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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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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급찐살’ 해소 위한 트레킹·걷기 운동 ‘효과와 주의점’

추석 ‘급찐살’, 2주 뒤면 지방 전환
다이어트 하기가 7배나 힘들어져
트레킹, 걷기보다 6배 많은 칼로리 소모
장비 갖추고 준비 운동도 철저히 해야
걷기는 어디서나 가능한 것이 장점
‘빠른·보통’ 속도 교대 하면 지로함도 해소

 

명절 ‘급찐살’은 2주 안에 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방으로 전환돼 다이어트가 힘들어진다. 쉽게 할 수 있는 트레킹과 걷기가 ‘급찐살’ 빼기에 효과적일 수 있다. 생성형 AI 챗GPT 그림
 

긴 추석 명절이 끝나면 가족과 함께 보낸 즐거운 기억 뒤로 ‘급찐살’이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과 고칼로리 식품을 많이 섭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늘어난 체중은 빨리 감량해야 한다. 급찐살의 경우 ‘2주가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2주가 지나면 과식 후 몸속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박정하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주 안에 빼지 않으면 다이어트가 7배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빠른 감량을 위해 주말 등을 이용해 트레킹과 걷기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감량 방법이다.

 

추석 명절 음식별 칼로리 비교 (100g 기준)

명절 기간 중 섭취하는 음식들의 칼로리는 상당히 높다. 약과는 100g당 420㎉로 가장 높고, 갈비찜은 495㎉, 전류는 200~250㎉에 달합니다. 특히 명절 당일 식단의 총 칼로리는 2,400㎉를 넘어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음식들을 접하게 되면 우리 몸의 글리코겐은 평상시보다 훨씬 늘어나게 된다. 이른 빨리 없애는 게 관건이다.

트레킹과 걷기 운동의 효과
 

트레킹과 걷기 운동은 명절 후 체중 관리에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다. 트레킹은 본격적인 등산보다는 운동량이 적지만, 평지 걷기보다는 운동량이 많다. 평지 걷기는 시간당 120~300㎉를 소모하는 반면, 트레킹은 600~1,800㎉를 소모하여 6배 높은 칼로리 소모 효과를 보인다. 이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면서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고, 자연스럽게 인터벌 트레이닝 효과를 얻기 때문이다.

 
반면 걷기는 특별한 장비 없이 언제든 할 수 있는 쉽고 안전한 운동이다. 집을 나서면 어디에서든 시행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가능하면 매일 30분 이상 걷는 것이 이상적이다. 강도는 ‘약간 숨이 찰 정도의 빠른 걸음(브리스크 워킹)’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 부르기는 힘든 정도가 적절하다. 만약 지루함을 느낀다면 3~5분 빠른 걷기와 2~3분 보통 걷기를 번갈아 해보는 것도 효과가 있다.

길었던 이번 추석 연휴에 쌓은 ‘무게감’을 덜어줄 수 있는 트레킹과 걷기운동의 건강 효과는 단순한 칼로리 소모를 넘어선다. 우선 심폐기능 향상, 근력 강화, 관절 건강 등 여러 가지 좋은 신체적 효과를 낳는다. 여기에 더해 정신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준다. 우선 트레킹을 하거나 걸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돼 우울증 예방과 정신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목표 지점 도달 시 베타 엔돌핀 분비로 만족감과 자신감을 주게 된다.

걷기는 집 주변에서 언제나 가능하지만,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지역의 트레킹 코스를 찾아봐야 한다. 서울을 예로 든다면 △인왕산 범바위봉 △아차산 해맞이공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인왕산의 범바위봉은 인왕산 전체 등산로 중 능선을 따라 걷는 코스의 일부이며, 비교적 쉬운 난이도로 서울 도심을 조망하며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아차산 해맞이공원은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SNS 명소로 롯데타워와 한강 조망이 뛰어다. 이밖에도 거주하는 지역의 ‘뒷산’도 좋은 트레킹 코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
 

트레킹에 나설 때는 적절한 복장과 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입어 체온을 조절하고 발목을 잡아주는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또 마실 물과 함께 견과류·초콜릿·바나나 같은 고열량 간식을 챙기는 게 필요하다. 출발 전에는 15분 이상 스트레칭을 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30분마다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추석 명절의 풍성한 음식은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한 부분이지만, 건강한 명절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필수다. 특히 트레킹과 걷기 운동은 명절 뒤 체중관리뿐만 아니라 심폐기능 향상, 근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등 다방면에서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추석을 계기로 꾸준한 운동하는 습관을 만든다면 명절 후에도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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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5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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