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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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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과학 법칙은 불변의 진리인가?

일반적으로 ‘자연과학’은 절대 불변의 진리를 다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자연과학에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과학은 자연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자연과학은 객관적 진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과학 자체가 자연은 아니기 때문에 자연과학에서 다루는 모든 사실들이 절대적인 객관적 진리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즉 자연은 객관적일 수 있겠지만, 인간 인식 능력의 한계 때문에 자연을 해석하는 활동인 자연과학은 완벽할 수는 없다. 사실 이미 세웠던 자연과학 법칙을 폐기하고 새로운 법칙을 세우는 경우도 이런 인간 인식의 범위가 늘어난 게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천동설만 해도 우리의 경험상으로는 천동설이 맞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 달도 별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맨 눈으로 볼 수 있는 정도의 인식 범위 안에서는 천동설이 맞는다. 그런데 망원경이 발명되면서 사람의 인식의 한계가 넓어지고, 별들의 움직임을 보다 자세히 관찰함으로써 지동설이 지지를 받게 된 것이다. 물론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인식의 한계가 넓어진 것뿐만 아니라, 수학적 지식과 뛰어난 사람들의 영감이 작용하기도 했지만, 그 시발은 인식의 범위가 넓어진 것에서 비롯되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 인식 능력의 한계

사실 인간의 인식 능력은 상당히 좁은 영역에서만 발휘된다. 인간 눈의 망막은 단지 400∼700나노미터에 해당하는 빛만을 감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인간이 감지할 수 있는 청각 범위는 20헤르츠에서 2만 헤르츠(초당 공기 압축 주기)이다. 따라서 400나노미터 이하의 빛은 자연에 존재하더라도 인간은 인식할 수가 없다. 물론 이런 인간의 인식 능력의 한계는 측정 기기의 발달로 보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적외선 탐지기를 통해 인간이 보지 못하는 적외선을 볼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원자 단위의 측정에서는 측정 자체가 존재 상태를 변화시킴으로써 측정의 불확실성이 커지게 된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로 알려진 이런 측정 오차는 자연 법칙의 근간이 되는 측정의 문제를 잘 보여준다. 자연 현상에 대한 관찰에서 얻어지는 측정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다면 그에 기반 하여 성립된 자연 법칙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그나마 인간의 인식능력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측정 장치를 통해 부정확한 데이터라도 얻을 수 있는 경우는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에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물질은 5퍼센트에 불과하고, 나머지 95퍼센트는 그 존재만 짐작할 뿐, 그 특성을 전혀 모르는 물질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로 불리는 이 물질들은 계산상에서만 존재가 추정되는 물질이다. 그러니까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는 현재의 측정 장치로는 측정이 되지 않는 미지의 물질인 것이다. 이런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의 해와 실제 관측 결과와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하여 도입된 개념이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발표하고 나서 한 가지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상대성이론에 의하면 우주가 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었다. 상대성이론을 그대로 적용하면 우주에 퍼져 있는 물질들의 중력 작용에 의해 우주는 다시 수축해야 했다. 그래서 정적인 우주를 믿고 있던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 방정식에 람다라는 항을 더 넣어서 우주가 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수정했다. 하지만 나중에 허블에 의해 우주가 팽창하는 것으로 관측되었을 때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상대성이론 방정식에 람다라는 항을 넣은 것이 자신의 최대 실수였다고 한탄했다고 한다. 상대성이론에 의해 나온 결과를 살펴보고 우주가 정적인 것이 아닌 것으로 나왔으면 왜 그런가를 살펴보았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최근에는 상대성이론 방정식에 오히려 두 개의 항을 넣어서 보정하고 있다. 하나는 암흑물질에 대한 항이고, 다른 하나는 암흑에너지라고 명명된 항이다. 암흑물질은 중력으로 작용하고, 암흑에너지는 오히려 팽창시키는 작용을 한다. 상대성이론 방정식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은 5퍼센트에 불과하고, 암흑물질이 23퍼센트, 암흑에너지가 72퍼센트를 차지해야만 현재의 우주 상태와 일치한다고 한다. 여기서 암흑이라고 이름이 붙은 이유는 우리가 아직까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정확히 어떤 성질을 가졌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마치 우주를 다 이해한 것처럼 떠들지만 실제로는 5퍼센트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하는 이유다. 아니 어쩌면 현대과학은 우주에 대해 5퍼센트도 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현대 과학으로 모든 자연현상을 해석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또한 인간은 인식 능력의 한계뿐만 아니라,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다는 한계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보고 있는 북극성은 1000년 전의 북극성이다. 북극성에서 나온 빛이 1000년을 지나 우리에게 도착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의 정확한 북극성의 위치를 우리는 인식할 수가 없다. 아마 지금은 북극성이 사라지고 없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북극성의 상태를 인간이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추정은 할 수 있지만 정확한 현재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현재 상태라는 것은 관측에 소요되는 시간이 무시할 만큼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진다는 전제가 성립되어야 한다. 그런데 관측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빛의 속도가 지구에서는 이런 전제 조건을 충족하지만, 우주에서는 충족되지 않는다. 따라서 우주에서 관측된 사실은 시간이라는 척도를 고려하여 이론적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인식의 한계는 거시적인 우주에서만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 원자 단위 이하의 미시 세계에서도 나타난다. 물론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원자 단위에서의 관찰에서는 관찰 자체가 존재에 영향을 미쳐서 관찰이 부정확해지는 이른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가 작용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아무튼 원자 단위까지는 관찰이 부정확하더라도 어쨌든 관찰이 가능하지만, 그 이하의 단위에서는 직접 관찰보다는 간접적인 관찰과 이론적인 계산으로 그 존재를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양성자와 중성자를 구성하는 중성미자, 바리온, 메존, 렙톤, 쿼크 등 기본입자들의 존재는 직접적인 관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론물리학과 입자가속기를 이용해서 간접적으로 밝혀내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미시 세계로 들어가게 되면 거시 세계에서 적용되는 과학 원칙들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뉴턴의 중력의 법칙이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로는 중성미자 등의 기본입자의 성질을 제대로 나타내지 못한다. 따라서 이런 미시 세계를 서술하기 위해서 도입한 이론이 양자 역학이다. 양자 역학은 거시 세계에 익숙한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여러 특성을 나타낸다. 예를 들면 뉴턴의 중력의 법칙이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는 물체의 위치가 확정적이라고 전제하지만, 양자 역학에서는 기본입자의 존재 위치가 확률적으로만 표현할 수 있다. 이처럼 거시 세계와 미시 세계 모두에 적용되는 통일된 이론이 아직까지도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미시 세계에서는 입자의 존재가 우리의 상식과 벗어나기 때문이다. 즉 미시 세계로 가게 되면 입자는 점으로도 표현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입자의 존재를 전제로 하는 거시 세계의 이론이 더 이상 적용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본입자를 점이 아닌 작은 끈으로 간주하는 ‘끈 이론’이 등장했다. 끈 이론은 기본입자를 일정한 에너지를 가진 작은 끈의 형태로 보고 이론을 전개하게 된다. 끈 이론은 4차원으로 표현되는 현실 세계보다 훨씬 많은 11차원 내지 12차원의 세계가 나타나는 등 현재로서는 풀기 힘든 난제를 안고 있지만, 미세 세계와 거시 세계를 동시에 풀 수 있는 강력한 후보 이론으로 간주되고 있다. 끈 이론이 이처럼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이유는 에너지와 물질의 중간 형태를 합리적으로 가정했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해 물질도 에너지라는 사실이 밝혀지긴 했지만, 거시 세계에서는 물질과 에너지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와 물질의 경계선 상에서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사실 눈에 보이는 세상도 궁극적으로는 에너지라는 사실만 알아도 과학과 종교에 대한 많은 부분을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 상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이처럼 인간의 과학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봐야 한다. 최근에만 이런 착각을 한 것도 아니다. 뉴턴이 만유인력 법칙을 발표하고 나서 모든 행성의 운행원리를 설명할 수 있게 되자 “이제 더 이상 과학은 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의해 뉴턴의 법칙은 특별한 경우에만 적용되는 법칙으로, 더 이상 절대적인 법칙으로의 위상을 상실하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절대적인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과학 법칙들이 나중에 진리라 아닌 것으로 밝혀지지 말란 법이 없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보면 과학이 모든 의문을 해결할 수 있고, 종교도 대신할 수 있다는 생각은 과대망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과학과 종교

- 과학이란 무엇인가?

- 종교란 무엇인가?

- 과학과 종교는 대립하는가?

- 세상을 지배하는 엔트로피법칙

- 빅뱅 이론: 세상은 에너지다

- 과학적인 관점에서의 신

- 과학이 신을 대체하는가?

제2부 진화론과 창조론

- 진화론의 대두

-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립

- 진화론과 창조론에서의 인간의 지위

- 진화론이라는 새로운 종교

- 왜 진화론이 대세가 되었는가?

제3부 과학적인 신의 관점에서 본 교리의 재해석

- 기적은 비과학적인가?

- 세상의 창조

- 말씀이 사람이 되다

- 삼위일체

- 기도의 힘

- 출생과 죽음

-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 원죄와 선악과

- 부활

- 영혼, 마음, 인식, 뇌

- 불교의 업

- 하느님을 닮게 창조된 인간, 본래 부처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인드라망

제4부 과학적인 신의 관점에서 본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재해석

- 복지

- 자유와 평등

- 성장과 분배

- 네트워크 경제

- 공유, 공동체

- 환경보호

- 선과 악

에필로그

제 13번째 저서 출간계약 체결

2013. 9. 5. 10:16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어제(2013년 9월 4일) 저의 13번째 책의 출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책의 제목은 <부의 진화론>(가제)입니다.

출판사에서 요청하는 사항을 수정하다보면 내년 초에 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벌써 여러 번 책을 냈지만, 책이 나올 때마다 설레는 마음은 여전합니다.

이번 책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로 이제까지 제가 낸 책 리스트와 이번에 나올 책의 출간 기획서를 첨부합니다.

책을 내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프롤로그 공학도가 분석해본 부의 세계

제1부 부의 진화

- 경제사를 통해서 살펴본 부의 진화

- 화폐 역사를 통해서 살펴본 부의 진화

- 부의 축적을 가능하게 한 화석연료

- 소비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다

- 빚이 부의 거품을 키우다

- 미래 세대의 부까지 훔쳐 부자 되는 세상

- 부의 거품을 키우는 증권 시장

제2부 경제성장에 따른 이슈들

- GDP의 허구

- 전쟁도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다

- 기업이 발전하면 개인도 부유해지는가?

- 부익부빈익빈 시대

- 비료와 농약 사용을 부추기는 사회

-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지하자원의 수명은?

- 녹색성장을 부르짖는 진짜 이유

- 점점 더 빠르게

- 점점 커지는 세대 갈등

- 최후의 보루인 연금도 믿을 수 없다

제3부 한국에서의 부의 진화

- 초고속 경제성장의 허와 실

- 수출주도형 경제성장 신화

- 제조업에 끼어든 거품 경제

- 경제성장을 위해 소비자가 봉이 되다

- 부동산 거품의 덕을 본 베이비붐 세대

- 빚만 떠안게 된 베이비붐 후세대

- 자식 투자에 멍드는 한국

- 이제 시작된 세대갈등

제4부 경제 성장은 지속될 수 있는가?

- 과학 원리로 살펴본 지속적인 경제 성장 가능성

- 경제 성장의 딜레마

- 분업과 대량생산이 효율적인가?

- 대도시는 계속 커질 수 있는가?

- 미국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할 수 있는가?

- 기술발전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가?

-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한가?

- 재활용 산업이 해결책인가?

- 화석 연료 없는 미래 세상

제5부 부의 패러다임 전환

- 지금의 경제위기는 극복될 수 있는가?

- 거품을 키우는 소유권 제도

- 금융 거품을 조장하는 주주 자본주의

- 기업의 이윤추구에 멍드는 세계

- 대안 자본주의의 등장

- 소유에서 공유로

- 거품이 없는 부의 추구

- 무소유 부자

제6부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

- 고령화, 저출산, 저성장의 위기 극복

- 성장이냐 분배냐

- 주주 자본주의 대신 협동조합

- 공유 경제의 실현

- 네트워크 기반의 상생 경제

- 세계화보다 급한 지역화

- 부유한 사회보다 행복한 사회

에필로그 부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 되자

 

<저서 목록>

 

- 사오정 넘고 오륙도 돌아 행복공동체로(필맥, 2013년 4월)

-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필맥, 2011년 4월)

- 녹색성장의 길 1권, 2권(한국표준협회, 2011년 2월)

- CEO 공학의 숲에서 경영을 논하다(페이퍼로드, 2010년 3월)

- 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필맥, 2009년 9월)

- 부동산 신 투자전략(지상사, 2009년 3월)

- 행복하게 나이 들기(휴먼앤북스, 2008년 5월)

- 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청림출판, 2007년 6월)

- 소심남녀의 재테크 도전기(지식노마드, 2009년 12월) <공저>

- 사람 예찬(세종미디어, 2009년 11월) <공저>

- 번역서 2권(감정조절설명서, 어니스트 시그널)

 

 

출간 기획서-부의 진화(3차 수정).hwp

 

 

 


아시아투데이 김수경 기자 = 퇴직을 앞둔 40~50대 남자들을 위한 ‘행복한 인생 후반부 경영’ 컨설팅 도서가 출간됐다.

'사오정 넘고 오륙도 돌아 행복공동체로-대한민국 4050 남자들에게 보내는 행복 메시지'(저자 김송호)는 사오정(45세가 정년)과 오륙도(56세까지 직장에 있으면 도둑)라는 표현으로 대한민국 40~50대 남자들의 비극적인 현실을 나타낸다.

50대 베이비부머인 김송호 작가는 이 책에서 40~50대 남자들을 대상으로 인생 후반부를 행복한 삶으로 만드는 비결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지은이는 자신도 퇴직을 경험했을 뿐 아니라 다년간 퇴직 후 행복에 관한 탐구와 모색을 해온 이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인생 후반부의 행복한 삶에 관한 책 '행복하게 나이 들기',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를 저술했고 텔레비전 방송에서 비슷한 주제의 25회 시리즈 강연(2011년 10월~2012년 4월, 불교TV, <21세기 행복한 노후 특강>)을 했다. 또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퇴직 후 농촌에 내려가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행복한 시니어 공동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책에는 지은이의 그런 경험, 탐구, 모색의 엑기스가 담겨 있다. 지은이가 전하는 메시지는 어찌 보면 간단하다. 퇴직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행복한 삶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가족부양 책임이나 사회적 의무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행복을 추구할 절호의 기회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회를 살려 실제로 행복한 퇴직 후 인생 후반부를 누리려면 관점의 전환과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고,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도 있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은이가 꼽는 것은 ‘욕구를 줄이자’는 것이다.

특히 인생 후반부에는 ‘행복지수=소유/욕구’라는 행복공식이 말해주듯 욕구를 줄여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지은이는 강조한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인생 후반부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자신의 경험과 주위의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제1부 ‘현재를 행복하게 만들자’에서는 퇴직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바로잡아주고 제2부 ‘과거를 정리하자’에서는 퇴직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며 제3부 ‘행복한 미래를 꿈꾸자’에서는 퇴직 후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지를 조언해준다.

지은이는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20~30년의 직장생활을 위해 청소년기 십수 년 동안을 준비했다. 그렇다면 그 두 배의 세월인 40~50년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이 준비하지는 못할망정 적어도 그 정도는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서 그 준비의 방법과 요령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는 “퇴직을 맞은 내 또래의 베이비붐 세대 모두에게 이 책이 희망의 불꽃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아시아투데이 2013년 4월 11일 김수경 기자)


사오정 넘고 오륙도 돌아 행복 공동체로

2013. 4. 3. 06:0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드디어 오늘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습니다.

벌써 여러 권의 책을 내지만 책을 받을 때의 기쁨은 여전합니다.

출판사의 책 소개 내용입니다.

 

<이 책은>

퇴직을 앞둔 40~50대 남자들을 위한 ‘행복한 인생 후반부 경영’ 컨설팅이다. 사오정(45세가 정년)과 오륙도(56세까지 직장에 있으면 도둑)라는 말은 대한민국 40~50대 남자들의 비극적인 현실을 상징한다. 그러나 이 책의 지은이는 퇴직은 인생에서 절망과 불행을 가져오는 사건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과 행복의 시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다만 인생 후반부를 맞아 인생에 대한 관점과 삶의 태도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40~50대 남자의 아내들도 이 책을 읽으면 퇴직을 앞둔 남편의 고민을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지은이 소개>

김송호_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유학 가 퍼듀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받은 전형적인 공학도이다. 귀국 후 대기업의 연구소와 사업부서에서 일하다가 외환위기 무렵 사업을 시작했다. 50대에 접어들어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를 자처하면서 커리어 컨설팅과 헤드헌팅 일을 시작했다.

동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있으며,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기업과 대학에서 공대생과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패러다임 변화’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 대외홍보위원회 부위원장, 강원도 과학기술자문위원, 여러 대학의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퇴직한 사람들이 시골에 내려가 자급자족하면서 살자는 취지로 ‘행복한 시니어 공동체’ (http://cafe.daum.net/happyseniorcmmunity)를 추진하고 있다. 일반인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인생 후반부의 행복’에 관한 강연도 하고 있다. 2011년 10월부터 2012년 4월까지 6개월 동안 불교TV(www.btn.co.kr)에서 <21세기 행복한 노후 특강>을 25회에 걸쳐 진행했다. 2010년부터는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를 매주 이메일로 보내고 있다.

인생 후반부의 행복에 관한 책으로 <행복하게 나이 들기>(휴먼앤북스, 2008년),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필맥, 2011년) 등을 저술했다. 이를 더해 <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청림출판, 2007년), <CEO 공학의 숲에서 경영을 논하다>(페이퍼로드, 2010년), <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필맥, 2009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12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출판사 서평>

40~50대 중년 남자들은 참으로 가엾은 존재다. 직장에서 밀려날 때가 됐거나 이미 밀려났는데 가정에서는 소외당하고 있다. 몇 푼 안 되는 국민연금 외에는 이렇다 할 노후대책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한 경제적 압박에 사회적 존재가치 상실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가 겹친다. 중년 여자에 비해 중년 남자의 자살률이 2~3배나 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중년 남자 중에서 인구구조 도표의 가장 불룩한 부분에 해당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가 가장 대책 없는 처지다. 막내인 1963년생이 2013년에 만 50세가 되면서 이제 베이비붐 세대는 모두 50대다. 이들은 퇴직 후 인생 후반부 대책을 제대로 세워놓지 못한 상태에서 줄줄이 퇴직당하고 있다. 그중에는 하우스푸어도 많고, 퇴직금으로 자영업에 나섰다가 망한 사람도 부지기수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위기의 중년 남자들을 구원하는 일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가족의 개념과 가족 내 가장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데다가 중년 이후 고령층에 대한 사회복지 제도가 미비하여 그들에 대한 사회적 구원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결국 지금의 중년 남자들은 각자가 스스로 자기를 구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공동체’가 됐든 ‘네트워크’가 됐든 같은 처지의 중년 남자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힘을 모아 해결책을 강구하면 더 나을 것이다.

50대 베이비부머인 지은이는 이 책에서 40~50대 남자들을 대상으로 인생 후반부를 행복한 삶으로 만드는 비결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지은이는 자신도 퇴직을 경험했을 뿐 아니라 다년간 퇴직 후 행복에 관한 탐구와 모색을 해온 이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인생 후반부의 행복한 삶에 관한 책을 이미 두 권(《행복하게 나이 들기》(휴먼앤북스, 2008년)와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필맥, 2011년)) 저술했고, 텔레비전 방송에서 비슷한 주제의 25회 시리즈 강연(2011년 10월~2012년 4월, 불교TV, <21세기 행복한 노후 특강>)을 했다. 또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퇴직 후 농촌에 내려가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행복한 시니어 공동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책에는 지은이의 그런 경험, 탐구, 모색의 엑기스가 담겨 있다. 지은이가 전하는 메시지는 어찌 보면 간단하다. 퇴직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행복한 삶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가족부양 책임이나 사회적 의무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행복을 추구할 절호의 기회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회를 살려 실제로 행복한 퇴직 후 인생 후반부를 누리려면 관점의 전환과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고,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도 있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은이가 꼽는 것은 ‘욕구를 줄이자’는 것이다. 특히 인생 후반부에는 ‘행복지수=소유/욕구’라는 행복공식이 말해주듯 욕구를 줄여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지은이는 강조한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인생 후반부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자신의 경험과 주위의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제1부 ‘현재를 행복하게 만들자’에서는 퇴직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바로잡아주고, 제2부 ‘과거를 정리하자’에서는 퇴직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며, 제3부 ‘행복한 미래를 꿈꾸자’에서는 퇴직 후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지를 조언해준다.

지은이는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20~30년의 직장생활을 위해 청소년기 십수 년 동안을 준비했다. 그렇다면 그 두 배의 세월인 40~50년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이 준비하지는 못할망정 적어도 그 정도는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서 그 준비의 방법과 요령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는 “퇴직을 맞은 내 또래의 베이비붐 세대 모두에게 이 책이 희망의 불꽃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다음 주에 출간될 제 책의 표지가 나와서 소개드립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차례>

 

프롤로그: 행복해지려면 인생을 보는 관점을 바꿔라

 

제1부 현재를 행복하게 만들자

1장 현재를 직시하자

- 퇴직은 남의 나라 얘기?

- 눈높이를 낮춰 이직하면 된다고?

- 돈만 비축하면 퇴직준비 끝?

- 퇴직하면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 나는 친구가 많아서 외롭지 않을 거야?

- 건강은 의사가 지켜줄 거야?

2장 현재를 받아들이자

- 나의 중년을 사랑하자

- 머리를 염색하면 젊어지나

- 비아그라에 의지하지 말자

- 가끔은 화장이 필요하다

- 일상에서 행복을 찾자

- 혼자서도 잘 지내자

 

제2부 과거를 정리하자

3장 과거의 흔적 정리가 우선이다

- 인생 전반부의 흔적을 지우자

- 떠밀려 사는 삶을 청산하자

- 많이 버릴수록 행복하다

- 실패도 중요한 자산이다

-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버리자

- 자식들과 올바른 관계를 정립하자

4장 이제부터 시작이다

-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자

- 가장 먼저 나를 사랑하자

- 이제부터 아내와 친구 하자

- 부드러운 사람이 되자

- 인생 하산길을 조심하자

- 슬로 라이프로 살자

 

제3부 행복한 미래를 꿈꾸자

5장 미래를 준비하자

- 퇴직은 행복의 시발점이다

- 인생을 리셋시키자

- 나만의 명함을 만들자

-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일을 찾자

- 책 한 권쯤은 쓰자

-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자

- 죽음을 지혜롭게 대비하자

- 독서로 미래를 대비하자

6장 나만의 꿈이 있어 행복하다

- 행복한 시니어 공동체 만들기

- 외국 공동체 답사

- 지리산과 백두산 등반

- 한국의 섬 20개 탐방

- 행복을 찾아 떠나는 해외여행

- 일생 동안 책 30권 쓰기

- 매년 요리 2가지씩 배우기

- 악기 한 가지 배우기

 

에필로그 나의 행복한 미래는 내가 만든다

 

 

번역서 소개 - 감정조절 설명서

2012. 10. 31. 12:06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제가 2년 전 번역을 했던 책이 이제야 출간되었네요.

아마도 시대적 필요성과 출판사의 사정에 의해 늦게 출간된 것 같습니다.

 

<책소개>

 

아마존닷컴 심리치료 분야 9년 연속 베스트셀러로, 세계적으로 공인된 ‘변증법적 행동치료’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가 치료 매뉴얼’이다. 우울과 분노를 오가며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하고, 예측할 없는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며, 자해나 자살 시도, 알코올중독이나 약물중독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계선인격장애(BPD,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변증법적 행동치료(DBT,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기술을 기반으로, 감정 조절 실패에서 유발되는 ‘격한 반응’을 미리 예측하고, 이해하고, 피하고,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워크시트와 연습문제, 단계별 지침을 통해서 우리에게 변증법적 행동치료의 비결을 단계별로 전수해주고 있다. 변증법적 행동치료는 이미 세계적으로 그 치료 효과가 검증된 것으로, 이 책을 통해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평온한 느낌을 회복함으로써 삶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제1부 감정의 본질

제1장 감정 : 전체 시스템 반응

관찰 가능한 것들과 관찰 불가능한 것들
감정과 사고의 융합
스티브의 분노 : 운전의 결말
감정의 조류
감정의 밀물과 썰물에 대한 반사작용
감정 상태ㆍ특성ㆍ무드
기쁨에 끝이 있는 것처럼 고통에도 끝이 있다
제2장 감정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감정의 기능
감정의 생리기능
조력자로서의 감정
제3장 1차적 감정과 2차적 감정
‘거품을 문 개’ 이야기
1차적 감정 알아보기
2차적 감정

 


자료를 정리하다보니 2007년도에 제가 처음 낸 <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에 대해 한국경제신문에서 소개한 기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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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여는 가을]

`이공계 위기` 극복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 저자 제언

김송호 < 홍진씨엔텍 대표 >



최근 이공계 위기에 대한 논란이 다시 가열되면서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다.


'기술 개발 연구비 증액''기술자에 대한 병역 특례 확대''장학금 지원' 등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가 하면,제조업 살리기를 위한 이공계 살리기보다는 금융 산업 등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공계 기피의 근본 원인만 냉정하게 파악한다면 그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이공계 위기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첫째로는 시대적인 변화다.

산업 사회에서 이공계 기술자들의 주요 임무는 과거의 축적된 경험을 배워 현장에 응용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 기술은 컴퓨터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능력과 연산 능력의 향상으로 설 자리를 잃고 말았다.
그런데도 이공계 교육 체계는 아직 단순 기술을 가르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둘째는 필요한 인력보다 많은 이공계 졸업생이 배출되면서 수요 공급의 법칙에 의해 홀대받고 있다.
필자가 대학에 진학하던 1975년만 해도 고교 졸업생 26만 명 중 대학 진학자는 7만 명 정도였다.
이공계 비율을 30∼40%가량이라고 한다면 이공계 대학 졸업자는 대략 2만∼3만명쯤 되었다.
이 숫자는 공장이나 연구소의 수요와 거의 맞아떨어지는 수치였다.

하지만 2006년에는 57만명의 고교 졸업생 중 47만명이 대학에 진학했고,이공계 대학 졸업생은 대략 14만∼19만명 정도 된다.

그런데 이공계 졸업생에 대한 수요는 제조업의 해외 이전,단순 기술의 컴퓨터 대체 등 여러 이유로 2만∼3만명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수요는 비슷한데 공급이 늘었으니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셋째로 이공계 기술자들은 평생직장이 보장되던 1970년대식 교육(기술이 내 인생을 보장한다)을 아직도 받고 있어 직장에서 밀려나면 낙오자로 전락한다.

인생 후반에 무기력한 낙오자가 되는 선배들을 보는 후배들이 그 길을 따라 가고 싶겠는가?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첫째,공장이나 연구소 취업을 목표로만 하지 말고 의료계 법조계 금융계 경영계 등 다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공학교육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공계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게 되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는 기술(하드스킬) 위주의 교육보다는 소프트스킬(커뮤니케이션 등)을 보완하도록 해서 영업 경영 등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 기술 연구·개발 인력에게는 하드스킬이 중요하지만 그 비율은 전체 이공계 기술자의 1% 이하로 추정된다.

요즘 공대 입학생들의 수학 과학 실력이 떨어진다고 우려하지만 이는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대학진학률이 30%였던 1970년대 학생과 80%인 현재의 이공계 학생이 같은 수준이길 바라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미적분에 능통한 학생은 상위 1% 정도로 족하다.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셋째,세계 1등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비 증액,우수 연구 인력에 대한 병역 특례 및 장학금 확대 등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는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라는 별도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고,대다수의 이공계 인력에 대한 위기 해결책과는 별도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이공계 위기는 연구비 증액,병역 특례 확대 등 정부 지원으로 첨단기술 분야를 키우는 방향과 스프트스킬 향상 등 일반 기술자를 지식기술자로 바꾸는 방법으로 이원화한다면 충분히 극복될 수 있으며,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도 있다.

(한국경제신문 2007년 8월 27일)

우수교양도서 선정-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

2011. 11. 2. 19:20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제 저서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가 올해 우수교양도서 410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달중 국가예산으로 이 책 400 여 부를 구입하여 전국의 마을도서관 등에 보내게 된다고 합니다.
책이 많이 나가는 거야 출판사가 좋은 일이지만, 제 책이 마을 도서관에 비치되어 여러 사람들에게 읽히게 된다는 것이 기쁘네요.

제 인생 후반부의 비전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 공동체를 소개하는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행복 공동체는 앞으로 4년 후인 2015년에 본격적인 실행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행복 공동체는 참여하는 회원들이 의논하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을 추구합니다만, 이 책을 통해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물론 행복 공동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여서 행복 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일조를 하는 것도 이 책의 다른 큰 취지입니다.
이제 인쇄를 마치고 출판사에 입고가 되었으니까 시중에 나오려면 3-4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여서 4월 14일 경에는 서점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많이 구입해서 읽으시고 주위에도 많이 권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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