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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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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뱡향이라고 하면 제주도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걷는 거고, 그 역으로 걷는 게 역방향인데. 10코스 만큼은 역방향으로 걸으면 풍경의 각도, 전개, 구성, 이런 측면에서 정말 달라 보여요. 서쪽에서 동쪽으로 걸으면 매력이 ‘따블 따블’ 되는 곳이 바로 10코스죠.”
 
제주올레 서명숙(64) 이사장이 추천한 올레길 재미있게 걷는 방법입니다. 제주올레는 모두 26개 코스가 있지요. 제주도 동쪽 끝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초등학교 앞에서 시작한 길이 시계 방향으로 제주도를 한 바퀴 다 돈 다음 제주시 구좌읍 종달 포구에서 끝나지요. 여태 올레꾼은 그렇게 시계 방향으로 올레길을 걸어 왔습니다.
 
서명숙 이사장은 거꾸로 걷기를 제안합니다. 각 코스의 시작점과 종점을 뒤집어, 종점에서 걷기를 시작해 원래의 시작점에서 끝내는 방식입니다. 제주올레가 2016년 걷기축제부터 이 방식으로 올레길을 걷고 있는데, 올레꾼의 반응이 좋습니다. 이미 걸은 길도 거꾸로 걸으니 전혀 다른 길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서명숙 이사장은 10코스가 역방향으로 걸을 때 가장 예쁜 길이라고 추천합니다. 거꾸로 걸을 때만 나타나는 “선물 같은 풍경”도 있다고 하네요.  
 
코로나 사태 이후 올레길을 걷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2020년 제주올레 26개 코스(총 길이 425㎞)를 완주한 올레꾼은 2778명이었습니다. 2019년 1624명보다 71%나 증가했습니다. 20∼30대 청년층 완주자가 급증한 것은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해 청년층 완주자는 539명으로 2019년(268명)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서명숙 이사장은 “길이 백신”이라고 말합니다. 같이 걸으시지요.

 

손민호 기자

[출처: 중앙일보 2021년 4월 17일] [영상]서명숙 이사장이 콕 집은 ‘올레길 더 재밌게 걷는 법’

 

출처: news.joins.com/article/24037227

추자도 여행

2021. 5. 6. 06:58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638 )

 

추자도 여행

 

지난 427()부터 28()까지 12일 일정으로 추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426() 출발해서 완도에 가서 27-28일 추자 여행을 하고, 29()에 다시 완도로 왔다가 서울로 돌아왔으니 실제로는 34일 여행이라고 보는 게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완도에 간 김에 해남의 도솔암과 주작산 자연휴양림, 강진의 가우도를 둘러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주도 출신이기 때문에 과거 대학생 때 방학을 맞아 배를 타고 제주도로 오갈 때마다 추자도를 지나쳤기 때문에 추자도가 익숙합니다.

배를 타고 추자도를 지나치면서 본 적은 많지만, 한 번도 추자도에 들러야지 하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제주도를 갈 때마다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추자도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추자도는 행정 구역상으로는 제주도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전라남도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느꼈지만, 추자도 주민들의 말씨도 전라도 사투리고, 대부분의 생활 용품도 제주도가 아닌 목포나 광주에서 조달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추자도의 풍습과 생활습관도 제주도가 아닌 전라남도와 비슷한 점이 훨씬 더 많습니다.

 

제가 추자도 여행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제주 올레 전 구간을 거의 다 걸으면서부터입니다.

제주 올레는 26구간인데, 저는 3개 구간을 빼놓고 다 걸었는데, 그 중에 추자도의 18-1코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년 말에 단체로 추자도 올레길을 걷기로 했었는데,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포기를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차피 단체로 추자도 여행가는 것이 당분간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개인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서울에서 추자도를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는 완도나 해남에서 배를 타고 가는 방법과 제주도로 비행기를 타고 가서 제주에서 추자도로 배를 타고 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 방법 중에서 완도에서 배를 타고 추자도로 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두 가지 방법이 비슷하긴 한데, 일단 제주에서 추자도로 배로 가는 경우 멀미를 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 이런 선택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런 염려는 과거에 제가 배를 타고 목포에서 제주도를 다닐 때 겪었던 경험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아무리 바다가 잔잔한 경우에도 목포에서 제주까지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추자도를 넘어서면 멀미를 했었으니까요.

 

또 다른 이유는 비용과 시일을 비슷하게 걸리는데, 완도를 거쳐서 가는 경우에는 덤으로 완도 근처를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도 해남의 도솔암, 주작산자연휴양림 숙박, 가우도 출렁다리, 강진 5일장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서울에서 완도까지 편도로 5시간 넘게 운전하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했지만 말입니다.

 

혹시 추자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제가 계획하고 실행했던 여행 계획서를 첨부합니다.

추자도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느낀 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잘 갔다 왔는데 또 다시 꼭 가보고 싶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올레길, 특히 나바론 하늘길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지만, 여행의 불편함이 컸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이렇게 심한데, 추자도 여행까지 갔다 왔냐고 비난을 하실 분들도 혹시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런 걱정을 안 한 건 아니지만, 자동차를 타고 움직이고, 추자도는 의외로 사람이 적어서 서울에 있는 것보다 오히려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해외여행을 못가니까 서울 근교 골프장이 붐빈다고 하던데, 골프 치는 것보다는 추자도 여행이 더 안전하지 않느냐고 변명해 봅니다.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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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주간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2021년 4월 추자도 여행.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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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여행-천리포수목원

2021. 5. 5. 07:0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태안 여행-나문재

2021. 5. 4. 07:04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책 소개-포노 사피엔스

2021. 5. 3.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최재붕, “포노 사피엔스,” 2020, 쌤앤파커스

 

이 책 제목 <포노 사피엔스>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이라는 의미로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다.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을 일컫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소비를 함으로써 시장의 트렌드 자체를 바꿔놓는 젊은 세대들을 일컫는 용어다. 이 책의 저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소비 행태를 보이는 포노 사피엔스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이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고객이 왕이 되었다고 말한다. 즉 공급자인 기업이 자본을 앞세워 소비자를 이끌었던 시대가 끝나고, 소비자가 선택하는 기업과 그 제품 또는 서비스가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장은 내가 쓴 <인공지능AI 공존 패러다임>에서 주장하는 바와 유사하다. 다른 점이라면 이 책은 기업의 입장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인공지능AI 공존 패러다임>은 기업뿐만 아니라, 일자리 변화, 개인들의 대처 방안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이 바꾸어놓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고,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으려고 생각하는 기업이나 개인에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대동병원 신혜경 과장 “방치하면 2차 질병 유발, 꾸준한 운동·약물 치료해야”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이미지출처=클립아트코리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의 주인공 마이클 제이폭스와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앓았던 병.

1817년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이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하면서 병의 이름을 ‘파킨슨’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제임스 파킨슨의 생일을 기려 제정됐다.

치매, 뇌졸중과 함께 세계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 기준 2016 11917명에서 2019 12 5607명으로 13.2% 증가했다.

2019년 기준 80 49.5%, 70 35.4%, 60 11.4% 순이며 남자(32%)에 비해 여자(68%)에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죽어가면서 경직, 몸 떨림, 행동 느림, 자세 불안정, 균형 장애 등의 운동 장애가 대표적 증상이다.

인지장애, 환시, 우울증, 자율신경계 증상 등 비운동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으로 초기 증상은 통증이나 우울증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 중 5∼10%는 유전적인 원인으로 확인되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특별한 진단방법도 없어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파킨슨병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안정 시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떨림 증상과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해 관절을 수동적으로 움직일 때 나타나는 경직 증상, 느린 행동과 발음 감소, 무표정한 얼굴 등으로 나타나는 느린 움직임, 몸이 앞으로 구부정하고 엉거주춤한 상태로 서 있는 자세 불안정 등이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이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걸음을 걸을 때 보폭이 짧고 몸을 앞으로 쏠린 채 종종걸음을 해 잘 넘어진다.

전형적인 파킨슨병의 경우 증상과 신경학적 검사만으로 충분히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증상이 유사한 이차 파킨슨병이나 비정형 파킨슨병이 많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기 위해 혈액 검사와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나 도파민 운반체의 밀도 및 분포를 측정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뇌의 영상의학적 검사를 시행한다.

파킨슨병이 발병한 환자는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 2∼3년 이내에 타인의 도움 없이 생활할 수 없는 정도가 되기도 한다.

한번 발병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 파킨슨병은 계속 진행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회복은 어렵지만 20년 이상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어렵지만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약물치료, 재활치료, 수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는 근육경직이 있어 통증을 많이 호소하게 되는데 이런 경직을 완화하기 위해 보행훈련, 자세교정 등 재활치료를 꾸준히 해줘 근육이 경직되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

그 외 고주파 치료는 오랜 약물복용과 재활치료로 더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경우 사용하게 된다.

흔히 파킨슨병을 치매나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억장애를 가장 큰 특징으로 하는 치매와 달리 파킨슨병은 신체적 제약이 가장 먼저 발생한다.

또한 모든 파킨슨병 환자가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전체 환자 가운데 약 3040% 정도만이 말기에 치매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면 파킨슨병 환자가 치매에 걸리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 미국의 유명배우 마이클 제이폭스도 1991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후에도 관리를 잘해 여전히 연기생활을 할 수 있었다.

대동병원 신경과 신혜경 과장. [이미지출처=대동병원]

대동병원 신경과 신혜경 과장은 “파킨슨병 자체는 수명에 직접적 영향을 주진 않지만 방치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며 폐렴이나 낙상사고 등 2차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과장은 “느리게 진행되는 병인 만큼 주기적인 신경과 전문의 진단을 통해 적절한 약물과 운동 등의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킨슨병 환자는 규칙적인 약물 복용과 운동 이외 금연과 금주,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 심리적 안정 등이 중요하다.

행동 제약이 큰 파킨슨 환자는 쉽게 변비에 걸리기 때문에 야채나 과일, 그리고 적절한 양의 단백질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또 평소 맨손체조, 걷기, 관절 운동 등을 규칙적으로 하루 2∼3회 정도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아시아경제 2021년 4월 11일]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의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실내 체육시설이 문을 닫자, ‘등산’이 새로운 문화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등산에 갓 입문한 사람이라는 뜻인 ‘등린이’(등산+어린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등산의 인기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날씨가 풀리고 따뜻한 봄이 되면서 더욱 많은 이들이 산행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산행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바로 ‘마스크 착용’일 것이다.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경우 숨이 차고 호흡곤란을 호소하기도 한다.

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길현일 교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산을 하다 보면 숨이 가쁘다거나 호흡 곤란이 올 수 있는데 이때는 운동 강도를 줄여야 한다. 특히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혹은 기타 심폐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사전에 전문의와 상의 후 운동 강도를 조절해야 하며, 흡입기 치료를 하는 환자의 경우 속효성기관지확장제를 비상용으로 지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산 시 약간 숨은 차지만 대화할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며 “마스크 때문에 호흡이 어렵다면 사람이 없는 곳에서 마스크를 잠시 벗고 호흡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가벼운 산행이라도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었던 사람이라면 다양한 부위의 부상을 입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산행 시 가장 다치기 쉬운 부위는 무릎이다.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손동욱 교수는 “산에서는 평지보다 체중의 3~7배 정도의 하중이 무릎에 실린다. 또한, 긴 시간 동안산을 오르고 내리는 것을 반복할 경우 무릎 관절의 연골이나 인대가 급만성으로 손상되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 전했다.

이어 “무릎 통증으로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면 등산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지만, 꼭 등산을 해야 한다면 경사도가 높지 않은 산에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더불어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무릎관절을 이완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하산 시에는 무릎에 하중이 더 가해지기 때문에 등산스틱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등산 후 통증이 발생했다면 먼저 병원을 찾아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하며, 특히 무릎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족저근막염 또한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다. 특히 노화로 인해 발바닥을 감싸고 있는 인대인 족저근막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중장년층들은 활동량을 갑자기 늘리면 발바닥이나 발뒤꿈치가 찌릿찌릿하게 아픈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이용택 교수는 “등산 등으로 보행량이 갑자기 늘어나게 되면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늘어나게 되어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초기에는 보행량을 줄이고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쉽게 낫는다. 하지만 만성으로 이어지는 경우 체외충격파 요법이나 족저근막의 부담을 줄여주는 치료용 맞춤형 깔창이나 신발의 처방을 고려하는 등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활동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발바닥이 너무 부드럽지 않고 뒷굽이 있는 등산용 신발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과체중인 경우 체중을 감량해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미리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이순용

 

[이데일리 2021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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