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행복 기술자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귀촌 커뮤니티

2024. 9. 17. 06:5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책 소개-한 평 반의 행복

2024. 9. 16. 07: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유선진, “한 평 반의 행복,” 지성사, 2020년

 

이 책 <한 평 반의 행복>의 저자 유선진은 수필가로 70대 후반의 나이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실제로 겪고 있는 아픈 남편과의 일상사 이야기다. 현재 70대의 평균적인 삶, 즉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실하고 억척스런 삶을 살았던 기억을 뒤로 하고, 현재 어떤 살을 살고 있는가를 밝히는 일상의 얘기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평범한 사람들이 누구나 겪었을 만한 얘기들이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저자가 작가의 말에서 밝힌 대로 ‘나보다 조금 더 일찍 겪은 저자의 경험’이 나의 미래 일을 미리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저자의 여러 말들 중에 남편이 건강할 때는 남편의 소중함을 몰랐었는데, 남편이 아프고 나니 남편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는 말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젊었을 때는 사느라고 바빠서 남편의 성실함이 당연하게 느껴져서, 자식들 위주의 삶을 살았었는데, 막상 남편이 아프고 나니 남편의 자리가 얼마나 컸었는지, 남편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었다는 말이다. 사람은 평범하게 살 때는 그 평범함의 소중함을 모르다가, 막상 불행이 닥치면 그때의 평범함의 소중함을 비로소 깨닫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현재의 삶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니, 내게는 소중한 책임에 틀림이 없다. 일상이 권태롭고, 미래의 거창한 행복을 꿈꾸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 평범함의 행복을 느껴보기를 권하고 싶다.

 

10명 중 4명은 적정 기초연금액으로 월 40만원 꼽아
국민연금연구원 조사 결과


기초연금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이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는 얼마일까?

6일 국민연금연구원의 '2023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 분석' 보고서(문현경ㆍ김아람ㆍ홍성운 연구원)를 보면, 기초연금 수급 노인은 노후에 평범한 삶을 유지하는데 드는 생활비로 개인 기준으로 월 132만2만천원, 부부 기준으로 214만3천원 정도는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지난해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약 2개월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기초연금 수급자 2천명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제도 이해·인식 정도 및 만족도, 가계 경제 상황, 노후 준비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이다.

국민연금연구원

조사 결과, 기초연금 수급자는 기본적인 생활을 하려면 월 최소 생활비로 개인 기준으로 88만8천원, 부부 기준으로는 148만6천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최소 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상태에서 최저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또 기초연금 수급자 10명 중 4명은 적정 기초연금액으로 월 40만원을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0대 대선에서 기초연금 월 40만원 인상을 공약하고 임기 내 실현하겠다고 재확인한 상황에서 나온 결과여서 관심을 끈다.

구체적으로 적정 기초연금 수준이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묻는 물음에 전체 조사대상자의 40%는 월 40만원, 24.9%는 월 50만원을 각각 들었다.

2023년 현재 수준(월 32만3천원)이란 응답 비중은 17.8%였고, 월 45만원은 17.2%였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기초연금을 식비(81.4%)로 가장 많이 썼고, 이밖에 주거 관련 비용(9.3%), 보건 의료비(6.2%) 등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을 주는지 물어보니, 전체 조사대상자의 만족도(5점 만점 기준)가 평균 4.03 점에 달해 전반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기초연금 수급자의 경제활동을 살펴보니 현재 일하고 있는 수급자는 35.2%, 일하고 있지 않은 수급자는 64.8%로 나왔다. 주된 일자리는 청소업무(16.5%), 공공질서 유지(16.1%), 농림어업(14.0%) 등이었다.

평생 일을 하지 않은 사례는 전체 기초연금 수급자의 8.7%를 차지했다.

수급자의 64.0%는 '노후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못했다'고 답했고, '준비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은 34.0%였다.

수급자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99점으로 보통 수준(3점)보다 조금 낮았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세금으로 마련한 재원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노후 소득 보장 장치의 하나다. 지난 7월에 도입 10주년을 맞았다. 보험료, 즉 기여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도 자격요건만 충족하면 받을 수 있기에 노인 만족도가 높다.

기초연금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해마다 조금씩 오르는데, 올해 1인당 기준연금액은 월 33만4천814원(단독가구 기준 최고 금액)이다.

2024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선정기준액은 배우자가 없는 노인 단독가구를 기준으로 월 소득인정액 213만원이다. '월 소득인정액'은 월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월 소득환산액을 합친 금액을 말한다. 근로소득, 기타소득(사업·이자소득), 연금소득 등 각종 소득과 일반재산, 금융재산, 부채 등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더해서 산정된다.

이런 월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보다 낮으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기초연금은 10년 전인 2014년 7월 시행 후 노인 빈곤 개선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 국민연금연구원 자료를 보면 노인빈곤율은 2012년 48.8%에서 10년 뒤인 2021년 37.7%로 낮아졌다.

shg@yna.co.kr

서한기(shg@yna.co.kr)

 

[연합뉴스 2024년 8월 6일]

대하축제가 열리는 9월의 홍성
​​​​​​​대하먹고 가볼만한 홍성 여행지 추천 5곳

  • Editor. 이소미 
  • 입력 2024.08.31 09:00
 
홍성 가볼만한 곳 / 온라인 커뮤니티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충남 홍성에서는 우리나라 최대의 대하축제가 펼쳐집니다. 통통하고 쫄깃한 대하를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어 9월 국내 여행지로 홍성을 찾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홍성의 다양한 여행지도 함께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겠죠?

 

오늘 여행톡톡은 가을철 대하와 환상적인 노을이 유명한 9월 홍성 가볼만한 여행지 5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입과 눈은 물론 오감이 즐거운 홍성 여행 계획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홍성 가볼만한 곳 / 온라인 커뮤니티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213번길 1-1

■ 2024.08.30 (금) - 2024.10.31 (목)

 

가을이 되면 홍성 남당항에서는 우리나라 최대의 대하 축제가 시작됩니다. 2024년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두 달 간 진행되는데요. 풍부한 미네랄과 키토산, 통통하고 쫄깃한 홍성 남당리의 대하는 전국 미식가들에게 인정받은 훌륭한 품질이 특징입니다.

남당항 대하축제 기간에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대하를 양껏 즐길 수 있는데요. 대하 뿐 아니라 꽃게, 새조개, 쭈꾸미 등 다양한 어종도 함께 맛보기 좋습니다. 축제기간 내 대하잡이 체험, 대하 까기 대회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과 야시장, 마술공연, 가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져 9월 홍성에서 놓치면 안될 축제이죠.

 

2. 홍성 남당노을 전망대

홍성 가볼만한 곳 / 온라인 커뮤니티

홍성 남당노을 전망대

■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노을이 특히 아름다운 홍성 남당항의 해변에는 높이 13m, 길이 102m의 대형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붉은 빛의 다리가 홍성의 낙조와 어우러질 때에는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데요.밀물 시기에는 다리 아래로 찰랑이는 서해바다를, 썰물 때에는 다리 아래 반짝이는 갯벌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남당항은 물론 바다 위 죽도까지 볼 수 있는데요. 전망대 위에서 즐기는 노을도 좋지만, 아래에서 전망대를 배경으로 풍경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해변가에 설치된 다리 하나만으로 지루하지 않은 해변 풍경을 감상하며 해변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추천하는 9월 홍성 가볼만한 곳입니다.

3. 남당항 네트어드벤처

홍성 가볼만한 곳 / 온라인 커뮤니티

남당항 네트어드벤처

■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171

■ 매일 10:00 - 18:00 (월요일 정기휴장)

 

서해 바다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남당항의 언덕 위에는 특별한 야외 어드벤처 시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촘촘한 네트와 트램폴린 등으로 구성된 남당항 네트 어드벤처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색색의 그물네트가 겹겹이 쌓인 모습이 마치 거대한 해양 요새를 연상케 합니다.

 

네트로 이루어진 미로를 따라 올라가면 남녀노소 신나게 점프할 수 있는 볼파크가 나오는데, 놓여있는 큰 공을 서로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는 수직터널, 미끄럼틀처럼 타고 빠르게 내려가는 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설로 지루할 틈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홍성 가볼만한 곳입니다.

4. 그림같은 수목원

홍성 가볼만한 곳 / 온라인 커뮤니티

그림같은 수목원

■ 충남 홍성군 광천읍 충서로400번길 102-36

■ 매일 09:00 - 18:30

■ 일반 9,000원 / 청소년 6,000원

 

약 3만 평의 넓은 대지에 460여 종의 나무와 870여 종의 식물들이 심어져 있는 홍성 가볼만한 곳 그림같은 수목원입니다. 싱그러운 식물들을 활용한 조경이 그 사이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해주는데요. 수목원 내 온실식물원, 연꽃 정원과 폭포 등 다양한 조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목원 내 작은 실내 미술관이 있어 그림으로도 꽃과 식물들을 감상해볼 수 있는데요. 대체로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추구하는 수목원으로, 걷기 좋은 아스팔트 길로 자연 속으로 들어온 듯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기 좋아 추천하는 홍성 가볼만한 곳입니다. 수목원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에 광천 전통시장이 있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5. 홍주읍성

홍성 가볼만한 곳 / 온라인 커뮤니티

홍주읍성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 20-1

 

홍성 중심에 위치한 홍주읍성은 조선 전기에 쌓아진 것으로 추정되는 역사 유물입니다. 홍성의 12경 중 하나이기도 한 홍주읍성은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기 좋은 홍성 가볼만한 곳인데요. 홍주읍성 내 안회정과 여하정, 홍주성 역사관 등 성곽 뿐 아니라 둘러볼만한 관람거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래전 쌓아진 촘촘한 돌 벽 옆으로는 초록빛의 잔디밭이 펼쳐지는데요. 가을이 되면 야생화들이 피어나 산책 중 소소한 볼거리를 선사해줍니다. 저녁에는 홍주읍성의 남문에 야간 조명이 켜져 고즈넉한 운치를 더해주는데요. 홍성 시내에 위치해있지만 남문 위 밤하늘에 빼곡한 별을 볼 수 있어 밤 산책 명소로도 좋습니다.

 

여행톡톡( "대하만 먹고 오면 아쉬울걸?!"... 9월 홍성 가볼만한 곳 추천 TOP5 < 국내 여행 < 기사본문 - 여행톡톡 (tourtoctoc.com)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제 813 호)

 

【 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사촌 동생의 죽음 】

“형, ㅇㅇㅇ이 조금 전 하늘나라로 가셨다는데, 어떡하실 건가요?”

“어떡하긴 어떡해, 얼른 준비하고 내려가야지.”

 

작년에 루게릭병이 갑자기 발병하여 투병 중이던 사촌 동생이 운명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갑자기 멍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루게릭병에 대한 발병 원인도 모르지만, 특별한 치료 방법도 없어서 병이 나을 거라는 기대는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루게릭병을 앓고 있던 사촌 동생이 막상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으니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지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 형제들이 많은 편이고(6남 2녀), 그에 딸린 자녀들도 많아서 사촌 동생들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손위인데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음 고향을 떠나오는 바람에 어린 사촌 동생들은 잘 모르는 편입니다.

그래도 이번에 세상을 떠난 사촌 동생은 나보다 세 살 아래고, 어릴 때 같이 지낸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다른 사촌 동생들보다 정이 더 많이 가는 편이었습니다.

 

고향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촌 동생이 장손인 저를 대신해서 집안일들과 사촌동생들을 챙겨왔기 때문에 더 정이 많이 갔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고향인 제주에 내려갈 때마다 그 사촌 동생을 불러서 같이 식사도 하고, 술도 한 잔 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친 동생들과 사촌 동생들이 합쳐서 20명 가까이 있지만, 그래도 집안일들을 의논하고 편하게 술 한 잔 할 수 있었던 게 바로 그 사촌 동생이었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아버지 형제 여섯 분들 중 두 분만 살아계시고, 네 분은 이미 세상을 떠났으니 이제 우리 차례가 된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미 우리 형제들(사촌 포함) 중에서 제 여동생과 이번에 세상을 떠난 사촌 동생 등 두 사람이 제 곁을 떠났네요.

재작년에 세상을 떠난 제 여동생이야 예순 살이 채 안 되었지만, 이번에 세상을 떠난 사촌 동생은 예순 다섯 살이 되었으니 빠른 죽음이라고 볼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장수 집안이라 자처하는 제 집안 내력으로 따지자면 빠른 죽음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까지 돌아가신 집안 어르신들의 예를 보면, 90세 이하에서 돌아가신 분은 76세에 돌아가신 제 할아버지 한 분 뿐입니다.

제 할머니 두 분은 거의 100세에, 재작년에 돌아가신 제 아버지도 93세에 돌아가셨으니까요.

 

이번에 세상을 떠난 사촌 동생과 재작년에 세상을 떠난 제 여동생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젊은 시절(신혼 초기)에 가난으로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내다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부터 경제 형편이 나아졌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경제 형편이 나아진 다음에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아등바등 살아갔습니다.

 

둘째는 두 사람이 일하던 일터의 환경이 건강에 안 좋은 열악한 상황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촌 동생의 경우는 세탁소 안에서 해로운 용제 냄새를, 제 여동생은 닭튀김을 하면서 기름 훈증을 계속 맡아야만 했습니다.

가난했던 시절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와 건강에 좋지 못한 환경이 두 사람의 목숨을 재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촌 동생의 장례는 성당에서 치렀는데, 장례미사 때 사촌 동생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제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제 사촌 동생의 이름이 제 이름과 아주 비슷해서 ‘김송ㅇ’까지는 똑같고, 세 번째도 'ㅎ‘으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제가 장례미사의 주인공이 되어 관에 누워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아주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

 

김송호 dream

----------------------------------------------

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의 <주간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몽골 여행-울란바토르 시내

2024. 9. 10. 07:02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책 소개-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

2024. 9. 9. 07:0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김형훈,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 나무발전소, 2016년

 

스스로 이주민이었다가 제주의 원주민이 되었다고 얘기하는 김형훈 기자가 20여 년간 제주 곳곳을 취지한 현장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 바로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이다. 제주 원주민이 너무 제주를 속속들이 알리려는 욕심에 어려운 내용이 돼 버리는 사태를 피하면서도 제주의 일상적인 속살을 알 수 있도록 소개했다는 측면에 이 책의 진가가 빛난다고 생각된다. 기자다운 섬세함에 제주의 독특함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제주를 좋아하고, 그래서 제주를 자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 제주가 너무 좋다보니 아예 제주에 정착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그와 반면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제주의 다름에 대해 반감을 갖고, 다시는 제주도로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한다거나, 제주에 정착했다가 다시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그 이유는 여행하기 전에, 또 제주에 정착을 하기 전에 제주를 알려는 노력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제주를 안다는 것은 단순히 지리적 정보를 안다거나, 제주가 육지와 다르다는 것을 아는 정도가 아니라, 제주의 문화와 정체성을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정한 제주도 여행을 하려면 제주도의 유명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아는 정도를 넘어서 제주의 지질학적 형성과정을 알고, 제주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생긴 제주 특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제주 곶자왈의 특성과 곶자왈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곶자왈을 걸어도 그냥 어느 숲 속을 걷는 것 이상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제주도가 조선 시대 이래 핍박을 받기 시작해서, 4·3으로 대표되는 수난의 역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제주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제주의 거친 바다와 거친 자연환경을 이해해야만 제주에 신당이 왜 그렇게 많고, 제주민들이 그 신당에 의지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제주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원주민을 자처하는 내가 요즘 제주에 대해 공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주가 고향이긴 하지만 제주가 좋아 자주 찾기는 하지만, 그냥 훑어보는 차원을 넘어 제주의 속살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느끼는 차원을 넘어 다른 사람들에게 ‘제주 출신 여행 작가와 함께 하는 제주 속살 트레킹 여행’을 시키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얼마 전 산림청에서 인증하는 ‘숲 해설가’ 자격증도 취득했으니, 이제부터 제주에 대해 공부하고, 제주 속살 여행을 하면서 이에 대한 준비를 해보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또 제주에 대해 알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에서 시민들이 모자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4.7.30 연합뉴스서양인에게선 비교적 흔하게 발병하지만 동양인에겐 드물다고 알려진 피부암의 국내 환자 수가 최근 20년 사이 7배나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5일 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팀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이용해 1999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피부암 환자의 발생과 생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관찰한 결과 국내 피부암 환자도 지속해서 늘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내 피부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1999년 1255명에서 2019년 8778명으로 7배 늘었다고 밝혔다. 평균수명이 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피부암의 주요 원인인 햇빛 노출이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동양인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서양인보다 많아 피부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피부암 위험도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셈이다.

권순효 교수는 “피부암의 실제 발생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피부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초기 단계에 진단되는 경우도 많아졌기 때문에 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부암 발생률은 고령 인구에서 특히 높다. 2019년 중앙암등록센터 통계에 따르면 악성 흑생종, 기저 세포암, 편평 세포암은 7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암종별로 보면 기저 세포암 환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1999년 488명에서 2019년 3908명으로 20년 동안 8배 증가했다. 편평세포암, 보웬병, 악성흑색종 등이 뒤를 이었다.

권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피부암의 치료와 예방에 관한 국내 진료 지침을 정립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부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가장 흔한 피부암인 기저세포암·편평세포암의 일차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일찍 발견할수록 수술 범위가 줄어들고 미용상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작아진다.

권 교수는 “피부암은 주로 고령자 얼굴에서 발생하는 걸 고려해 (자녀가) 부모님 얼굴에서 이상한 점이나 낫지 않는 상처를 볼 경우 빠르게 피부과를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서울신문 2024년 7월 5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24년을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상반기가 지나 하반기에 도달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데요. 심지어 9월이 되면서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추석'을 위해 많은 분들이 본가로 가는 교통편을 예매하는 등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집에서 얘기만 나눠도 행복하겠지만, 다 같이 어디론가 떠나 예쁜 사진이라도 남기면 더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9월 추석 가족과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남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푸른 바다와 녹음이 짙은 산 등 아름다운 자연을 보유하고 있는 남해인데요. 이곳은 휴식과 힐링을 위해 찾는 분들이 많은 만큼 가족들과 힐링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만약 남해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남해 제1 명소인 금산과 다랭이 마을의 방문을 추천드리는데요. 금산은 독특한 암석과 울창한 숲 사이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져 있는 만큼 방문해 예쁜 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입니다.


또한, 다랭이 마을은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중 세 번째로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산비탈을 일궈 만든 계단식 논이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니 한번쯤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2. 전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전주는 우리나라 고유의 분위기가 두드러지는 곳인데요. 가족 여행지로 빠질 수 없는 전주에 간다면 꼭 가봐야하는 곳으로는 전주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방문해 경기전을 보고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데요. 경기전에 보존되어 있는 수많은 역사적 유적과 유물들을 감상하며 우리나라의 과거를 엿보고 오는 건 어떠실까요?


마을 전체가 마치 하나의 미술 갤러리처럼 꾸며진 자만벽화마을도 인기 장소인 만큼 함께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리며, 떠나시기 전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은 꼭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3. 목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목포인데요. 깨끗한 해변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사랑의 섬’ 외달도는 전국에서 휴양하기 좋은 섬 30위에 선정된 적이 있는 만큼 가족들과 한 번쯤 가보기 좋은 곳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유달산 정상에 올라서면 다도해의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선정된 갓바위도 목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인 만큼 함께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목포에 간다면 갯벌 속의 인삼이라 불리며 목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토산품 중 하나인 세 발 낙지는 꼭 먹어봐야하는데요. 다양한 요리로 조리가 가능하니 본인이 선호하는 방법으로 식도락을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순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가을을 코앞에 둔 지금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순천인데요. 살아 숨 쉬는 생태 수도인 이곳에 간다면 대표 관광명소인 대한민국 1호 국가 정원 순천만국가정원은 반드시 가봐야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각각 다른 구역마다 세계 각국의 특색을 담은 정원도 보고 다양한 생태 식물들도 관찰할 수 있어 남녀노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하늘 택시 스카이큐브를 타고 이동하면 편리하게 순천만습지에 도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세계 5대 습지이자 철새들의 도래지인 순천만습지는 매년 가을마다 갈색빛으로 물든 갈대밭과 함께 더욱 몽환적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환상적인 바다 전망을 보고싶다면 화포해변과 와온해변을 추천드리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 여행톡톡(https://www.tourtoctoc.com)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