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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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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과 1의 차이

2024. 11. 14.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22 호)

 

【 0과 1의 차이 】

 

“1층에서 기다릴게요.”

“알았어요.”

 

몇 년 전 인도네시아 회사에 근무하기 위해 갔을 때 한국으로 귀국하는 아내를 공항에 바래다주면서 운전기사와 나눈 대화 내용이다. 아내를 배웅하고 나서 내가 숙소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운전기사를 1층에서 만나기로 하면서 이런 대화를 나눈 것이었다. 공항에 차가 많아서 내가 내린 자리에 그대로 주차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운전기사가 차를 몰고 다른 곳에 갔다가 1층에서 기다리면 아내를 배웅하고 나서 내가 1층으로 가기로 한 것이었다. 그런데 아내를 배웅하고 1층에 가서 아무리 찾아도 내 차를 찾을 수가 없었다. 아직 인도네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대화는 나눌 수 있었고, 안 되면 번역기를 통해 의사소통을 했었기 때문에 1층에서 만나자는 얘기를 잘못 들었을 리는 없었다. 그래서 기사에게 전화를 했더니 자기는 1층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공항에 기다리는 차가 너무 많아서 내 차를 찾지 못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걸으면서 다시 살펴보았다. 그런데도 내 차는 찾을 수가 없었다.

 

씩씩거리면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2층에서 운전기사가 손을 흔들고 있는 게 보였다. “아니 1층에서 기다린다고 하더니 왜 2층에 있는 거야?” 화는 나는데 인도네시아어를 유창하게 못하니 뭐라고 제대로 따질 수도 없고 답답했다. 그래도 번역기를 써가면서 대화를 해봤더니 인도네시아에서 1층은 한국에서 얘기하는 2층이고, 한국에서 말하는 1층을 인도네시아에서는 ‘lantai dasar’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러니까 내가 생각했던 1층과 운전기사가 생각했던 1층이 달랐던 것이었다. 한국에서 말하는 1층은 인도네시아에서는 0층이라고 할 수 있고, 굳이 번역하자면 ‘지상층(로비층)’ 정도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 0층이 없고, 지상은 바로 1층부터 시작하고, 지하는 지하 1층(B1)으로 시작되는 게 오히려 이상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왜냐하면 지상 1층과 지하 1층 사이에 ‘0층’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 후에 건물 층수를 세는 방법에 대한 조사를 해봤더니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는 지상의 첫 번째 층을 ‘1층’이라고 하는 반면에, 유럽 국가들은 지상의 첫 번째 층을 ‘0층’ 또는 ‘지상층(ground floor)’라고 하고, 그 위층부터 1, 2, 3층 등으로 부른다고 한다. 또 스페인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말하는 지하 1층부터 1층으로 세기도 한다니 헷갈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층수를 셀 때 여러 가지 이유로 특정 층을 아예 없애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이나 중국 등 한자문화권에서는 4층 표기를 없애고 바로 5층을 매긴다든지 3A나 F로 표기를 대체하기도 한다. 더욱이 한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14, 24, 34 등은 물론 40, 41, 42 등 4자가 들어간 모든 층 표시를 없애기도 한다. 인도네시아는 건축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중국과 마찬가지로 4가 들어간 층은 모두 표기를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고층 건물 엘리베이터에는 ‘0(L), 1, 2, 3, 5, ~ 13, 15, ~ 39, 50, 51 ~' 등으로 표기되어 그 건물이 몇 층인지 엘리베이터 표기만을 봐서는 짐작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이와 반면에 기독교 영향이 큰 유럽 및 북미의 경우는 13, 이탈리아의 경우는 17을 거르는 경우가 있다.

 

이왕 숫자 얘기가 나온 김에 ‘0과 1의 차이’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겠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나 숫자를 세는 문자는 있었다. 예를 들면 한자 문화권에서 일(一), 이(二), 삼(三), 사(四) 등으로 세고, 로마 문자로는 Ⅰ, Ⅱ, Ⅲ, Ⅳ, Ⅴ 등으로 표기한다. 하지만 요즘은 숫자 하면 아라비아 숫자인 ‘1, 2, 3, 4 ...’를 떠올린다. 실제로 수학에서는 아라비아 숫자가 보편화되어 있고, 아라비아 숫자가 없으면 수학 연산 표기를 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각 나라의 숫자 표기 문자도 10까지 세는 데는 별 문제가 없으나, 큰 숫자를 셀 때는 불편한 게 사실이다. 이와 반면에 아라비아 숫자는 아무리 큰 숫자도 표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산을 하는 데도 아주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라비아 숫자의 가장 큰 장점은 ‘0'이라는 숫자에 있다. 사실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는 숫자에는 실제적으로는 ’0'이라는 개념의 숫자가 없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아무 것도 없는데 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아라비아 숫자를 통해 ‘0’이라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추상적인 숫자를 구체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8-8=0’이라는 계산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반면에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하지 않으면 ‘8-8=없다’로 표기되어 더 이상 사고를 확장할 수 없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8+0=8’, ‘8-0=8’을 넘어 ‘8x0=0’, ‘8÷0=∞’ 등의 실생활과는 동떨어진 추상적인 계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0’이라는 개념 도입이 추상적인 계산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0이 십진수의 개념을 확립함으로써, 10, 100, 1000 등 큰 숫자를 쉽게 표현할 수 있게 되어, 수학의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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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호수생태공원

2024. 11. 13. 07:0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운길산역에서 팔당역

2024. 11. 12. 07:0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책 소개-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2024. 11. 11.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수잔 시마드(김다히),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사이언스북스, 2023년

 

과학과 관련된 책과 두꺼운 책은 일단 읽는 게 부담이 된다. 엔지니어로서 과학에 어느 정도 익숙한 나도 그러니 일반 독자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는 5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고, 나무와 숲에 관한 과학적 지식을 다루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지루한 줄 모르고 읽었다. 물론 과학 지식이 별로 없거나, 나무와 숲에 대해 관심이 없는 독자라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최근 숲 해설가 공부를 하면서 나무와 숲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에 이 책이 별로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컸을 수도 있다. 또 이 책이 나무와 숲에 대하 지식뿐만 아니라, 이 책 저자인 수잔 시마드의 파란만장한 자서전 같은 책이라서 지루함을 덜 느꼈을 수도 있다. 숲의 나무들이 서로 진균근으로 연결되어 있고, 의사소통을 하며, 필요한 영양분도 서로 나누는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이 책의 주장이 흥미롭기 때문에 더욱 더 흥미로웠을 수 있다. 또 이런 흥미로운 주장을 과학적 실험을 통해 규명해가는 과정과 그 결과를 반대를 무릅쓰고 실제 임업 현장에 적용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우리가 숲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상식, 즉 나무들끼리 경쟁을 하고, 나무들은 각자 독립적으로 생존한다는 사실을 반박하는 책이다. 나무들은 땅속에 있는 진균근을 통해 서로 협력하면서 공존하는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방사선 동위원소(탄소)를 이용해 영양분을 서로 교환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이런 방사선 실험 탓인지 아니면 자신의 과학적 주장을 배척하는 기존 세력의 반발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 탓인지 이 책의 저자인 수잔 시마드는 암에 걸렸다. 숲의 어머니 나무가 다른 나무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면서 키우듯이 자신도 자신의 두 딸에게 지식을 나누어 주려는 노력을 하는 게 애틋하기까지 하다. 요즘 우리 사회도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곧 성공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숲의 나무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은 경쟁보다는 상생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모두 배웠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과다 섭취하면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과다 섭취하면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뇌졸중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탄산음료, 과일 주스 역시 뇌졸중 위험에 크게 관여한다는 연구도 '뇌졸중저널(Journal of Stroke)'에서 공개됐다.

이는 인터스트로크(INTERSTROKE)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로 하루에 커피를 네 잔 이상 마시면 전체적으로 뇌졸중 위험이 37% 증가하고,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이 32% 증가했다. 그보다 더 적게 마실 경우 뇌졸중 위험과 무관했다.

다이어트 또는 무설탕 등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탄산음료와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는 뇌졸중 위험을 22%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음료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면 그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주스 음료는 두개내 출혈로 인한 뇌졸중 위험을 37%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과일 주스 음료는 두개내 출혈로 인한 뇌졸중 위험을 37%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나왔고,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면 위험이 세 배로 증가했다.

반면 하루에 7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이 줄어들었고, 하루에 차를 넉 잔 이상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18~20% 감소했다. 차의 종류에 따라 이 같은 이점에는 차이가 났다.

홍차(잉글리시 브랙퍼스트, 얼그레이 등) 서너 잔 섭취할 경우 뇌졸중 위험은 29% 낮아졌고, 하루 3~4잔의 녹차를 마실 경우 뇌졸중 위험이 27% 줄었다. 다만 차에 우유를 첨가하면 뇌졸중 위험 감소 효과가 사라졌다.

두 연구는 관찰 연구로, 커피, 차, 탄산음료가 뇌졸중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원인이라고 입증한 것은 아니지만, 이 분야 전문가들은 물과 차를 마시는 것이 더욱 건강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호세 모랄레스 미국 신경외과 의사 겸 혈관 신경학자는 "물이 다른 유형의 음료보다 건강에 더 이롭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앞서 연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픽사베이]

이에 대해 앤들 스미스 골웨이 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역학 교수는 "모든 과일 음료가 동일하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신선하게 짜낸 과일 주스는 이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지만 농축액으로 만든 과일 음료는 많은 설탕과 방부제가 첨가되어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연구는 탄산음료와 커피를 자주 섭취할수록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의사로서, 뇌졸중 위험을 연구해 온 사람으로서 이런 음료의 섭취를 피하거나 최소화하고 물로 대체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하루에 7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이 줄어들었다. [사진=픽사베이]

호세 모랄레스 미국 신경외과 의사 겸 혈관 신경학자는 "물이 다른 유형의 음료보다 건강에 더 이롭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앞서 연구가 있었다"고 전했으며, 미셸 루텐슈타인 심혈관 질환 예방 전문 영양사 역시 "이 연구들은 물과 차를 주 음료로 선택하는 것이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soojungsin@inews24.com

 

[아이뉴스24 2024년 10월 8일]

"숲과 바다를 가성비있게 즐기는 방법!" 국내 오션뷰 자연휴양림 5선 소개

  • Editor. 정우람 
  • 입력 2024.09.2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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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숲과 탁 트인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국내에도 이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자연휴양림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숲속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오션뷰 자연휴양림 5곳을 소개합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 안에서 힐링하며 아름다운 바다 전망까지 즐길 수 있는 이 곳들로 떠나보세요.
 

변산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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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변산자연휴양림은 국내 최초의 해안생태형 휴양림입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산림과 해양의 특색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변산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매력은 대부분의 숙소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휴양관 2층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망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숲속의 집과 연립동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지만, 휴양관에서의 전망이 더 탁 트여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해양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격포해수욕장과 고사포해수욕장이 가까이 있어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고, 인근의 채석강과 적벽강에서는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변산자연휴양림은 예약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10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방문을 계획한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칠보산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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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칠보산자연휴양림은 동해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해발 810m의 칠보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자랑합니다.

 

칠보산자연휴양림의 특징은 일부 객실에서 발코니를 통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통나무로 지어진 휴양관 1동과 2동의 2층 객실에서 바다가 잘 보입니다. 해돋이 쉼터에서는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새해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금강송 군락지입니다. 울창한 금강송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여름철에는 숲 속 피톤치드 농도가 다른 계절보다 5배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칠보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철 단풍이 절경입니다. 붉게 물든 단풍과 푸른 바다의 대비가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진도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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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에 위치한 진도자연휴양림은 '바다가 보이는 휴양림'의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0년에 개장한 이곳은 산림과 해양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진도자연휴양림의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객실은 거북선을 모티브로 한 휴양관과 판옥선을 형상화한 숲속의 집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4인실 객실 중에서는 감탕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황칠나무 순으로 바다 전망이 좋습니다. 6인실은 녹나무, 돈나무, 먼나무 순으로 전망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도는 우리나라 민속문화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휴양림 주변에는 운림산방, 진도아리랑마을 등 다양한 문화 명소가 있어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석모도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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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석모도자연휴양림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오션뷰 휴양림입니다. 최근 석모대교가 개통되어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석모도자연휴양림은 크게 휴양관 지구와 숲속의 집 지구로 나뉘어 있습니다. 바다 전망을 즐기고 싶다면 휴양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휴양관 2층 객실에서 바다가 가장 잘 보입니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데크 산책로입니다. 휴양관과 숲속의 집을 연결하는 데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근의 석모도수목원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석모도는 '보문사'로 유명한 곳입니다. 국내 3대 관음성지 중 하나인 보문사를 방문하여 역사와 문화도 함께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임해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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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임해자연휴양림은 동해안에서 보기 드문 오션뷰 휴양림입니다. 바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임해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은 숲속동과 구름동으로 나뉩니다. 숲속동은 바다와 가까워 더 가까이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구름동은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구름동은 1층부터 3층까지 모든 층에서 바다가 잘 보입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전망대입니다. 객실 외에도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특히 새벽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장관입니다.

임해자연휴양림 주변에는 정동진, 경포대 등 강릉의 유명 관광지들이 있어 주변 여행지와 연계한 여행 코스를 짜기에도 좋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자연휴양림은 숲과 바다,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울창한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각 휴양림마다 고유의 특색과 주변 관광지가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휴가에는 오션뷰 자연휴양림으로 떠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숲과 바다가 선사하는 힐링의 시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행톡톡 2024년 9월 28일]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21 호)

 

【 저는 가끔 혼자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

 

‘맨발 걷기’, ‘매일 만보 걷기’, ‘걷기 명상’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수긍할 정도로 상식에 속하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맨발 걷기’ 열풍까지 번지면서 그야말로 걷기의 전성시대가 도래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사실 걷기는 가장 쉽게 실행할 수 있으면서 건강에 가장 확실하게 좋은 방법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저도 몇 년 전부터 매일 만보 걷기를 실천하고 있는데, 지금은 거의 걷기 중독에 빠졌다고 할 정도로 매일 걷습니다.

스마트폰의 만보기 앱을 활용해서 매일 걷는 양을 측정하고, 앱에서 제시한 여러 목표치, 예를 들면 365일 연속 만보 걷기 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또 걷기 밴드에 가입해서 밴드에서 제안한 ‘매일 만보 걷기’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매일 만보 걷기를 하는 형태는 ‘함께 걷기’와 ‘홀로 걷기’가 반반 정도 비율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걷기는 제 아내랑 같이 걸을 때가 많고, 가끔 밴드나 친구 모임에서 트레킹 형태로 걷는 경우가 있습니다.

함께 걷기와 홀로 걷기 중 어느 쪽이 좋은가 하는 점은 한 마디로 단정해서 얘기하기는 곤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내랑 함께 걸으면 걷기 자체도 좋지만, 집에서는 나눌 수 없었던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어 좋습니다.

밴드 모임이나 친구 모임에서 트레킹을 하면서 걸을 때면 제가 모르던 길을 걸을 수 있고, 즐거운 대화와 뒤풀이를 할 수 있어서 그 나름대로 좋은 측면이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걷기 모임은 한 달에 두세 번, 밴드 걷기 모임은 한 달에 서너 번 참석하는 정도입니다.

 

친구들과의 걷기 모임에서는 이미 알고 있던 친구들을 계속 만나게 되니 나이가 들면서 건강이 점점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느끼게 됩니다.

반면에 밴드 모임에서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길을 걷게 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특히 밴드 모임은 다양한 연령대(물론 나이 많은 사람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걷기도 많이 하지만 가끔 저 혼자 걷는 기회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혼자 걸으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걸을 때와 비교해서 여러 가지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장점도 많이 있으니까요.

하긴 세상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이든지 장점만 있거나, 단점만 있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혼자 걸을 때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혹시 위험 상황에 빠지게 되었을 때 대처하기가 곤란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로 걷는 길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트레킹 길이기 때문에 이 단점은 크게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혼자 걸을 때에는 자주 가는 길이 아니면 코스를 정하고, 그에 따른 교통편과 식사 장소 등을 혼자 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단점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제가 가고 싶은 코스를 제가 그냥 정하면 되고,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맞출 필요 없이 제가 편한 시간에 떠날 수 있으니까요.

혼자 걸으면 제 체력과 그날의 컨디션에 맞춰서 중간에 걷기를 끝낼 수도 있고, 체력이 남으면 더 걸을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친구들과 남한산성의 외곽길인 남한산-은고개 코스를 걸었는데, 몇 년 전에 한 번 갔던 코스인데도 중간에 엉뚱한 길로 빠져서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에 저 혼자 그 코스를 다시 갔는데, 이번에는 거의 여섯 시간을 걸어 원점 회귀하였습니다.

아마 친구들이랑 그 코스를 걸었다면 그렇게 길게 걷지는 못했을 텐데, 혼자 걸으니 가능했습니다.

 

혼자 걷기를 하면 자기 속도에 맞춰서 걸을 수 있고, 중간에 코스 변경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혼자 걷기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사색(명상?)을 하면서 걸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며칠 전 남한산-은고개 원점회귀 코스를 걸을 때도 걷는 내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혼자만의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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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 탐방

2024. 11. 6. 06:5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백담사 트레킹

2024. 11. 5. 07:0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책 소개-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2024. 11. 4. 07:0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박재희,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디스커버리미디어, 2020년

 

여행 작가가 되기로 혼자 결심하면서 그 동안 관심을 갖지 않았던 여행 에세이를 틈이 나는 대로 읽는 편이다. 앞으로 여행 작가로서 여행 에세이를 쓰기 위해 다른 여행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쓰는가를 참고하기 위해서다. 여행에 대한 정보를 정하는 여행 책도 다양하지만, 여행 에세이도 읽다보니 상당히 다양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자기 계발서류의 책을 써온 나로서는 그들의 감성적인 필체가 부럽기도 하고, 어떨 때는 내가 그런 감성적인 글을 쓸 수 없을 거라는 절망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도 여행 관련 책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여행 에세이를 읽을 때면 느끼곤 하고 있다.

이 책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를 읽으면서는 여행 관련 책인데, 어쩌면 이렇게 여행 에세이처럼 감성적으로 썼을까 하고 감탄을 하게 되었다. 사실 산티아고는 트레킹을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길이다. 그런 만큼 산타아고 순례길 관련 책들도 많은데, 이 책은 정보 위주의 그런 책들과는 차원(?)이 다른 에세이 류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800킬로미터를 40일간 걸으면서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각 구간마다 일어난 일화를 자신의 감성을 담아 글로 써 놓아서 길을 함께 걷는다는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들었다. 각 구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일화와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지루하지 않게 표현하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책이다. 꼭 산티아고 순례길를 걸을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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