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의 모습을 예측하는 데는 여러 기법이 사용되지만, 여기서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상식적인 단순한 방법을 사용하고자 한다. 미래학자들은 미래사회 변화의 원동력으로 ① 인구변화, ② 과학기술의 발달, ③ 세계화, ④ 이동성, ⑤ 여성성의 중시 내지 강화 등을 꼽는다. 이런 요인들 중에서 교사와 교수의 미래 모습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는 인구변화와 과학기술의 발달을 들 수 있다.
우선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는 학생 수의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당연히 교사와 교수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리라는 점은 누구나 이해하고 있다. 현재 65억 명인 세계의 인구는 2050년에 91억 명으로 늘어났다가 2100년에는 60억 명, 2150년에는 36억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유엔미래포럼은 예측한다. 한국의 경우에는 인구감소 문제가 더 심각하다. 심지어 어떤 미래학자는 한국인을 지구상에서 사라질 민족으로 첫 손가락에 꼽고 있다. 한국의 현재 출산율 1.10명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2005년에 4800만 명이었던 한국의 인구는 2015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고, 저출산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2040년부터는 인구가 더욱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그 결과로 한국의 인구가 2050년에 3400만 명, 2100년에 1000만 명, 2150년에 290만 명이 되고, 2305년에는 한국인이 단 한 사람도 남지 않게 된다.
물론 이런 예측을 빗나가게 할 긍정적인 변수로 이민이나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 등이 있지만, 저출산의 심화로 인한 인구감소의 가속화를 우려하는 비관적인 견해도 많다. 물론 유전자 공학의 발전과 장기이식 기술의 발전에 의해 인간의 수명이 대폭 길어져 낮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상당기간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그림 3-1> 한국의 연도별 인구의 추세와 전망
(2005년까지는 통계청 인구통계자료, 그 뒤의 전망은 유엔미래포럼의 예측)
그러나 어떤 경우든 저출산으로 인해 학생 수가 감소하는 현상은 피할 수 없는 대세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전체 인구가 아닌 취학연령인 7세의 아동인구에 대한 통계청의 추정치를 보면 2008년에 59만 명, 2018년에 42만 명, 2028년에 37만 명, 2038년에 34만 명, 2048년에 26만 명으로 급속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금도 젊은이들이 떠난 시골의 분교를 중심으로 많은 초등학교가 문을 닫고 있고, 초등학교 교사를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려오며, 교사의 신규채용이 급속히 줄어들어 교대나 사범대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런 현상은 앞으로 점차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로도 확산되리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도 이미 대학에서 정원보다 지원자 수가 적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그 정도는 해가 지날수록 더욱 심화될 것이다. 그림 <3-2>에서 보듯이 2009년에 대학입학 정원은 약 60만 명인 데 비해 고교졸업생 수는 약 58만 5천 명으로 정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졸업생 수는 2012년에는 약 64만 명으로 대학입학 정원을 웃돌겠지만, 그 뒤로 고교졸업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2021년에는 약 47만 명에 불과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문제 때문에 일부 지방대학들의 경우에 정원도 못 채우는 현상이 이미 발생하고 있지만, 2017년 이후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일부 대학에서는 교수의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연구나 수업을 충실히 하는 것보다 신입생을 얼마나 많이 모집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대학의 교수들은 고등학교 졸업반에 찾아다니면서 학생모집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그 결과로 해당 대학의 주위에 있는 고등학교의 교무실 문에 ‘교수와 잡상인 출입금지’라는 표지가 붙어있을 정도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일시적이어서 세월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날이 갈수록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는 문제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
<그림 3-2> 연도별 고교 졸업생 수의 변화
(자료: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경제신문> 2009년 5월 8일자에서 재인용)
그러나 교육분야에서 근본적이면서 더욱 심각한 변화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일어나게 될 것 같다. 가장 큰 변화의 요인은 인터넷과 가상현실에 의한 사이버 교육의 실현이다. 지금도 사이버 대학이 있지만, 아직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교육의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놓는 수준이어서 경쟁력이 없다. 하지만 이런 사이버 교육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나가면 점차 그 대단한 위력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그 가장 큰 위력은 가상현실에 의한 체험교육을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유엔미래포럼의 제롬 글렌(Jerome Glenn) 회장은 2015년이면 옷과 안경 형태의 컴퓨터인 사이버나우(Cyber-Now)를 통해 사람들이 24시간 사이버 공간과 접속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은 사이버나우로 2010년에는 전 세계의 10%, 2025년에는 전 세계의 70%를 연결해 지구촌 인구의 44퍼센트가 사이버나우를 통해 적어도 1주일에 1회 이상은 접속하게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사이버나우를 통해 가상현실에 접속하면 무엇이든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실제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은 세계역사를 배울 때 연대표를 외우거나 글로 풀어놓은 스토리를 읽는 수준이지만, 가상현실에서 세계역사를 배울 때에는 역사의 현장에 가서 당시의 실제 상황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학기술을 배우는 경우에도 지금은 실험실에서 실험을 통해 나타나는 현상을 관찰해야 하지만, 가상현실을 이용하면 아무 때나 어디에서든 실험을 해볼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사이버 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가상학교가 증가할 것이다. 2015년이 되면 극히 특수한 소수만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가상학교에서 공부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로 지금과 같은 개별 학교는 존재의 의미가 없어질 것이고, 전 세계를 통합하는 사이버 대학이 등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은 각자가 배우고 싶을 때 인터넷을 통해 배우고 싶은 내용을 개별적으로, 그리고 거의 무료로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여담이지만, 그렇게 되면 한국의 망국적인 사교육 문제나 조기유학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을까?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미국에서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인터넷 2’에서는 208개 대학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70개 대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글로벌 대학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 또한 MIT대학은 수년 전부터 강좌를 웹에 무료로 올리면서 100여 개 대학과 맺은 국제적인 ‘오픈코스웨어(OCW) 컨소시엄’을 통해 무료의 대학통합 강좌를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기업들이 사이버 교육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강좌를 직접 만들어 사내에서 사원교육을 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의 사원이나 대학의 학생으로서는 비싼 교육비나 등록금의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좋은 강좌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데다가 강의내용이 계속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에 빠른 지식발전 속도를 따라가는 데도 도움이 되므로 사이버 교육을 절대적으로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사이버 교육이 일반화될 경우에 교수나 교사의 역할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미래에는 인지과학자, 행동가, 첨단 과학기술 전문가, 연예인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교수나 교사의 직책을 맡게 될 것이다. 즉 현재와 같이 한 사람의 교수나 교사가 이론적인 지식을 학생들에게 한꺼번에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교육은 쇠퇴할 것이고, 그 대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이버 공간을 통해 학생 하나하나와 만나게 되기 때문에 교수나 교사는 안내자 내지 상담자의 역할을 하는 데 그치게 될 것이다. 특히 대학의 교수들은 사이버 강의가 보편화되면 강의를 하고 시험을 치는 등의 종래 역할에서 벗어나 점차 심도 있는 토론, 조직운영, 교육과정을 지도하거나 연구 프로젝트에 피드백을 해주는 조언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사이버 강의의 특성상 그것이 보편화되면 지리적, 시간적 제약이 소멸하므로 인기 있는 유명대학의 유명교수들만 강의자로 살아남게 되고, 그 밖의 수많은 교수들은 논문지도나 학생지도를 담당하는 역할만 맡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게임만 골라 하듯이 강의도 재미 위주로 고르지 않겠느냐는 걱정이 표출될 수 있고, 사이버 강의에 대해 대학이나 교수들이 저항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대학의 교수들이 지금 불평하는 ‘연구와 수업을 모두 잘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강의는 유명한 사이버 강의 담당 교수에게 맡기고 개별적인 학생상담과 자신의 연구에만 전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된다면 교수들로서도 좋은 일 아니겠는가.
여기까지 읽은 독자들 가운데는 “설마하니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하고 코웃음 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충분히 이해한다. 미래학자들이 미래를 너무 낙관적으로 내다보았을 수도 있고, 위에서 예상해본 미래 모습이 그렇게 빨리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미래 모습이 시간상 약간 뒤로 미루어질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이 처음 출현했을 때 지금과 같이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꿀 정도로 큰 영향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런 사실을 상기한다면, 아직은 초보단계인 사이버 교육이 미래에 큰 충격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도 대놓고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실 항공기조종사 훈련 등에는 그런 사이버 교육이 이미 이용되고 있지 않은가.
지금의 교육제도도 역사가 그리 오랜 것이 아니라 겨우 200년 전에 산업사회가 시작되면서 생겨난 제도임을 고려한다면, 위와 같은 나의 예측이 허황된 상상만은 아님을 이해할 것이다. 산업사회 이전의 농경사회에서는 지금과 같은 교사나 교수라는 직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당시의 교육은 아이들이 집에서 부모나 동네어른에게 배우는 정도였고, 그나마 집 밖에서 배우는 경우에도 도제제도에 의한 개인교육 정도였다. 일부 특수계층(예를 들어 조선의 양반이나 서양의 귀족)을 위한 별도의 교육기관은 있었지만, 이는 지금의 대중적인 교육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었다.
지금의 교육은 부모가 집을 떠나 별도의 작업장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아이들을 떼어놓게 된데다 집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일이 아닌 별도의 일을 하기 위한 지식이 필요해지면서 만들어진 제도에 불과하다. 국가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생산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춘 표준형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 교육을 실시해야 할 필요가 있었고,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가 가업이 아닌 별도의 일을 해서 수입을 올릴 수 있게 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교육제도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시대가 요구하는 바가 변하고 더 좋은 교육방법이 생겨나면 교육제도가 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농경사회에서는 낯설었던 현재의 대중적인 학교교육이 산업사회로 전환된 뒤로는 200년도 채 되지 않아 자리를 잡았다면, 앞으로 펼쳐질 감성사회에서는 사이버 교육이 새로운 교육제도로 자리를 잡게 되지 말하는 법이 없지 않겠는가.
산업사회에서는 지식의 변화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평생 한 가지 전공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었다. 따라서 교사나 교수도 자신이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그대로 학생에게 넘겨주어도 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과거의 지식으로는 더 이상 평생을 버틸 수가 없게 됐다. 예를 들어 첨단과학기술의 발달로 엔지니어의 지식수명은 5년으로 짧아졌고, 앞으로 10년 뒤에는 지금 엔지니어가 갖고 있는 기술이나 지식의 90%를 컴퓨터의 일로 대체될 것이다. 따라서 누구든 끊임없이 지식을 업데이트해야만 생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출판인쇄물은 4년마다 2배씩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식의 반감기가 4년으로 엄청나게 짧아졌다. 더구나 IT 등 첨단분야의 지식반감기는 2년 이하로 짧아졌고, 앞으로 더욱 더 짧아지게 될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 상의 정보량이 3.5개월마다 2배씩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하므로 앞으로 교사나 교수는 실시간으로 정보와 지식을 업데이트해야만 학생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 더구나 지식반감기가 이렇게 단축되면 일단 사회에 진출한 졸업생이 5∼10년간 사회에서 일하다 다시 학교로 돌아와 1∼2년간 새로운 기술을 터득하고 일자리를 옮겼다가 또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몇 개월 훈련을 받는 식의 평생 직업교육이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런 변화에 대응해 대학교수들도 지식을 끊임없이 업데이트해야 한다.
나는 동국대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는데, 공대 학생들에게 과거의 지식을 배우려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미래의 기술을 터득하는 노력을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그래서 내 강의의 제목도 ‘기술로 보는 미래세상의 모습’이다. 산업사회에서는 표준화된 공정에 의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엔지니어의 역할이었기 때문에 공대 학생이 과거의 기술을 익혀도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제품생산은 개발도상국과 컴퓨터, 로봇이 담당하게 될 것이고, 엔지니어의 주된 임무는 제품개발, 디자인, 콘텐츠 개발이 될 것이다. 이 때문에 미래의 기술을 터득하고 익히는 능력이 엔지니어에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제품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기술로 평생을 보내려는 생각은 빨리 버려야 한다고 나는 학생들에게 거듭 강조한다.
그럼 여기서 원래의 논제로 돌아가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에도 교수나 교사라는 직업이 지금과 같이 안정적인 지위를 계속 누릴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물론 앞으로 교육은 가장 각광받는 분야 가운데 하나로 남을 것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교육도 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바뀌어 시장의 원리가 철저하게 작용하는 분야가 될 것이므로 교수나 교사라는 직업이 지금과 같은 안정성을 계속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교수나 교사가 현재와 같이 단순한 지식전달자로 머물 수 없으므로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실시간으로 공부해야 하고, 이에 더해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까지 담당해야 한다. 따라서 진정으로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교수나 교사가 되더라도 오래 견뎌낼 수가 없을 것이다.
초중고교 교육의 경우에는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되고, 현재 교사가 하고 있는 역할을 사이버 교육이 담당하게 될 것이므로 필요한 교사 수가 엄청나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 줄어드는 속도 자체가 워낙 빠를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재직하고 있던 교사들 가운데 일부를 내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실정을 고려하면 초중고교 교사직의 직업적인 안정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대학 교육의 경우는 현재와 같이 고등학교 졸업생을 받아들여 1회성으로 교육을 실시해 내 보내는 것이 아니라 평생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대학 교육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 커지게 될 것이다. 문제는 사이버 교육이 자리를 잡게 되면 지역적, 시간적 제한이 없어져서 현재의 대학들이 계속 생존할 수 있는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점에 있다. 교수들과 대학의 교육시스템이 변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추어 변해야만 한다. 지금과 같이 과거의 지식에 의존하는 구태의연한 방식으로는 교수도 대학도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따라서 대학교수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거나, 유익하고 업데이트된 내용의 강의나 게임과 같이 재미있는 강의로 전 세계 학생들을 사로잡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미래에는 교수직도 지금과 같은 직업적인 안정성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