심하면, 40세 이상의 중년과 달리 젊은 사람들에게는 신체활동이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항상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단, 적당히 운동량을 늘리면 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박상민 교수는 "중간 강도의 운동(4MET)을 매일 30분씩 주 5회 정도로 늘리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 나이와 상관없이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낮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중요한 것은 적정하고 꾸준한 운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헬스조선 2021년 4월 21일]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21/2021042100844.html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