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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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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6일(화)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대한은퇴자협회 타오름콘서트에 참석했습니다.

50여 분이 참석해서 열띤 토론으로 진행되었는데, 열성적으로 의견을 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 토론의 주제는 주로 5월 1일에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YOU(Young & Old United?) 행사 관련하여 젊은이들과의 토론 내용이었습니다.

주로 세대간 갈등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젊은이들의 반발(?)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더군요.

더욱이 기초노령연금은 폐지 내지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놀랐습니다.

 

 

 

 

 

[펑크 난 사회 안전망 - 빚에 갇힌 서민들]
[6] 빚으로 악화되는 노인 빈곤… 가처분소득의 35% 빚 갚는 데 써

서울의 달동네 '104마을' 노인들 - 경비 일하며 딸 카드빚 갚고
기초생활수급비 끊길까 봐 아들에게 취직하란 말도 못해
아들은 2억 빚 남기고 잠적… 손자와 함께 사는 80代부부 "은행 전화만 오면 가슴이 철렁"

60세 이상 負債가구 161만 세대 - 자식들 사업 자금 대주느라
부모가 빚 내는 경우 많아… 워크아웃 신청자도 증가세

김모(여·71)씨는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명 '104마을'에 산다. 옛 주소가 중계동 104번지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곳이다. 김씨가 2000만원에 전세를 사는 집은 비가 새서 지붕에 천막을 씌웠다. 무릎 관절 수술을 받고 장애 4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버스비가 없어 3㎞쯤 떨어진 병원에 걸어다닌다. 지난 14일 다리를 절며 가파른 골목을 내려가던 김씨는 "지난 십년간 딸이 남긴 빚을 대신 갚으면서 사느라 수중에 돈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씨의 딸은 카드대란이 한창이던 2003년 돌려막기를 하다 카드빚 2000만원을 졌다. 수입이 없던 딸 대신 아버지가 경비 일을 해서 버는 돈으로 지난해까지 10년에 걸쳐 갚았다. 70대가 된 김씨 부부는 나이 탓에 더 이상 일자리를 잡을 수 없게 됐다. 딸은 부모에게 빚을 남기고 몇 해 전 시집을 갔다.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일명 ‘104마을’에 사는 박모(80)씨가 지난 15일 마을회관 한구석의 소파에 걸터앉아 신문을 읽고 있다. 이 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다. 박씨 부부는 고등학생인 손자를 키우며 산다. 박씨의 한 달 벌이는 37만원 남짓이다. /오종찬 기자
김씨 부부는 43세가 된 아들을 데리고 산다. 직장이 없고, 결혼도 못했다. 부부가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아들 용돈까지 주는 처지다. 김씨는 "중학교만 나온 아들이 변변한 일을 찾을 리도 없지만, 아들이 돈을 벌면 기초생활수급 자격을 뺏길 처지라 아들에게 취직하라는 말도 안 한다"고 했다.

빚으로 악화하는 노인 빈곤

김씨가 살고 있는 104마을에는 비슷한 처지의 노인이 많았다. 빚에 허덕이는 노인들이다. 본지 취재팀이 34가구를 방문해보니 가장의 평균연령이 68.8세였다. 946가구 중에 300가구 정도는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었다. 우범지대가 될 가능성이 있어 경찰이 주기적으로 순찰을 돈다. 이곳에서는 젊은 사람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자식의 부양도, 정부의 지원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이 연탄과 석유난로에 의지해 겨울을 버텼다.

박모(80)씨 부부는 올해 고등학생이 된 손자와 셋이 살고 있었다. 지난해 8월까진 아들(46)도 같이 살았지만 소식이 끊겼다. 상계동에서 종업원 3명을 두고 갈빗집을 운영하던 아들은 적자가 쌓이자 2억원 빚을 남긴 채 잠적해버렸다. 며느리는 오래전 병으로 숨졌다. 박씨의 한 달 수입은 37만5000원뿐이다. 기초노령연금 7만5000원에 딸이 보내주는 용돈 10만원 그리고 등굣길 교통안전 도우미를 해서 버는 20만원이 전부다. 박씨는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으려고 신청도 해봤지만 퇴짜를 맞았다. 자식이 있다는 게 이유다. "은행에서 아들 어디 있느냐고 전화가 오면 가슴이 철렁해요. 늙은 나더러 대신 갚으라는 말은 안 해도 바늘방석이에요."

재개발 조합 일을 맡아 월 200만원을 받는 박모(61)씨는 이곳에선 형편이 썩 괜찮은 편이다. 그런 박씨도 두 자녀의 결혼 비용으로 생긴 새마을금고 빚 5000만원을 5년째 못 갚고 있다. 박씨는 "작년부터 국민연금을 월 35만원씩 받게 됐지만 고스란히 이자 갚는 데 들어간다"고 했다.

노년층 빚 부담 1년 사이 10% 급증

노년층의 빚 부담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금융회사 부채가 있는 만 60세 이상 가구는 161만 세대이며, 이 가구들의 가처분 소득 대비 대출 상환금 비율은 2010년 25.7%에서 2011년 35%가 됐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년 사이 60대 이상의 월평균 소득은 5% 감소한 반면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은 30% 증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워크아웃이나 프리워크아웃을 신청하는 '실버 푸어'도 늘고 있다. 전체 워크아웃 신청자 중 60대 이상의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노인들을 짓누르는 빚더미는 자식들의 빚인 경우가 많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금융 부채가 있는 가구 중에서 사업자금 용도 대출의 비중은 60대 이상에서 45.7%로 가장 높았다. 이 비중은 30대가 13.7%였고, 40·50대도 20%대였는데 60대 이상에서 유독 높게 나온 것이다. 자식이 벌이는 사업에 자금을 대주느라 노인이 본인 명의로 빚을 내는 경우가 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노년층의 빚 부담을 줄이려면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은 "자식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데도 서류상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가난한 노인을 국가가 돌보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2013년 3월 20일 특별취재팀)

신문을 보다가 닭도리탕 요리를 소개하는 기사가 나와서 한 번 시도해봤습니다.

저는 매년 두 가지 요리를 새로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올해 첫 번째로 시도하는 요리입니다.

첫 번째 시도인데도 완성하고 나니까 맛이 괜찮습니다.

성공~~~

 

<재료>

닭고기(토막) 1kg, 감자 3개, 양파 2개, 피망 1개, 느타리버섯 1봉지

소스: 고추장 3스푼, 고추가루 1스푼, 간장 1스푼, 요리당 1스푼, 매실액기스 1스푼, 마늘 1스푼

 

<요리 순서>

1. 우선 닭고기를 끓는 물에 살짝 익힙니다. 떠오르는 부유물을 제거하고 물을 1~2컵만 남기고 버립니다.

 

2. 데친 닭고기와 감자를 넣습니다.

3. 소스를 만듭니다.

 

4. 소스를 넣고 10분 정도 끓입니다.

 

5. 끓이는 동안 양파와 피망, 버섯 등을 알맞은 크기를 자릅니다.

 

 

6. 썬 야채를 닭고기 위에 넣고 다시 끓입니다.

7. 10분 정도 더 끓이면 닭도리탕 완성~~~

선배 자녀 결혼식

2013. 3. 10. 18: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3월 8일(금) 대학 선배의 자녀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봄이 되니 이제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 시작된 거겠죠?

대학선배이지만 복학생이라 졸업은 같이 해서 참석을 하게 된 겁니다.

대학 동기인 LG연구원 원장이 주례를 서서 더욱 뜻 깊은 결혼식이었습니다.

신랑과 신부는 서울대를 나오고 일류 직장에 다니는 재원들이긴 하지만, 호텔에서 꼭 결혼식을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괜히 걱정이 되더군요.

 

 

주례를 선 LG화학연구원 원장 유진녕 박사

신랑 신부의 절을 받고 있는 신랑 측 부모. 화면을 찍어서 사진이 흐릿하네요.

동기들이 보낸 축하화환들

맛집 소개 - 송파아구찜

2013. 2. 28. 18:4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행복입니다.

저는 매운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아구찜만은 매워도 좋아합니다.

제가 사는 송파에 맛있는 아구찜집이 있어서 가끔 가서 먹습니다.

지난 번 설 연휴 때는 먹으러 갔다가 손님이 너무 많아 음식 재료가 떨어져서 결국 먹지를 못했습니다.

 

2013년 2월 24일(일) 대보름날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보름 명인전을 관람하였습니다.

이번 공연도 크라운 해태 제과에서 후원하였는데, 벌써 3번째 구경하네요.

국악 후원에 적극적인 크라운 해태 제과를 칭찬하고 싶네요.

이번 공연은 지난 번 두 번의 공연보다는 좀 재미가 덜 했습니다.

그래도 자녀를 대학에 보내고 나서 여유가 좀 생긴 동생 부부랑 같이 관람해서 더 의미가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통계청 '2012 한국사회 보고서'

전세 줄고 월세 꾸준히 늘어…외국인 140만명 10년새 2배

 

부부가 20년 이상 살다 헤어지는 황혼이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전체 4가구 가운데 1가구는 혼자 사는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2’에 따르면 2011년 전체 이혼 가운데 20년 이상 된 부부가 이혼한 비중은 24.8%에 달했다. 이혼 4건 중 1건이 황혼이혼이라는 얘기다. 1990년에는 20년 이상 부부의 이혼 비중은 5.2%에 불과했다. 반면 당시 39.5%에 달했던 결혼생활 4년 이하 부부의 이혼 비중은 26.9%로 떨어졌다. 5~9년 부부의 이혼 비중도 1990년 29.1%에서 19%로 낮아진 데 반해 15~19년 살다 이혼하는 부부의 비중은 21년 전의 두 배인 14.2%로 높아졌다.

황혼이혼 증가는 배우자 만족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세 이하 여성의 배우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3점에 달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차 떨어져 55~59세에서 3.50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남성의 배우자 만족도는 29세 이하에서 4.27점을 기록한 뒤 계속 떨어져 70~74세에는 3.74점으로 가장 낮았다. 결혼 10년차 미만 부부의 이혼 비중이 줄어들고, 20년 이상 황혼이혼의 비중이 커지는 것은 만족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 비중도 크게 늘고 있다. 1990년 9%에 불과했던 1인 가구 비중은 2000년 15.5%, 2010년 23.9%로 급격히 상승했다. 2025년엔 3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가 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특히 60대 이상 1인 가구의 노후 준비율은 30.5%에 불과, 2인 이상 가구(50.7%)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낮았다.

1인 가구가 된 이유는 44.5%가 미혼, 29.2%는 사별, 13.4%는 이혼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보급률은 1995년 86%에서 2011년 114.2%로 크게 높아졌지만 자가 거주 비율은 같은 기간 53.3%에서 54.2%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또 1995년 29.7%였던 전세거주 비율은 2011년 21.7%로 크게 낮아진 데 반해 월세거주 비율은 같은 기간 11.9%에서 20.1%로 높아졌다. 전세거주 비율은 고소득층(23.0%)이 저소득층(16.8%)보다 높았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02년 62만9000명에서 2011년 139만5000명으로 급증했지만 외국인에 대한 정서적 거리감은 여전했다. 외국인을 직장동료, 이웃, 친구로 수용하는 비율은 60~80%로 높았지만 외국인을 배우자로 둘 수 있다는 항목엔 30%만 찬성한다고 답했다.

(한국경제 2013년 1월 31일 임원기 기자)

[발자취] 98세에 등단… 실버세대 창작 붐 일으켜

 

장례비용 털어 출간한 첫 시집, '약해지지 마' 베스트셀러 올라
생의 이치 진솔하게 표현… "자살 생각 버렸다" 독자 편지도

 

일본의 100세 시인으로 유명한 시바타 도요 할머니가 20일 별세했다. 98세에 펴낸 첫 시집 ‘약해지지 마’와 3·11대지진 이후 발표한 시들을 통해 일본 사회에 희망을 잃지 말고 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스카 신서
'100세 시인'으로 유명한 일본 시바타 도요(柴田トヨ·101) 할머니가 20일 새벽 우쓰노미아(宇都宮)시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90세가 넘어 아들의 권유로 시 창작에 도전한 시바타 할머니는 98세에 신문 등에 기고했던 시를 모아 '약해지지 마'라는 시집을 냈다. 장례 비용으로 모아둔 돈을 털어 자비 출판한 책이었지만 소문을 타면서 출판사가 전국 출판을 단행해 150만부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시바타 할머니는 결코 순탄하다고 할 수 없는 생애를 살았지만, 그의 시에는 삶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가 가득하다.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고 시에는 어려운 표현이 전혀 없지만 살아가며 깨달은 생의 이치를 진솔하게 표현해 독자들을 감동시켰다.

'나 말야, 사람들이 따뜻하게 대해주면/ 마음속에 저금해놓고 있어/ 외로워질 때 그걸 꺼내 힘을 내는 거야/ 당신도 지금부터 저금해 봐/ 연금보다 나을 테니까'(저금)

'한숨 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 많았지만/ 살아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약해지지 마)

이 시집 출간 이후 사람과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려주는 할머니의 시를 읽고 '자살하려던 생각을 버렸다' '마음의 교과서로 삼고 싶다'는 등의 편지 1만여통이 출판사에 몰렸다. 시집은 한국과 네덜란드 등 외국에서도 번역돼 출판됐다. 시바타씨는 생전 인터뷰에서 "독자들의 편지 속에 담긴 마음이 내게 햇볕이 되고 물이 되었다"고 했다. 그녀는 부유한 미곡상의 외동딸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가세가 기울어 여관 종업원, 재봉일 등을 했으며 20대에 결혼과 이혼도 했다. 33세에 재혼한 남편과는 1992년 사별했다. 그녀는 평소 "인생은 언제나 지금부터다. 누구에게도 아침은 반드시 온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그녀는 생전에 아침에 일어나면 외출할 일이 없어도 곱게 화장할 정도로 자신의 생에 대해서 긍정적이었다. 그녀는 화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 "남아 있는 날들을 충실하게, 그리고 즐기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들 겐이치(健一·67)씨는 "건강을 생각해서 이제 시를 쓰는 일을 그만두라고 말렸지만 어머니는 '약해지기 싫다'며 시작 활동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시바타 할머니는 2011년에 '백세'라는 시집을 발표했으며 3·11 대지진 이후에는 재해 피해자를 위로하는 시를 발표하고 시화전을 전국적으로 열기도 했다. 시바타 할머니의 시집 출판을 계기로 일본에서는 실버세대의 창작 붐이 불고 있다.

 

(조선일보 2012년 1월 21일 차학봉 도쿄특파원) 


요리-된장국과 미역굴밥

2013. 1. 20. 11:43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오랫만에 된장국과 미역굴밥을 해 봤습니다.

된장국은 인터넷을 검색해서 레시피를 찾았고, 미역굴밥은 작년 요리교실에서 배운 대로 다시 해 본 것입니다.

 

<미역굴밥>

1. 쌀을 씻으면서 첫 번째와 두 번째 물은 버리고 세 번째 물을 받아서 따로 보관했다가 미역굴밥 물과 된장국 물로 사용했습니다.

2. 씻은 쌀을 물에 담가 불렸습니다.

3. 쌀 뜬 물에 멸치를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다시마를 넣고 1분 정도 더 끓였습니다.

 

 

 

4. 파프리카, 불린 미역, 양파 등을 적절한 크기로 잘랐습니다.

 

 

 

 

5.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가 투명해지도록 살짝 볶았습니다.

 

 

6. 파프리카, 미역, 불린 쌀, 굴을 얹고 끓여 둔 쌀뜨물을 넣고 밥을 지었습니다.

 

 

 

 

 

7. 양념장 만들기: 간장, 다진 고추, 송이버섯 아랫부분 잘게 자른 것, 참기름, 깨소금, 고춧가루 등을 넣고 잘 섞습니다.

 

<된장국>

 

1. 양파, 팽이버석, 두부, 애호박, 감자, 청양고추, 송이버섯 윗부분 등을 잘게 썰었습니다.

 

 

2. 쌀뜨물에 멸치와 다시마를 우려낸 물에 된장을 푼 다음, 양파를 넣고 조금 있다가 나버지 재료들을 넣고 끓였습니다.

 

 

 

미역굴밥하다 남은 굴이 있어서 좀 넣었습니다.

생생헬스 - '100세 장수시대' 밥상을 바꾸자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궁합이 잘 맞는 ‘단짝음식’이 있는가 하면 함께 먹으면 몸에 해로운 ‘상극음식’도 적지 않다. 단짝음식은 영양학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만, 상극음식은 특정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심지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는 현대인에게 가장 좋은 단짝음식으로 불고기와 들깻잎, 스테이크와 파인애플, 닭고기와 인삼, 연근과 요구르트 등을 꼽는다. 특히 최근에는 연근과 요구르트가 주목받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영양팀은 “연근과 요구르트를 함께 먹으면 혈액을 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스트레스를 낮추고 과로로 인한 두통에도 매우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비타민C가 풍부한 브로콜리는 양파와 단짝 궁합이다. 함께 먹으면 효능이 시너지를 발휘한다. 브로콜리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인터페론 분비를 촉진하는데, 양파를 함께 섭취하면 이 작용을 배가시킨다. 브로콜리를 살짝 데친 다음 양파와 함께 볶으며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하면 좋다.

달걀과 호박도 요리궁합이 좋다. 달걀을 호박과 함께 먹으면 단백질이 몸 안에 더 잘 흡수될 뿐만 아니라 부교감신경 활성화로 심리안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또 멸치볶음에 풋고추를 섞어 요리를 하면 칼슘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풋고추는 기름에 볶았을 때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카로틴이 몸속으로 더 잘 흡수된다.

짜게 먹는 우리의 식습관 때문에 나트륨에 민감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통 발효식품 된장도 소금기가 걱정이다.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나트륨 배출을 돕고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부추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그러면 상극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악의 음식궁합은 우리가 즐겨먹는 치킨과 맥주다. 일명 ‘치맥’으로 불릴 정도로 대중적 음식조합이지만 자주 먹으면 통풍위험을 높인다. 치킨과 맥주에 공통적으로 많이 들어 있는 ‘퓨린’ 성분이 통풍의 원인인 요산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보양식으로 잘 알려진 장어와 복숭아도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복숭아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장을 자극해 장어의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 설사를 유발한다. 장어를 먹은 다음 복숭아로 후식 과일을 택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문어와 고사리, 선짓국과 홍차, 치즈와 콩류도 바람직하지 않은 음식궁합으로 꼽힌다.

김에 들기름을 발라 오래 보관해두는 것도 해롭다. 기름을 발라 보관해둔 김은 공기와 햇빛으로 산화되면서 유해 성분이 생기기 쉽다. 고려대 구로병원 영양팀은 “김은 먹기 직전에 기름을 발라 구우면 별 문제가 없지만 한꺼번에 기름을 발라서 구워둘 때는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들기름을 바른 김은 산패(산성화돼 맛이 상하는 현상)하기 쉬우며 이를 먹으면 발암물질이 생길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국경제 2013년 1월 5일 이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