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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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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질환, 암보다 치명적


심장은 온종일 쉬지 않고 일하는 성실한 장기다. 우리 몸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다. 심장이 신체를 위해 끊임없이 일하는 만큼 우리도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심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세계 심장의 날’(9월 29일)을 계기로 치명적인 심장 질환과 적절한 대처법을 알아봤다.

모든 심장 질환의 종착지는 심부전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으로 심장이 점점 손상되면서 결국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심장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인 셈이다. 심장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으로 온몸에 혈액을 제대로 보내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다.

비만·고혈당에 혈관 손상, 심부전 불러


심부전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심장 혈관이 막히거나(관상동맥 질환), 맥박이 불안정하거나(부정맥), 심장근육 자체가 약해지는(고혈압·당뇨·심근증)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겨난다. 특히 고혈압과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심부전이 절반 이상에 달한다. 최근엔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 등 생활습관에 의한 심부전이 늘고 있다.

심장에 이상이 없어도 안심하기 힘들다. 과거 심장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더라도 중증의 폐, 신장, 간, 인지장애, 자가면역 질환, 암 등 기저 질환이 있으면 위험도가 커진다. 기저 질환자나 전신 상태가 쇠약한 노인에게 갑자기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별다른 질환이 없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심부전 발병 위험이 커져 60~70대의 5.5%, 80세 이상은 12%가 심부전을 진단받는다는 통계가 있다.

심부전증이 생기면 흔히 호흡곤란이 먼저 찾아온다.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뿜어내지 못하는 탓에 폐부종이 나타나 호흡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초기에는 활동할 때만 숨이 차다가 심해지면 눕거나 잠을 잘 때마저 숨찬 증상을 경험한다. 6개월이나 1년 전에는 운동장 두 바퀴를 쉽게 돌았지만, 한 바퀴만 돌아도 숨이 찬다거나 계단을 오르는 게 힘들어졌다면 심부전의 신호일 수 있다. 또 하지 부종과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심부전일 가능성이 있다. 중증 심부전일 땐 근육이 소실돼 기력이 떨어지고 입맛이 없어 체중이 빠지기도 한다. 특히 쇠약한 노인은 자칫 이러한 증상을 나이 탓으로 여겨 질환을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심부전 말기엔 암보다 사망률 높아


심부전은 크게 4단계로 구분한다. 위험 인자만 있는 초기부터 심장이식이 필요한 말기까지 중증도에 따라 나뉜다. 이 중 증상은 없지만, 심장의 구조나 기능 이상이 시작되는 2단계부터는 원인 질환 교정과 심부전 약물치료가 권고된다. 혈액검사나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만 이상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진이 필수다. 본격적으로 심부전 증상이 나타나는 3단계부터는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과 함께 장기 생존율 향상을 위한 약물치료가 이뤄진다. 환자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마지막 단계에선 사망률이 암보다 높아진다. 말기 심부전의 5년 이내 사망률은 50%를 넘는다. 약물만으로는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아 심장 이식이나 보조장치를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다행히 최근엔 심부전 호전을 돕는 약제가 많이 나왔다. 조기 발견에 힘쓰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일상생활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심장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선 생활습관 관리도 빠질 수 없다. 금연과 절주는 기본이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혈관 건강을 악화하는 원인 질환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심장근육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도 도움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심부전은 심장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긴급 질환임을 잊어선 안 된다.

Tip 심장 질환 예방수칙


·금연과 절주 실천하기,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 충분히 섭취하기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히 운동하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하기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정기적으로 측정하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꾸준히 치료하기
·심장 응급 증상 숙지하고 발병 즉시 병원 방문하기

 

도움말=김미정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조동혁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신영경 기자 shin.youngkyung@joongang.co.kr

 

 [출처:중앙일보 2024년9월 28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0800

“자연 속에서 힐링을!"...이번 가을에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사찰 BEST 4 추천

  • Editor. 최소진 
  • 입력 2024.09.29 18:00
  • 댓글 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가을은 사찰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적합한 계절 중 하나인데요. 이 시기 사찰에 방문하면 . 고요한 자연 속에서 단풍이 물든 경치를 감상하며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템플스테이를 통해 사찰의 생활을 체험하거나, 조용한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이번 가을에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사찰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산 해동용궁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부산 해동용궁사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바닷가 사찰로, 해안 절경과 다양한 불상을 만날 수 있는 명소인데요. 이곳에는 해수관음대불, 광명전와불, 포대화상 등 다양한 불상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사찰 어디에서든 시원한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사찰 입구에 있는 동굴 모양의 터널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불상들과 탁 트인 바다 풍경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니 한번쯤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해동용궁사의 하이라이트인 용문석교는 바다 위에 걸쳐진 예술적인 다리로,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해안 경치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데요. 가을 바다와 어우러진 해동용궁사는 잊지 못할 가을 여행지로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곳이니 시간을 내어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2. 양양 낙산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낙산사는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대규모 사찰인데요. 이곳은 국내에서도 규모가 큰 사찰로, 사찰을 둘러보는 데만 최소 30분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또한, 사찰 내부에서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파도 소리는 방문객들에게 큰 힐링을 선사하는데요. 사찰 곳곳에서 해안 절벽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가을철 방문지로 인기가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낙산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즐기면 특히 새벽 예불 후에 바라보는 일출이 일품인데요. 새벽 일출을 감상하는 것은 낙산사 템플스테이의 하이라이트로, 조용한 사찰에서 고요하게 떠오르는 아침 해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3. 서산 간월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충남 서산에 위치한 간월암은 썰물과 밀물의 차이로 섬이 되었다가 육지가 되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가진 사찰인데요. 간월도에 위치한 이 작은 암자는 만조 때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여 매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가을철 간월암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압도적인 장관을 선사하는데요. 해가 지면서 붉게 물드는 하늘과 그 아래 바다에 떠 있는 간월암의 모습은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니 그 모습을 꼭 사진으로 남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찰 내부를 둘러보고 싶다면 간조 시간에 맞춰 방문해야 하니 사전에 참고하시길 바라며, 운이 좋다면 철새들이 날아가는 모습과 함께 낙조를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구례 화엄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전남 구례의 화엄사는 지리산 자락 깊숙이 자리한 고즈넉한 사찰로,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한 고요한 분위기가 특징인데요. 사찰 입구부터 이어지는 색색의 등이 길을 따라 달려 있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감상을 불러일으킵니다. 

화엄사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사찰이지만, 지리산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사찰을 둘러보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화엄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전망대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지리산의 푸르른 산세와 어우러진 화엄사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니 꼭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화엄사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장소로, 지리산 등산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산을 오르며 마음을 다스리고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명상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여행톡톡 2024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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