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엔지니어로서 살아온 30여 년의 세월과 더불어 인생 후반기를 맞아 행복을 추구하는 기술자의 변신 스토리입니다. --------- 기술 자문(건설 소재, 재활용), 강연 및 글(칼럼, 기고문) 요청은 010-6358-0057 또는 tiger_ceo@naver.com으로 해 주세요.
행복 기술자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제주도 사투리에 대하여

2021. 1. 7. 06:52 | Posted by 행복 기술자

행복한 엔지니어의 뉴스레터 (621 )

 

제주도 사투리에 대하여

 

제가 제주도 사람이라고 소개하면 나오는 반응 중의 한 가지가 제주도 말은 알아듣기 어렵다고 하던데, 제주도 말을 전혀 안 하네요.”입니다.

그럼 저는 제주도 말로 고르민 무시 거옌 고람신지 모르카 부덴 경 햄수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상대방이 그게 제주도 말이에요. 정말 뭐라고 하는지 전혀 모르겠네요.”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위에 제가 말한 제주도 말의 의미는 제주도 말로 얘기하면 뭐라고 말하는지 모를 것 같아서 그럽니다.”입니다.

그나마 제주도 말(이하 제주어)을 글로 쓰면 시간을 두고 분석해서 좀 알아볼 수도 있겠지만, 빨리 말하면 전혀 못 알아듣는 게 당연합니다.

저도 제주도 출신이긴 하지만, 제주시에 살았기 때문에 제주 시골 할머니들이 하는 제주어는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제주도에 가서 친척들이나 친구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제주어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제가 서울 등 제주도를 벗어난 지역에서 제주어를 쓰지 않는 이유는 알아듣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경상도나 전라도 말을 하면 편을 들어줄 동향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많지만, 제주어를 하면 그럴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한국말에도 함경도, 평안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지방 사투리가 있지만, 제주어는 좀 특별하긴 합니다.

유네스코에서도 제주어를 앞으로 사라질 염려가 커서 보존할 필요가 있는 언어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다른 지방 사투리도 보존할 가치가 있지 않느냐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제주어는 좀 다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경도, 경상도 등 지방 사투리가 한국 고대어에서 서울 표준어와 비슷한 경로로 변화해 온데 비해 제주어는 완전히 다른 경로로 변화해 왔기 때문에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제주어의 변천은 서울 표준어 또는 다른 지방 사투리와는 다른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지역적 고립이 심했기 때문에 비교적 고대어의 특성을 비교적 많이 간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육지에서 관리들이 오고, 서울 양반들이 귀양 와서 살긴 했지만, 그들은 일반 제주인들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일반 제주인들이 사용하는 제주어에는 아래아()를 비롯한 고대어의 흔적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많다하다’, ‘빨리ᄒᆞᆫ저’(혜은이의 감수광에서 ᄒᆞᆫ저 옵서예혼자 오라는 뜻이 아니라 빨리 오라는 뜻임)라고 하는 등 고대어가 아직도 사용되는 흔적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제주도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언어가 바뀐 흔적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제주도는 바람이 세게 불어서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단어들이 짧아지고 된소리가 많이 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십니까?’감수꽈?’, ‘이렇게’, ‘그렇게으로 짧고 되게 발음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요즘 제주도에서는 학교에서 표준어만 가르치고, 방송과 SNS 등 소통 수단으로 표준어를 사용하다 보니 젊은이들은 점차 제주어를 잊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든 제주도민들이 나서서 제주어 사전을 편찬하는 등 제주어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주어를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제주도민들의 자존심(?)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귀중한 언어 자산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제주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주대학교 내에 제주어연구센터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연구센터를 넘어 제주대학교에라도 제주어학과가 설립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제주 출신으로서 저는 제주어가 보존되어 한국어를 풍성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김송호 dream

----------------------------------------------------

이미 발송되었던 뉴스레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happyengineer.tistory.com/<주간 뉴스레터> 목록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2020년 읽은 책 리스트

2021. 1. 6. 06:59 | Posted by 행복 기술자

2020년 독서 리스트

 

1. 황희숙 외, “아동발달의 이해와 교육,” 2018, 학지사

2. 염관식, 옥미혜, “요즘 제주,” 2018, 알에이치코리아

3. 김진명, “글자 전쟁,” 2015, 새움

4. 안셀름 그륀(김태정), “인간관계 어떻게 할 것인가,” 2014, 예문

5. 이영민, “지리학자의 인문학 여행,” 2019, 아날로그

6. 미셀 옹프레(강현주), “철학자의 여행법,” 2013, 세상의모든길들

7. 김대현, “나의 아로니아 공화국,” 2018, 다산책방

8. 유시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2015, 생각의길

9. 레자 아슬란(강주헌), “인간화된 신,” 2019, 세종서적

10. 이철승, “불평등의 세대,” 2019, 문학과지성사

11. 박범신, “소소한 풍경,” 2014, 자음과모음

12. 박경리, “토지 11,” 2012, 마로니에북스

13. 박경리, “토지 12,” 2012, 마로니에북스

14. 박경리, “토지 13,” 2012, 마로니에북스

15. 박경리, “토지 14,” 2012, 마로니에북스

16. 강제윤, “전라도 섬 맛 기행,” 2019, 21세기북스

17. 카트린 지타(배명자), “내가 함께 여행하는 이유,” 2016, 책세상

18. 김연수, “소설가의 일,” 2014, 문학동네

19. 김남희, “여행할 땐, ” 2019, 수오서재

20. 박종수, “내가 만난 북유럽,” 2019, 황금부엉이

21. 마커스 드 사토이(박병철), “우리가 절대 알 수 없는 것들,” 2019, 반니

22. 이원재, “소득의 미래,” 2019 어크로스

23. 박경리, “토지 21,” 2012, 마로니에북스

24. 박경리, “토지 22,” 2012, 마로니에북스

25. 박경리, “토지 23,” 2012, 마로니에북스

26. 박경리, “토지 24,” 2012, 마로니에북스

27. 공선옥, “은주의 영화,” 2019, 창비

28. 한국인공지능법학회, “인공지능과 법,” 2019, 박영사

29. 라그나르 요나슨,(김선형), “스노우 블라인드,” 2016, 북플라자

30. 이정전 외, “인간 문명과 자연 세계,” 2014, 민음사

31. 박경리, “토지 31,” 2012, 마로니에북스

32. 박경리, “토지 32,” 2012, 마로니에북스

33. 박경리, “토지 33,” 2012, 마로니에북스

34. 박경리, “토지 34,” 2012, 마로니에북스

35. 명순구 외,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자동차 그리고 법,” 2017, 세창출판사

36. 조귀동, “세습 중산층 사회,” 2020, 생각의힘

37. 박경리, “토지 41,” 2012, 마로니에북스

38. 박경리, “토지 42,” 2012, 마로니에북스

39. 박경리, “토지 43,” 2012, 마로니에북스

40. 박경리, “토지 44,” 2012, 마로니에북스

41. 나폴레온 힐(김송호), "나폴레온 힐의 성공 철학," 2020, 국일미디어

42. 황병상 외, "한국융합정책론," 2016, 웅보출판사

43. 함철훈, 장윤석, "사용후핵연료론," 2018, 화산미디어

44.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엔지니어를 위한 공학윤리," 2019, 한국공학교육인증원

45. 최강석, "바이러스의 습격," 2009, 살림

46. 박경리, “토지 51,” 2012, 마로니에북스

47. 박경리, “토지 52,” 2012, 마로니에북스

48. 박경리, “토지 53,” 2012, 마로니에북스

49. 박경리, “토지 54,” 2012, 마로니에북스

50. 박경리, “토지 55,” 2012, 마로니에북스

51. 예병일, "세상을 바꾼 전염병," 2015, 다른

52. 신현배 "전염병 이야기," 2016, 가문비

53. 마크 제롬 월터스(이한음), "자연의 역습, 환경 전염병," 2008, 책세상

54. 쥘 베른(고정아), "80일간의 세계 일주," 2010, 열린책들

55. 후지타 고이치로(황미숙), "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 2019, 예문아카이브

56. 마리아 바이어도라지오(김희상), "인생은 더 많은 것들을 준비해 두었다," 2019, 청미

57. 황의봉, "샹그릴라 하늘 호수에 서다," 2011, 미래의창

58. 김진명, "신의 죽음," 2012, 새움

59. 오승헌, "원자력 논쟁," 2017, 풀빛

60. 김경민 "한국의 원자력 에너지," 2014, 새로운사람들

61. 카트린 지타(박성원),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2015, 걷는나무

62. 김진명, "고구려 1," 2011, 새움

63. 김진명, "고구려 2," 2011, 새움

64. 에릭 와이너(김승욱), "신을 찾아 떠난 여행," 2013, 웅진지식하우스

65. 김진명, "고구려 3," 2011, 새움

66. 김진명, "고구려 4," 2011, 새움

67. 김진명, "고구려 5," 2011, 새움

68. 김진명, "고구려 6," 2011, 새움

69. 잭 런던(권택영), "야성의 부름," 2010, 민음사

70. 정은길,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고 했다," 2015, 다산북스

71. 마크 제롬 월터스(이한음), "에코데믹, 새로운 전염병이 온다," 2004, 북갤럽

72. 김기홍, "유일신 야훼," 2019, 삼인

73. 블루리본서베이, "대한민국 베스트셀러 여행지+전국 맛집 175," 2018, BR미디어

74. 로빈 월 키머러(노승영), "향모를 땋으며," 2020, 에이도스

75. 배수아,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2015, 문학동네

76. 조너선 D. 오스트리 외(신현호 외), "IMF, 불평등에 맞서다," 2020, 생각의힘

77. 유철상, "우리나라 가족여행 바이블 100," 2011, 상상출판

78. 안젤름 그륀(서문연), "머물지 말고 흘러라," 2008, 21세기북스

79. 마강래, "지방 분권이 지방을 망친다," 2018, 개마고원

80. 제드 다이아몬드(김기영), "중년 남성의 폐경기," 2018, 화산문화

81. 마강래, "지방도시 살생부," 2017, 개마고원

82. 존 크라카우어(이순영), "야생 속으로," 2019, 리리

83. 안토니오 네그리 외(정남영 외), "공통체," 2014, 사월의책

84. 문종성, "외로움, 힘껏 껴안다," 2014, 어문학사

85. 박보영, 김효선, "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2020, 예미

86. 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0," 2019, 웨일북

87. 현택훈, "제주어 마음사전," 2019, 걷는사람

88. 공선옥, "행복한 만찬," 2008, 문학동네

89. 버지니아 유뱅크스(김영선), "자동화된 불평등," 2018, 지학사

90. 리처드 리브스(김승진), "20vs80의 사회," 2019, 민음사

91. 경향신문 기획, "심리톡톡 나를 만나는 시간," 2015, 해냄

92. 안토니오 네그리 외(이승준 외), "어셈블리," 2020, 알렙

93. 마강래, "베이비부머가 떠나야 모두가 산다," 2020, 개마고원

94. 한성안, "진보 집권 경제학," 2020, 생각의길

95. 장항석, "판데믹 히스토리," 2020, 시대의창

96. 영주, "결혼 뒤에 오는 것들," 2020, 푸른숲

97.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외, "코로나19 데카메론," 2020, 모시는 사람들

98. 칼 세이건(홍승수), "코스모스," 2008, 사이언스북스

99. 슬라보예 지젝(강우성), "팬데믹 패닉," 2020, 북하우스

100. 데이비드 콰먼(강병철),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2017, 꿈꿀자유

101. 최유미, "해러웨아, -산의 사유," 2020, 도서출판b

102. 박혜순, "장자로 읽는 행복," 2020, 커뮤니케이션북스

103. 이부영, "괴테와 융," 2020, 한길사

104. 김인중, 김영철, "죽고 싶은데 살고 싶다," 2019, 바른북스

105. 강양구, "과학의 품격," 2019, 사이언스북스

106. 최훈동, "매 마음을 안아주는 명상 연습," 2019, 담앤북스

107. 허지원,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2018, 홍익출판사

108. 말콤 글래드웰(유강은), "타인의 해석," 2020, 김영사

109. 이시형, "어른답게 삽시다," 2019, 특별한서재

110. 한성희,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2020, 메이븐

111. 문요한, "관계를 읽는 시간," 2018, 더퀘스트

112. 김희영, "버리지 않고 떠나기," 2014, 어문학사

113. 문병용, "이직 상식 사전," 2012, 길벗

114. 문요한, "스스로 살아가는 힘," 2014, 더난출판

115. 마리아나 마추카토(안진환), "가치의 모든 것," 2020, 민음사

116. 구본권, "공부의 미래," 2019, 한겨레출판

117. 박원순, "마을 회사," 2011, 우리교육 검둥소

118. 재런 러니어(노승영), "가상 현실의 탄생," 2018, 열린책들

119. 필리프 판 파레이스 외(홍기빈), "21세기 기본소득," 2018, 흐름출판

120. 힐먼 제임스(주민아),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2013, 나무의철학

121. 백묘, "너와 나의 악연1," 2009. 한국이퍼브

122. 백묘, "너와 나의 악연2," 2009. 한국이퍼브

123. 황석영, "강남몽," 2010, 창비

124. 최종일, "그림 속의 형태심리," 2011. 안북

125. 최진석,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2015, 위즈덤하우스

126. 이철우, "관계의 심리학," 2010, 경향미디어

127. 스타파노 자마니 외(제현주). "21세기 시민경제학의 탄생," 2015, 북돋움

128. 앨버트 포델(이유경), "50년간의 세계일주," 2015, 처음북스

129. 김용섭, "언컨택트," 2020, 퍼블리온

130. 강진령, "집단상당의 실제," 2011, 학지사

131. 허버트 벤슨(양병찬), "이완반응," 2020, 페이퍼로드

132. 정이안, "떠나는 용기," 2015, 이덴슬리벨

133. 박동창, "맨발걷기의 기적," 2019, 시간여행

134. 김형훈,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 2016, 나무발전소

135. 김용옥, "우린 너무 몰랐다," 2019, 통나무

136. 김만기, "관계의 재발견," 2019, 다산북스

137. 김양래, "우리 엄마 84.6세까지 치매 막아드리는 42가지 방법." 2014, 고래북스

138. 양창순, "명리심리학," 2020, 다산북스

139. 고종석, "고종석의 문장1," 2014, 알마

140. 고종석, "고종석의 문장2," 2014, 알마

141. 정경훈, "나는 언제나 혼자가 아니었다," 2014, 행복에너지

142. 이영권, "제주 역사 기행," 2004, 한겨레신문사

143. 하영목 외, "한국형 커리어코칭을 말한다," 2020, 북코리아

144. 박미라, "심리학자는 왜 차크라를 공부할까," 2020, 나무를 심는 사람들

145. 김용옥, "나는 예수입니다," 2020, 통나무

146. 유명화, "트라우마 대물림을 치료하는 법," 2020, 김영사

147. 공석기, 임현진, "마을에 해답이 있다," 2020, 진인진

148. 이우경, 이원혜, "심리평가의 최신 흐름," 2019, 학지사

149. 데이비드 A. 싱클레어 외(이한음), "노화의 종말," 2020, 부키

150. 송문석, "신화 비밀코드," 2018, 푸른사상

151. 웨인 다이어(이한이), "인생의 태도," 2020, 더퀘스트

152. 전홍진,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2020, 솔항아리

153. 최미선, "반나절 서울 걷기여행," 2020, 넥서스

154. 문요한, "오티움," 2020, 위즈덤하우스

155. 안젤름 그륀(이효선), "신부님, 내게도 행복이 올까요?" 2011, 위즈덤하우스

156. 최재봉, "포노 사피엔스," 2020, 쌤앤파커스

157. 김공칠, "고대 제주도의 언어와 역사," 2014, 백산출판

158. 강영봉, "제주어 제주 사람 제주 문화 이야기," 2015, 도서출판각

159. 문요한, "여행하는 인간," 2016, 해냄

160. 제이슨 솅커(박성현), "코로나 이후의 세계," 2020, 미디어숲

161. 루스 이리가레, 마이클 마더(이명호, 김지은), "식물의 사유," 2020, 알렙

162. 김형석, "행복 예습," 2020, 알피스페이스

163. 존 가트맨, 조벽, 최성애 , "내 아이를 위한 감정 코칭," 2011, 한국경제신문

164. 조경자, 황승희, "때때로 대한민국," 2015, 상상출판

165. 김병수, "버텨낼 권리," 2015, 위즈덤하우스

166. 전치수, "21세기에 풀어보는 꿈해몽," 2010, 매월당

167. 기우정, "헤매고 넘어지고 뒤집기," 2015, 모아북스

168. 김상연, "컴퓨터 만세력," 1985, 갑을당

169. 박주현, "왕초보 사주학-연구편," 1995, 동학사

170. 김배성, "사주 심리치료학," 2004, 창해

171. 박주현, "왕초보 사주학-입문편," 1995, 동학사

172. 투명가방끈,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 2015, 오월의봄

173. 최경선, "빅데이터로 보는 반려동물산업과 미래," 2020, 박영스토리

174. 신평웅, "어느 은퇴 부부의 해외 여행기," 2010, 오린

175. 이두영,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2010, 랜덤하우스

176. 경민선, "일생에 한 번은 순례여행을 떠나라," 2009, 21세기북스

177. 이석연, "여행, 인생을 유혹하다," 2013, 까만양

178. 이시형,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 2018, 비타북스

179. 전미경,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2019, 지와인

180. 문요한, "문요한의 마음 청진기," 2013, 해냄

서울 둘레길 7구간

2021. 1. 5. 07:01 | Posted by 행복 기술자

책 소개-가치의 모든 것

2021. 1. 4. 07:02 | Posted by 행복 기술자

마리아나 마추카토(안진환), “가치의 모든 것,” 2020, 민음사

 

이 책 <가치의 모든 것>은 현대 경제학에서 가치를 따질 때 모순되는 점을 중심으로 논하고 있다. 이 책에서 주로 주장하고 있는 바는 보수 경제학이 지나치게 금융과 기업의 역할을 너무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금융은 가치를 창조하는 게 아니라, 가치를 가로채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가치를 창조하는 것처럼 오도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지대 추구까지 합리화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제품 생산의 보조 수단이었던 금융이 오히려 비중이 더 커지는 모순도 발생하고 있다. 그 결과 금융 분야가 GDP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내가 쓴 책 <부의 진화론><인공지능 AI 공존 패러다임>에서 주장했던 바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GDP 위주의 성장론이 주류 경제학으로 자리잡다보니 환경 파괴하는 행위까지도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도록 만들고 있다. GDP 라는 지표 자체를 재검토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 중의 하나가 기업이 창조하고 있는 가치 중의 많은 부분이 정부와 다른 사회적 부분들이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기업이 만드는 특허나 제품은 기업의 역할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부분들이 공헌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노벨상 수상자인 허버트 사이먼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조직의 의사 결정에 대한 연구로 1978년 노벨상을 받은 허버트 사이먼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스스로에 대해 후하게 판단할 경우, 나는 우리의 소득 중 5분의 1 정도만 정말로 우리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우리가 방대한 물리적 자본과 심지어 이보다 더 방대한, 모든 이의 지식, 조직상의 노하우 등을 포함한 지적 자본이 축적되어 있는 거대한 생산적인 사회 시스템 안에 존재하는 덕분에 누리는 것이다.” 요즘 기본소득이 정당성을 찾을 수 있는 근거가 바로 이 대목이다.

 

하루 소변 횟수 5~6회 정상
퀴퀴한 냄새, 간 질환 의심
콜라색 보이면 급성 신장염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1.5ℓ 정도다. 보통 1회 300㎖를 배출한다. 배뇨횟수는 계절과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5~6회 정도다. 이처럼 매일 보는 소변은 배설물이어서 더럽다고 생각하지만 각종 질환의 정보가 숨어 있는 건강의 척도다. 소변 색깔과 냄새만 잘 살펴도 우리 몸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소변검사는 건강검진의 기본항목에 포함되어 있다. 오줌색, pH, 혼탁도, 당, 단백질, 적혈구, 백혈구, 세균 유무, 기타 전해질과 화학성분의 농도 등을 소변검사를 통해 분석한다. 최근 들어 소변검사로 위암, 대장암, 췌장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다.

김성권 전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서울K내과의원 원장)는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을 소변으로 진단하기 위한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면서 "의학에서는 오줌과 똥을 '우수마발'이란 말로 평가절하해서는 안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소변 거품이나 색깔 등을 질병 진단에 활용하는 방법은 의성(醫聖) 히포크라테스 시절부터 사용됐다. 그 당시 의학은 맥박학, 발열학, 소변학, 염증학, 외과학 등 5가지 기본과목이 있었다.

소변량 줄고 냄새 심하다면 건강 이상 징후

심박출량의 4분의 1은 신장(콩팥)으로 가게 되는데, 어떤 원인이든 신장으로 가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면 소변량은 줄어들게 된다.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장이 기능을 제대로 못할 경우, 출혈, 감염 등 쇼크로 인해 피를 충분히 콩팥으로 보내지 못하면 소변량은 줄어든다. 급성이나 만성으로 콩팥 자체가 망가져 기능을 못 해도 마찬가지다.

소변량이 줄어드는 것은 신장에 직접적인 해가 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콩팥 건강에 중요하다. 소변은 인체의 물질대사 후 만들어진 결과물로 신장에서 노폐물을 걸러 방광에 모여 배출되는 용액을 말한다. 소변의 90% 이상은 물이며, 아미노산·요산·요소·무기염류 등의 성분이 섞여 있다.

정상적인 소변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신석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일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탈수에 의해 농도가 짙어진 탓일 수 있다"며 "그 밖에 퀴퀴한 냄새는 간질환이나 대사장애 때문일 수 있고, 달콤한 냄새는 일반적으로 대사장애가 원인이지만 간혹 당뇨병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변색 변하면 급성신장염·방광암 등 의심

정상적인 소변색은 맑은 황갈색으로 옅은 맥주 빛깔을 띠는 것이 정상이다. 소변색은 소변의 농축 정도와 성분에 따라 결정되는데 적혈구의 대사산물인 빌리루빈(Bilirubin)이 간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약간의 노란색을 띠게 된다. 간염으로 황달이 심해지면 소변도 샛노란색이 된다. 마라톤이나 행군, 장시간 등산 후에 근육통과 함께 갈색의 진한 소변을 볼 수 있는데 간혹 근육세포의 파괴로 나온 미오글로빈(myoglobin)이 배설될 때 나타날 수 있다. 육안으로 보기에 콜라 색깔의 짙은 소변은 급성 신장염이 생겨 적혈구가 과다하게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나타난다. 새빨간 혈뇨는 대개 급성방광염에서 올 수 있고 흡연하는 고령의 남자라면 방광암이나 신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옆구리나 하복부의 격렬한 통증을 동반한다면 요로 결석이 원인일 수 있다.

신석준 교수는 "소변을 잘 살펴보기만 해도 건강의 이상 여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면서 "그렇다고 어설픈 상식으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현명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매일경제 2020년 10월 21일]

[ESC] 한우도 달구지 끌고 그 길 걸었겠지

 

옛길과 새길의 재발견, 강원 횡성 여행

지난 13일 횡성군 갑천면 횡성호수길 비(B) 코스. 호수에 비친 산의 능선이 아름답다. 김선식 기자

 

강원도를 꽤 드나들었는데도 횡성에 반나절 이상 머문 기억이 없다. 강릉, 평창 등에 머물다 돌아오는 길, 한우나 안흥찐빵을 사 먹으려고 잠시 들른 게 전부다. 경기도 여주시, 양평군과 맞닿은 횡성은 수도권에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다. 횡성에만 강릉선 케이티엑스(KTX) 정차역이 2개다.(횡성역, 둔내역. 서울에서 KTX로 1시간 20~30분 거리.) 등잔 밑이 어두웠다. 횡성엔 한우, 안흥찐빵에 이어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바로 옛길이다. 횡성 우천면, 안흥면 일대 옛 42번 국도는 ‘명품 숲’(상안리 낙엽송 숲)과 놀이터(횡성 루지 체험장)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자동차들이 옛길 대신 더 빠르고 반듯한 새길로 가는 덕이다. 옛길 못지않게 새로 놓인 길도 주목받고 있다. 횡성 갑천면 옛 동네 뒷산엔 없던 길이 깔렸다. 횡성군은 횡성호 건설로 수몰된 마을 뒷산에 호수 길(횡성 호수 길)을 정비했고, 숲을 사랑한 한 초로의 신사는 숲 탐방로를 닦아 오가는 이들과 숲(노아의 숲)을 나눈다. 지난 12~13일 강원도 횡성에서 옛길과 새길을 걸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엔 ‘횡성 한우’가 우마차를 끌고 그 길을 걸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엔 목재를 운반하는 트럭이, 그리고 1995년까진 원주~횡성~평창을 오가는 버스가 그 길로 다녔다. 횡성 안흥면 상안리에서 문재(고개)를 넘어 평창 방림면 운교리로 이어지는 옛 42번 국도는 과거 관동대로, 문재국도 등으로도 불렸다. 인천부터 정선, 동해를 잇는 주요 도로로 구실을 톡톡히 했다. 1995년 문재터널이 뚫리면서 옛길은 찻길로는 쓸모를 다했다. 그제야 임도를 품은 숲이 보였다. 백덕산 끝자락 삿갓봉에서 소나무와 참나무 등 천연림 약 12ha, 낙엽송, 잣나무 인공림 약 48ha가 어우러진 ‘상안리 숲’이다. 이곳은 지난해 6월 산림청이 ‘국유림 명품 숲’ 다섯 곳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산림청은 경관, 생태적 가치, 여행지로서의 가치 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0년엔 북부지방산림청도 이곳을 ‘명품 숲’으로 선정했다. 수령 90년가량인 소나무와 낙엽송이 임도와 오솔길을 빼곡히 채운 숲이다.

지난 13일 횡성군 갑천면 횡성호수길 비(B) 코스. 김선식 기자

 

바람 들어오는 허름한 빨간 천막이 숲길 들머리다. 숲 해설가 2명이 교대로 거기에 머물며 안내한다. 임도 따라 자작나무, 전나무, 잣나무, 낙엽송, 소나무 군락지가 이어진다. 들머리부터 문재 정상(횡성 안흥면과 평창 방림면 경계)까지 구불구불한 임도는 약 5~6㎞다. 임도만 걸어도 왕복 2시간은 족히 걸린다. 문재 정상으로 가는 길, ‘쉼터데크’에선 치악산 비로봉을 조망할 수 있다. 우람한 소나무들이 줄기와 가지를 배배 꼬며 늘어서 있다. 문재 정상엔 옛 42번 국도임을 알리는 도로 안내판과 횡성과 평창 경계를 알리는 표지판이 남아 있다. 그 옆엔 옛 화전민이 거주하며 운영한 너와집 형태의 주막이 껍데기만 남아 있다. 임도 들머리부터 오른쪽으로 숲 탐방로 4개 구간이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다. 문재 정상 근처까지 차례로 에이(A) 코스 0.6㎞, 비(B) 코스 1.6㎞, 시(C) 코스 3.8㎞, 디(D) 코스 5.8㎞다. 숲 탐방로는 숲속 오솔길이다. 권영민 숲 해설가는 “디(D) 코스에 있는 낙엽송 군락지는 강원도에서 가장 빽빽한 낙엽송 군락지”라며 “그 낙엽송들이 바람에 흔들리면 마치 나무가 신들린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디코스는 소나무, 철쭉, 낙엽송 군락지를 따라 걷는 길이다. 장대한 소나무, 낙엽송이 끝도 없이 나타난다. 차가 사라진 임도에선 종종 다람쥐도 만난다.

 

지난 12일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 명품 숲’. 김선식 기자

 

비교적 최근 쓸모를 다한 옛길도 있다. 횡성 우천면 오원리 일대 옛 42번 국도는 2012년 무렵 폐도로가 됐다. 근처 전재터널이 뚫리면서 더 빠른 새 도로가 생겼기 때문이다. 횡성군은 아스팔트 폐도로 그대로 새 쓸모를 찾았다. 지난 8월 폐도로 약 2.4㎞ 구간을 ‘루지 체험장’으로 개장했다. 루지는 1000~1500m 얼음 트랙에서 소형 썰매로 속도를 겨루는 겨울 스포츠다. ‘횡성 루지 체험장’에선 이용자들이 차가 달리던 아스팔트 도로에서 바퀴 달린 무동력 썰매를 타고 손잡이로 방향과 속도를 조절해 달린다. 현장 진행요원은 “개인마다 속도차가 크다”며 “2.4㎞를 완주하는 데 빠르면 3분, 늦으면 10분 걸린다”고 말했다. 천천히 가다가 마지막 구간에만 조금 속도를 냈더니 약 6분 걸렸다. 브레이크와 가속, 방향 전환 조절 장치는 섬세한 편이었다. 체험장은 충돌 방지 매트로 구불구불한 루지 코스를 만들었다. 고양이 모양 아치 등 흥미로운 디자인도 보탰다.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 ‘횡성 루지 체험장’. 김선식 기자

 

사라진 마을, 동네 아이들이 밤 주우러 돌아다녔을 뒷산엔 없던 길이 생겼다. 2000년 준공한 횡성호 물가를 따라 걷는 길이다. 횡성호는 갑천면 구방리, 중금리, 화전리, 부동리, 포동리 등 5개 마을을 수몰해 건설했다. 호수 들머리엔 이주한 253세대 938명이 옛 마을을 기억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전시관 등을 갖춘 ‘망향의 동산’을 지었다. 호수가 생기고 사람들이 호숫가로 걸으면서 자연스레 길이 났다. 횡성군은 2015년부터 그 길을 정비해 총 6개 구간 31.5㎞ 산책 탐방로를 조성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길이 5코스(가족길)다. 가족길은 애초 4.5km 남짓 한 구간(A코스)만 있었는데 지난해 3월 비(B)코스(4.5㎞)를 추가 개통했다. 굴곡진 호숫가 따라 걷다가 삐죽 튀어나온 물가, 은사시나무와 억새, 호수에 비친 산 능선을 보며 오랫동안 발길을 멈췄다. 호수 아래 옛 마을은 사라졌지만 호수 위엔 구름, 하늘, 산과 사람들 반영이 비친다. 옛 마을 사람들이 늘 보았던 풍경은 호수에 남았다.

횡성군 둔내면 태기산 정상(1258.8m)에서 본 해넘이. 김선식 기자

 

횡성호 주변, 어답산과 구리봉에 둘러싸인 숲이 있다. ‘노아의 숲’이다. 주인장 박주원 대표는 퇴직 후 숲이 있는 대지 6만5000평가량을 사들였다. 명이나물 밭 등을 일구며 6개 객실을 갖춘 펜션을 운영한다. 주인장 관심은 숲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퇴직 뒤 숲 해설가와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을 땄다. 예약을 받아 오전, 오후, 저녁에 숲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길을 3개 구간으로 나눠 소요길, 휴선길, 새롬길이라 이름 붙였다. 숲에 길을 만들고 의미와 숨결을 불어넣었다.

 

횡성 여행 수첩

 

가는 방법

‘상안리 명품 숲’은 이름 검색만으로 찾아가기 어렵다. 주소 ‘안흥면 상안리 325-2’를 내비게이션이나 종이 지도 등을 이용해 찾아가면 ‘상안리 명품 숲’ 이정표가 장승과 함께 세워져 있다. 이정표 따라 들어가면 바로 천막이 나오는데, 거기서 안내하는 숲 해설가에게 간략한 숲 해설을 듣고 탐방하길 권한다. 특히, 임도가 아닌 에이(A)~디(D) 숲 탐방로를 걸을 계획이라면 각 코스 지도를 숙지하고 움직이는 게 좋다. 자칫 길을 헤맬 수 있다. 디 코스는 ‘소나무 탐방로’ 이후 구간 내리막길이 가파르다. 등산화와 스틱 등을 준비하면 좋겠다. ‘횡성 루지 체험장’(우천면 전재로 407/033-342-5504)은 주말 기준 1회권 1만5000원, 2회권 2만4000원. 이용권 1장마다 3000원권 관광 상품권을 발급해준다. 상품권은 횡성 우천면과 안흥면에 있는 상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 9~11월 기준 오전 10시~오후 6시.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은 휴장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눈이 오는 겨울철에는 루지 코스가 얼어 당일 눈이 오지 않아도 휴장할 수 있다. 미리 문의하고 방문해야 한다. 누리집(luge.hsg.go.kr) 참고. 횡성호수길(갑천면 태기로 구방5길 40)은 입장료 2000원. 매표 시 갑천면에 있는 상점 등에서 이용 가능한 관광 상품권 2000원권을 발급해준다. ‘노아의 숲’(갑천면 외갑천로 694번길 92-20/033-344-5295)은 누리집(noaforest.modoo.at)에서 펜션 숙박, 숲 탐방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숲 탐방 프로그램(1시간)은 성인 기준 주간 1만원, 야간 2만원이다. 예약 필수.

 

식당

횡성 축협 한우프라자 본점(횡성읍 횡성로 337/033-343-9908)은 한우구이로 널리 알려진 곳. 구리뜰막국수(갑천면 청정로 227)는 막국수와 내장 전골(겨울철 메뉴) 등을 낸다. 안흥찐빵은 ‘심순녀 안흥찐빵’과 ‘면사무소앞 안흥찐빵’이 유명하다. ‘운동장 해장국’은 새벽 6시부터 한우내장해장국과 뼈해장국을 판다.

 

횡성(강원)/글·사진 김선식기자

 

[한겨레 2020년 11월 19일]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970762.html#csidx544a0e97302aa7ca93904ebc431bf9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