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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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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2024. 9. 30. 07:03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린 마틴(신승미),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글담출판사, 2014년

 

인생에서, 특히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여행’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막상 은퇴를 하고 나면 실행으로 옮기는 경우는 드물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이라 재정적으로 부담이 돼서 등 다양한 이유를 대면서 말이다. 그런데 70에 넘는 나이에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생활을 한다면 어떨까? 이 책의 저자인 린 마틴과 팀 마틴이 바로 이런 생각을 실천에 옮긴 주인공이다. 물론 팀 마틴이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어서 가능한 일이기도 했지만, 둘이 마음을 합쳐서 그런 결정을 한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일이기 때문에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도 이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다루기까지 했을까. 요즘 한국에서도 한 달 살기, 두 달 살기 등 장기간 체류하면서 즐기는 여행이 서서히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장기 체류 여행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더 많은 곳을 보기 위한 관광의 한 방편으로만 생각을 하지, 진정 그 여행지의 진면목과 그곳 주민들과의 교류를 전제로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 책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의 저자 부부는 그 지역 사람들과 사귀고, 그 지역을 천천히 둘러보는 여행을 하고 있다는 점이 부럽다. 이 책은 나도 언젠가 그런 장기간 체류하는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더 나아가 그런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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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의 텔레비전(TV) 시청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 프로젝트에 등록된 37세에서 73세 사이 성인 40만7000명의 자료를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중 4만여 명이 뇌 영상 촬영 자료를 남겼고 최초 등록 시점(2006~2010)에 뇌 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대상자들은 하루 평균 2.7시간 동안 TV를 봤다. 이들을 지켜본 13년간 치매에 걸린 사람은 5227명이었으며 6822명이 뇌졸중을 겪었다. 또 2308명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구체적인 관찰 결과 하루 TV 시청 시간이 3시간 이상 5시간 이하인 사람들은 1시간 이하인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시간 이상인 경우 그 수치는 44%까지 올라갔다. 뿐만 아니라 뇌졸중 위험이 12% 높았고 파킨슨병 위험도 28% 증가했다.

다만 컴퓨터 사용 시간은 길든 짧든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컴퓨터 사용이 TV 시청보다 비교적 ‘정신적으로 도전적인 행동’과 관련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연구진은 추측했다.

연구를 진행한 중국 톈진 의과대학 연구진은 5시간 이상의 TV 시청이 뇌의 회백질 감소 및 기억 중추 축소와 연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두 가지 현상 모두 뇌 질환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그 작동 원리에 대해서는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단 “좌식 행동으로 인한 낮은 근육 활동과 에너지 소비가 만성 염증과 뇌로 가는 혈류 감소를 초래한다는 이론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과학자 조직 NAS에서도 TV 시청 시간에 따른 치매 발병률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12년간의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하루 4시간 이상 TV를 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24%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지연 기자 jymoon@chosun.com

[조선일보 2024년 8월 20일]

 

"드넓은 자연속으로 다이빙!"...힘들 때 힐링하기 좋은 국내 섬 여행지 BEST 4 추천

  • Editor. 최소진 
  • 입력 2024.09.01 10:00
  • 수정 2024.09.01 11:08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우리가 흔히 아는 섬은 바다와 녹음 짙은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 섬은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기 좋은 힐링의 공간인 것 같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힘들 때 힐링하기 좋은 국내 섬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여수 바로 앞바다에 위치한 장도인데요. 장도는 예술의 섬이라고도 불리며 섬 곳곳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전시관, 전망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장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수 웅천친수공원에서 진섬다리를 건너야 하는데요. 과거 주민들이 오갔던 노두를 그대로 살려 만든 다리라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에 잠기곤 하니 이 부분 사전에 시간을 참고하여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섬 내에는 바다와 함께 즐기기 좋은 허브정원과 다도해정원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시간이 넉넉하다면 여유롭게 정원도 함께 이용해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2. 죽도 상화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용두 해수욕장 중간 지점에 위치한 죽도 상화원인데요. 이곳은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죽도가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한국식 전통정원들을 만나볼 수 있어 매년 인기가 식지를 않는 곳입니다.

상화원 내부에는 죽림 및 해송 숲에 둘러싸인 '빌라단지'와 우리 전통 한옥을 충실하게 이건·복원한 '한옥마을', 섬 전체를 빙 둘러가며 연결된 '회랑'과 '석양정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한국 고유의 미를 느끼기 좋은데요.

 

상화원은 입장료를 지불해야하지만 입장 영수증을 제시하면 떡과 커피를 받을 수 있으니 이 부분 참고 바라며, 보령8경 중 하나인 죽도 상화원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보시면 좋겠습니다.
 

3. 울릉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신비한 보물 같은 곳이 존재하는 울릉도인데요. 이곳은 해풍에 의해 특이하게 침식된 지형이 발달하여 아름다운 해안절경과 독특한 생태환경을 만나볼 수 있어 한번쯤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울릉도의 해안 산책로는 황토굴 옆 교량을 올라가면 만나볼 수 있으니 이 부분 사전에 참고하시길 바라며, 울릉도는 접근성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보니 사람들의 방문도 뜸해 한적한 여행을 즐기기 좋으니 한번쯤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해안절벽과 저동 용바위, 장군바위, 삼선암, 송곳바위 등의 등반코스를 올라보시길 추천드리는데요. 정상에서 바다에 둘러싸인 울릉도의 전경을 눈에 담아보며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4. 삽시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여름에 신선한 바닷바람 맞으며 트래킹 하기 좋은 섬으로 손꼽히는 삽시도인데요. 섬의 지형이 화살이 꽂힌 활 모양 같다 해서 이름이 붙여진 삽시도는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입니다.

삽시도에 간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는 황금곰솔과 물망터, 면삽지가 있는데요. 이 3곳은 마을 사람들이 애정하는 곳으로, 물망터는 바닷물에 잠겼다가 나타나는 신비감을 더하는 바닷가 샘터이니 한번 방문해 즐거운 추억 남겨보시면 좋겠습니다.

단, 삽시도는 물 때에 따라 대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이용해야 방문이 가능한데요.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매한 뒤 방문 일정을 계획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출처: "드넓은 자연속으로 다이빙!"...힘들 때 힐링하기 좋은 국내 섬 여행지 BEST 4 추천 < 국내 여행 < 기사본문 - 여행톡톡 (tourtoctoc.com)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15 호)

 

【 제주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 】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해서 내리면 육지에서 느낄 수 없는 뭔가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나도 제주에 갈 때마다 그런 느낌이 들지만, 나랑 같이 제주를 찾았던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그럼 제주에 갈 때 새로운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건 아마도 제주가 육지와 달리 최근에 생성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주가 140억 년 전에 생성된 후, 46억 년 전에 지구가 생성되었고, 한반도도 수억 년 전에 형성되었다. 물론 한반도는 여러 차례의 지각 변동을 거쳐서 형성되긴 했지만, 수억 년 전에 지금의 형태가 만들어졌다고 보여 진다.

 

이와 반면에 제주는 약 2백만 년 전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다섯 차례의 화산 활동을 거치면서 지금의 제주도 형태가 만들어졌다. 제주도의 형성은 180만 년 전 서귀포층의 형성으로 시작해서 130만 년 전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이 형성되고, 70~30만 년 전에 지금의 제주도 해안선이 만들어졌다. 45만 년 전에 차귀도가 형성되었고, 20만 년 전에 한라산, 2만 5천 년 전에 오름이 만들어지면서 완성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도 화산활동이 탐지되기도 했는데, 산방산 근처에 있는 군산오름은 고려시대인 1016년에 형성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니 한반도의 나이를 100세라고 치면 제주도의 나이는 한 살도 채 되지 않는 셈이다. 그러니 제주도에 가면 갓난아이의 젖비린내가 나는 것이다.

 

한라산을 빼놓고는 제주도를 얘기할 수 없다. 어찌 보면 한라산이 제주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라산은 제주도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남쪽으로 약간 치우쳐있다. 그러다보니 한라산 남쪽은 약간 경사가 심하고, 북쪽은 약간 경사가 덜한 편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단단한 서귀포층을 피해서 북쪽에 오름 형성 등 화산활동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오름들이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초기 대규모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서귀포 측, 즉 남쪽에 단단한 암석층이 많고, 북쪽 지형은 나중에 오름 형성으로 인한 성긴 바위층(곶자왈)이 많다. 그 때문에 남쪽에는 그나마 작은 하천도 있고, 그에 따라 천지연 폭포 등 폭포들도 있지만, 북쪽은 비가 오자마자 땅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건천만이 존재하고, 지하로 스며든 물이 해변가에서 솟아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삼다수 공장도 북쪽 지역인 교래리에 소재하고 있다.

 

제주는 동서 방향으로 73킬로미터, 남북 방향으로 31킬로미터인 타원 형태를 띠고 있다. 남쪽과 북쪽도 차이점이 많지만, 동쪽과 서쪽도 차이점이 꽤 존재한다. 대체적으로 동쪽에 비해 서쪽에 농토가 많고 살기가 나은 편이다. 동쪽이 살기가 힘들다보니 뱀을 섬기는 신앙 등 민속신앙이 더 득세하고 있는 편이다. 지금은 동쪽에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만장굴, 비자림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 살기가 좋아졌지만, 아직도 유명한 맛집이 별로 없는 등 그 영향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제주도에 대한 지질 연구 결과 2만 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가 육지와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 빙하기에는 해수면이 130미터까지 낮아졌기 때문에 육지와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다. 육지와 연결되어 있던 제주도는 1만 년 전에 빙하기가 끝나고 간빙기에 접어들면서 해수면이 높아지자 자연스럽게 섬이 되었다. 빙하기와 간빙기는 다섯 차례 정도 반복되었는데, 이런 흔적은 지질층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제주에 최초로 정착한 정착민은 1만 년 전 제주에 온 고산리 신석기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들의 흔적은 고산리 유적에서 찾을 수 있다.

 

탐라국은 서기 1세기경에 탄생했는데, 상당한 세력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는 많지 않았지만, 선박 제조 기술과 항해술이 뛰어나 한반도는 물론 중국, 일본과도 활발한 교류를 하였다. 삼국시대까지만 해도 독립 국가 지위를 유지했던 탐라국은 고려가 삼국을 통일하면서 고려에 귀속되었다. 어찌 보면 이때부터 탐라국은 식민지와 비슷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면서 제주는 귀양지이면서 감귤, 전복 등 진상품을 바쳐야 하는 변방의 식민지로 변해갔다. 이런 푸대접과 탄압을 못 견뎌서 많은 제주민들이 육지로 탈출하자, 1629년부터 200년 간 허가 없이는 육지로 나갈 수 없는 출륙금지령이 내려졌다. 그야말로 제주민들은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히는 셈이 된 것이다.

 

그 이후에도 제주민들의 고난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몽골의 침입에 항거하였던 삼별초들이 진도를 거쳐 제주도에 들어오자 여몽연합군이 쳐들어오면서 수많은 제주민들이 희생되었다. 또 여몽연합군이 제주에 상륙하여 삼별초의 난을 진압한 1273년부터 100년간 제주도는 몽골의 식민지로 전락했다. 몽골은 몽골인들(목호들)을 제주에 이주시켜 제주의 중산간 초원 지역에 말을 방목하도록 하였다. 이 시기 제주는 고려의 영토가 아니라 실질적인 몽골의 식민지였다. 몽골의 원나라를 쫓아낸 명나라가 제주의 말들을 징발하여 보내라고 하자 몽골인인 목호들이 저항하였다. 그래서 1374년 목호의 난을 진압하고자 고려는 최영 장군을 보냈다. 이 진압과정에서도 많은 제주민들이 희생되었다. 그 이후에도 이재수의 난, 4·3 등에 의해 많은 제주민들이 희생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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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의 <주간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양주 불곡산 트레킹

2024. 9. 24. 07:02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책 소개-당신이 옳다

2024. 9. 23. 07:0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정혜신, “당신이 옳다,” 해냄, 2019년

 

정신과 상담을 기피하는 게 당연한 시절이 있었다. 정신이 피폐해져서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하는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좀 나아지긴 했지만,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고 하면 삐딱한 시선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책 <당신이 옳다>는 정신과 의사가 썼지만, 정신병 치료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적인 대인 관계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 <당신이 옳다>의 저자 정혜신은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일보다는 세월호 유가족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상담가다. 그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약으로 치료해야 할 병으로 보지 않고,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특별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현실적 상담가다.

저자가 강조하는 마음의 병 치료의 핵심은 공감이다. 그런데 그 공감은 치료가 필요한 사람의 마음에 무조건 맞추는 작업이 아니라, 그의 감정이 무조건 옳다는 점에는 공감하되, 그에게 무조건 맞추는 일은 아니라는 특징이 있다. 나도 산업카운슬러 1급 자격증 과정을 공부하면서 상담의 핵심이 공감이라는 사실을 배웠지만, 공감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공감의 진면목을 깨달을 수 있었다. 공감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자신을 제대로 지키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유익한 내용들을 여기 소개한다:

“젊든 늙든 우리가 왜 이렇게 아픈지 이제 알 것 같다. 자기 존재에 주목을 받은 이후부터가 제대로 된 내 삶의 시작이다. 거기서부터 건강한 일상이 시작된다.”

“현대 정신의학은 ‘삶에서 예상되는 많은 문제들은 알고 보면 화학적 불균형으로 인한 정신장애이므로 약을 먹어서 해결하라’고 세뇌하는 쪽으로 너무 많이 나갔다.”

“누군가 고통과 상처, 갈등을 얘기할 때는‘충고나 조언, 평가나 판단(충조평판)’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대화가 시작된다.”

“사람의 감정은 항상 옳다. 사람을 죽이거나 부수고 싶어도 그 마음은 옳다. 그 마음이 옳다는 것을 누군가 알아주기만 하면 부술 마음도, 죽이고 싶은 마음도 없어진다.

사람의 마음이 항상 옳으니 그의 파괴적 행동과 판단도 옳은가? 아니다. 사람의 감정은 항상 옳지만 그에 따른 행동까지 옳은 것은 아니다.“

“문이 ‘존재 자체’라면 문고리는 ‘존재의 감정이나 느낌’이다. 존재의 ‘감정이나 느낌’에 정확하게 눈을 포개고 공감할 때 사람의 속마음은 결정적으로 열린다. 공감은 그 문고리를 돌리는 힘이다.”

“공감은 치유의 온전한 결정체다. 이 온전함의 토대는 오로지 자기 보호에 대한 감각에서 시작되고 유지되며 자기 보호는 자기 경계에 대한 민감성에서 시작된다. 탈진의 가장 흔한 이유는 공감 강박이다.”

“누군가의 고통에 함께하려는 사람은 동시에 자신에게도 무한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일수록 공감에 실패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 관계가 깊어질수록 사람은 더 많이 오해하고, 실망하고, 그렇게 서로를 상처투성이로 만든다.”

“타인을 공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공감까지 가는 길 굽이굽이마다 자신을 만나야 하는 숙제들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온몸의 근육이 조금씩 빠지고 신경도 약해지는데, 이때 저작과 관련된 구강 근육·신경도 약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서 식사 중 음식을 자주 흘리거나 소리를 내면서 먹는 사람들이 있다. 갑자기 이런 증상을 보이면서 음식을 씹기 불편하다면 구강 근육이 약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구강 근육이 약해지는 것을 방치하면 여러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이 들수록 구강 근육 약해져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한 이유는 ▲구강 근육이나 신경 약화 ▲치매·파킨슨병 등 뇌질환 ▲치아 손실 등이 있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온몸의 근육이 조금씩 빠지고 신경도 약해지는데, 이때 저작과 관련된 구강 근육·신경도 약해진다. 치매·파킨슨병·뇌졸중 등 뇌 질환이 있어도 저작 불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저작 담당 근육·신경이 있는 뇌 부분이 손상되면 해당 부위가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치아 개수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의 치아 개수는 28~32개지만, 국내 노인의 평균 치아 개수는 16.29개에 불과하다.

음식 자주 흘리고 섭취 꺼리게 돼
 
저작 불편이 있으면 음식을 씹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혀 조절이 잘 안 돼 음식을 입 밖으로 흘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음식을 먹기가 부담스럽고 끼니를 거르기도 한다. 이로 인해 채소·고기 등 영양 밀도가 높은 음식은 상대적으로 씹기 힘들어 영양 불량·수분 부족 상태에 빠지기 쉽다. 특히 노인이 영양 불균형을 겪으면 근감소증, 면역기능 저하, 상처 회복 지연 등을 유발해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숟가락 운동으로 근육 키울 수 있어
 
단순 노화로 인한 증상이라면 구강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식사 30분 전 숟가락 운동’이 있다. 먼저 손잡이가 긴 숟가락을 얼음물에 1분 정도 둔다. 그다음 차가워진 숟가락을 입안에 넣어 볼 안쪽에 대고 바깥쪽으로 5회 밀어낸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입을 벌리고 ‘아’ ‘에’ ‘이’ ‘오’ ‘우’ 발음을 수시로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식사할 때 숟가락이나 포크를 이용해 적은 양을 천천히, 머리를 약간 숙인 자세로 먹어야 음식물을 쉽게 씹고 삼킬 수 있다. 근육이 긴장하지 않도록 찬물보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임민영 기자 imy@chosun.com

[헬스조선 2024년 8월 14일]

"선선한 바람과 함께 떠나자!"...9월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국내 여행지 BEST 4 추천

  • Editor. 최소진 
  • 입력 2024.09.02 02:0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어느새 봄과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는 순간이 다가왔는데요. 너무 빠르게 흘러간 시간에 아쉬움도 크게 남았지만, 이제는 슬슬 2024년을 보내주기 위한 준비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9월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국내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길게 펼쳐진 해안선이 인상깊은 남해인데요. 대한민국 남쪽에 위치한 남해 근처에는 다양한 해변과 섬, 숲 등 다양한 지형이 있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만큼 많은 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주은모치는래비치는 은빛을 반짝이는 백사장과 청명한 푸른빛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로, 남해의 보석이라고 할 수 있는 해수욕장이라 남해에 방문하면 무조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남해는 특유의 따뜻한 기후로 바다의 색이 청명하고 선명한 푸른빛을 뽐내고,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힐링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들이 많은 최적의 휴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제주 베니스 랜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베니스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제주 베니스 랜드는 정말 베니스에서 느껴볼 수 있는 분위기를 그대로 조성해놓은 만큼 많은 이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 곳인데요.

잘 조성된 운하 위를 가로지르는 곤돌라의 모습을 보면 정말 해외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23개의 테마정원과 베니스 폭포도 정말 아름다운 만큼 꼭 함께 방문해 사진을 남겨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제주 베니스 랜드는 일몰 시간대에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만큼 해당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리며, 원주민들의 문화를 함께 체험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 수원 월화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중국식 정원인 월화원입니다. 큰 면적은 아니지만 월화원이 보이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라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인데요.

월화원에는 월방과 연못, 부용사와 옥란당 등의 여러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천천히 시간을 내어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주변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니 예쁜 사진으로 남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려동물은 동반이 어려우니 이 점 미리 참고하시길 바라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알찬 휴식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4. 제천 청풍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기만해도 근심걱정이 싹 사라지는 제천의 청풍호는 충주댐을 만들면서 조성된 인공호수 제천에서는 해당 호수를 청풍호라고 부르지만 충주에서는 충주호라고 부르는데요.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탑승하면 10분만에 비봉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데, 비봉산 위에서 드넓게 펼쳐진 청풍호를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청풍호에 들른 후 시간이 남는다면 청풍문화재단지와 옥순봉 출렁다리, 제천 10경으로 꼽히는 의림지, 월악산, 용하구곡 등의 자연친화적인 경관 명소에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출처: "선선한 바람과 함께 떠나자!"...9월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국내 여행지 BEST 4 추천 < 국내 여행 < 기사본문 - 여행톡톡 (tourtoctoc.com)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14 호)

 

【 기후 온난화를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

 

“서울 열대야 39일로 최장 기록.”

“서울은 9월 10일에도 열대야. 근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

 

요즘 열대야로 인해 잠을 못자서 힘들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주위에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도 웬만한 조건에서는 잠을 잘 자는 편인데, 이번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밤에 잠을 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열대야일 때는 잠을 자고 일어나도 아침에 몸이 개운치가 않아서 하루 종일 힘든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저는 웬만큼 더워도 에어컨을 잘 켜지 않는 편이지만, 에어컨을 안 켜면 못 견디는 분들은 전기요금 때문에 또 다른 걱정을 하고 있을 겁니다.

제가 에어컨을 안 켜는 것은 전기요금 때문이라기보다는 에어컨 바람에 재치기를 하고 콧물을 흘리는 등 알레르기 증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문제를 차치하고서도 열대야는 모든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여름은 더워야하고, 또 겨울은 추워야 하는 게 자연의 자연스런 섭리라고 얘기를 합니다.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그리고 중간에 지내기 좋은 봄과 가을이 있는 사계절의 특성이 한국의 자랑이긴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지내기 좋은 봄과 가을은 점점 짧아지고, 무더위의 여름과 극한 추위의 겨울이 점점 길어진다는 점입니다.

 

여름이 아무리 덥더라도 낮에만 덥고 열대야가 없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면 그런대로 견딜 만합니다.

그런데 열대야가 있는 날이 많아지면서 밤에 제대로 쉴 수 없으니 적응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예년에는 8월 15일이 지나면 낮에는 덥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다고 했는데, 요즘은 그런 공식도 깨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처럼 늦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바다의 수온이 높아져서 남쪽의 저기압의 세력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바다의 수온이 높아져서 많은 수증기가 발생하니, 그 기운이 강해서 낮은 온도의 북쪽 고기압이 내려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기 때문이죠.

바다의 수온이 높아져서 수증기 발생량이 많아지니 요즘 태풍의 강도도 과거보다 엄청 세졌습니다.

 

최근 발생한 몇 개의 태풍이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을 초토화시키는 괴력을 발휘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피해를 입힌 태풍은 없지만, 가을에 이런 강력한 태풍이 와서 가을 추수를 망치는 게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기후 온난화 때문에 작물 생육에 지장을 받아 과일값이 치솟는 등 부작용이 큰데 태풍 피해까지 입으면 정말 큰일일 테니까요.

 

실제로 한반도 주변 바다 수온이 지난 40년간 1.5도 올라갔다는 기상청의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높아진 수온 때문에 양식장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하는 게 일상이 될 정도라고 하니 걱정입니다.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제주도 바다에 열대 물고기들이 나타나고, 제주에서 잡혔던 물고기들이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보인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돈이 많은 부자들이야 안전한 고층 아파트에 살고, 더우면 에어컨도 맘대로 켜고, 시원한 해외로 떠나 있다가 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태풍과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장, 과수원, 농작물 피해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기온 1도 상승이 우리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다는 사실을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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