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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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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12.25 성탄절 단상 1

성탄절 단상

2025. 12. 25. 06:5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79 호)

 

【 성탄절 단상 】

 

요즘 들어 연말 성탄절 분위기를 느낄 수 없는 게 제가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아니면 실제로 그런 걸까요?

명동이나 압구정, 홍대 거리 등 젊은이들의 거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동네 거리는 성탄절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차분히 가라앉아 있습니다.

하긴 요즘 물가도 오르고, 삶이 팍팍하다고 아우성인데 성탄절이라고 삶이 별로 나아질 게 없으니 차분한 게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성탄절에는 캐럴이 길거리에 울려 퍼지고 연말 분위기까지 겹치면서 괜히 들떴던 것 같은데, 이제는 캐럴도 별로 들리지 않습니다.

하긴 만약 요즘에 길거리 스피커로 캐럴을 크게 틀어놨다가는 소음 민원이라고 신고가 들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아직도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려주긴 하지만, 그 캐럴을 듣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크리스마스, 즉 성탄절이 예수님이 태어난 것을 기념하는 날이지만, 요즘은 그냥 연말연시에 맞는 의례적인 휴일이라고 인식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긴 크리스마스가 너무 기독교적이라는 이유로 최근 서양에서는 홀리데이(holiday)라는 단어를 쓰는 게 대세가 되고 있다고도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이처럼 연말 분위기를 이끄는 대명사처럼 인식되는 이유는 크리스마스가 연말과 겹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성경에도 나와 있지 않은 예수님의 생일을 어떻게 알아내서 성탄절을 기념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현재처럼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정한 사람은 로마 교황 율리우스 1세로 로마에서 섬기던 태양신 축제일인 12월25일을 크리스마스로 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동지 이후에 열리던 이교도들의 축제인 태양신 축제를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로 전환시킨 것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예수가 태어난 날은 기록돼 있지 않지만 어느 계절에 태어났는지를 암시하는 구절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 있는 예수 탄생 당시 ‘목자들이 양 떼를 지키기 위해 밖에서 밤을 보냈다’는 구절로부터 예수님이 10월 이전에 태어났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이스라엘 지역의 12월은 겨울철로, 양치기들은 10월 이전에 양 떼를 우리 안으로 옮겨 겨울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의 탄생일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12월25일이 아닌 다른 날짜에 성탄절을 지내는 나라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와 에티오피아 등에서는 1월7일을, 또 우크라이나와 레바논 등 몇몇 나라는 1월7일과 12월25일 두 날 모두를 크리스마스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하긴 실제적인 문제는 성탄절이 며칠이냐가 아니라 성탄절이 상업적인 분위기로 흐르면서 정작 성탄절의 주인공인 예수님은 소외당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뿐만 아니라, 성탄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산타클로스까지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산타클로스도 기독교 성인(성 니콜라우스)이긴 하지만, 산타클로스가 이렇게 부상이 된 데에는 코카콜라의 힘이 컸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산타클로스의 옷 색상이 코카콜라의 색상과 비슷한 이유가, 코카콜라에 대해 친근함을 느끼도록 만든 마케팅 전략 때문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핀란드의 북쪽 지역(북극권에 속하는) 로바니에미 (Rovaniemi) 마을이 산타클로스 마을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상상 속에 만들어진 산타클로스에게 고향 마을이 있는 셈인데, 한국에서도 산타 마을이 생길 정도니 대단하지 않습니까?

일 년 내내 자신을 위해 바쁘게 뛰어왔더라도, 성탄절 기간만이라도 가난한 사람들의 진정한 친구였던 예수님의 탄생을 생각하면서 주위의 가난한 이웃들을 돌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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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말이나 8월 초에 진행 예정인 몽골 여행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께서는 제 이메일(tiger_ceo@naver.com)로 회신 주시거나,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 밴드(https://www.band.us/band/95412027)에 가입 후 댓글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까지 20여 분이 참여 의사를 밝혀주셨는데, 12월 31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고,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1월 중 여행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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